- 멋있어 보이고 싶은 마음?
예를 들어 스카이다이빙하면 멋있어보이겠지 라는 생각으로 너무 무섭고 재미없는데 일부러 스카이다이빙을 취미로 지속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겁니다.
그런데 "스포츠카"가 불편하고 가성비 떨어지는데도 일부러 타는 사람은 꽤 있는 것 같습니다.
- 편의도 챙기면서 과시욕도 챙겨주면 어떨까?
.. 라는 발상으로 자동차 제조사들은 스포츠카의 탈을 쓴 편의중심의 이동수단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벤츠 AMG(솔직히 전부 다 그랜드 투어러지 레이스카 DNA는 글쎄요...), 포르쉐 SUV/전기세단들, 람보르기니 우루스, 페라리 푸로상게, 로터스 에메야 등...
- 911이 없는 포르쉐?
만약 포르쉐에서 911을 만들지 않고 처음부터 파나메라, 카이엔만으로 시작된 브랜드였다면 진작에 파산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았겠죠.
하지만 911이라는 스포츠카를 만드는 회사라는 이미지 덕분에 카이엔도 불티나게 팔릴 수 있었고,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매출 측면에서나 환경규제 측면에서나 카이엔을 팔지 않는다면 911도 만들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갑자기 911 단종시키고 SUV와 타이칸만 만들거라고 선언한다면 매출이 반토막이 아니라 반의반토막 이상 나겠죠.
- 스포츠카는 안팔리지만 헤리티지/이미지는 잘 팔리는 아이러니
그래서 점점 신차 발표되는 것들을 보면 진짜 레이스카, 스포츠카 좋아하는 매니아층 입장에서는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진짜 매니아가 아니라 스포츠카 오너의 이미지만을 원하는 편의 위주의 데일리 드라이버들을 위한 차량 위주로 개발되니 말이죠.
물론 궁극의 머신도 만드는 모습을 보여줘야 브랜드 이미지가 유지되니 GT3RS, AMG ONE 등의 진짜 머신도 간간히 만들어주지만 가격이 접근 불가능한 6억, 20억씩 하는건 물론이고 생산 대수도 터무니없이 적어서 정말 매니아를 위한 차량은 점점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718 4.0 단종시키고 박스터 EV 같은 말도 안되는 걸 만들겠다고 하질 않나, 신차들은 죄다 편의기능만 추가되고 주행감성은 퇴화하는데 가격은 30%씩 오르는걸 보고 있으니 답답해서 일기장 끄적여봅니다.
아니면 문짝 4개 짜리도 잘 달릴수 있는 시대인가요??
람보도 페라리도 SUV 만드는 시대에서 말이죠.
조만간 WEC에서 SUV/크로스오버 클래스를 만들어야 할 듯 합니다..
오프로드나 데몰리션 더비같은걸 제외하면 일반 레이스카들은 전부 쿠페형인 이유가 있을텐데 말이죠...
SUV나 세단이 정말 스포츠 DNA가 있었다면 푸로상게가 출시되기 이전에 GT3 SUV가 있었어야 할텐데 흠... ㅋㅋㅋ
국내에서도 온로드 suv 레이스가 있었었죠.. (지금도 하는지 모르겠어요.)
무거운 중량에 높은 무게 중심으로 인하여 스포츠 성은 망이죠...
그러니 그걸 위해 차를 사는 사람은 정말 드물거에요. 그냥 다들 자기 만족 하려고 사는거죠.
전 718EV 정말 기다리고 있습니다. 달리기 위해 사는건 아니죠. 그냥 가끔 뚜따 하는 기분 내기 위해서죠.
이런 잘 안타는 차를 사면 관리가 제일 귀찮은데...
전기차는 관리가 필요 없으니 그야 말로 궁극의 서브카 아닐까 싶습니다.
아.. 어디선가 본 글인데..
911gt3rs를 탈 수 있는 사람은, 정작 gt3rs를 탈 시간이 없다란 이야기였습니다..
주말마다 여유롭게 저런 차 타고 나들이 갈 수 있을 정도로 여유시간이 많으면
사실 gt3rs를 사기가 힘들죠... 일주일에 120시간씩 일해대야 살 수 있는 차잖아요.
그런 사람들이 911 비스무리끄한 느낌이라도 내려면 카이엔이라도 타야죠.
카이엔 같은 스포츠 맛 4도어 차량 너무 뭐라 그러지 말아주세요.....
저처럼 찍먹이라도 해보고 싶은 사람 많거든요.
시간이 없든 실력이 없든. 돈이 부족하든. 간에요.
제가 아이러니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은 현대차에서 만든 아N보다 벤츠에서 만든 GLA AMG를 (스포츠카를 좋아한다면서) 선망하는 부분입니다.
AMG ONE이 드림카인데 타협한다면 m2를 사야지, gla는 아니지 않을까요 ㅋㅋㅋ
최근 좀 죽쓰긴해도 8년연속 F1 우승했는데요…
Amg gt는 밸런스 면에서 911과 비등비등 할텐데요
A45s도 굉장히 트랙지향적입니다
물론 요즘 나온 amg gt 2세대나 sl이나 s 나 e53 같은거는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만…
AMG 익스피리언스나 지인 차 등으로 여러번 AMG SL, a45, c45 등 타봤습니다만... 말씀하신대로 8년 연속 F1 우승한거는 대단하지만 그 기술력이나 헤리티지가 AMG 양산차에 정말 잘 녹아있는가는 모르겠더군요. 운전자로서 제가 느껴지는 부분이 없었어요.
예를 들어 AMG GT 타서 수동변속으로 변경하는 방법을 한참 찾았지만 아무리 봐도 못찾겠어서 포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상적인건 기어봉 좌측으로 미는 거지만, 그렇지 않다면 최소한 M 버튼이라도 있어야죠...
차가 편하긴 편하던데, 제 입맛에는 좀 너무 캐주얼했습니다.
저도 718 로 바꾸고 싶어요
지난세대 a45나 cla45 말고 현세대 cla45s나 a45s 는 동급 대비 가장 날것의 맛이 납니다. 하드하고 잘 돌아나가고 세팅이 굉장히 하드하게 되어있어요. 또 4기통 2리터 엔진은 아시다시피 F1 기술 바탕으로 한 엔진이죠.
사실 사람들이 다기통 엔진을 좋아하지만 같은 출력이라면 적은 기통은 무게가 작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동급의 m이나 rs에 비해 굉장히 하드하고 트랙지향적인 모델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1세대 amg gt는 어떤 트림을 타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말랑말랑해지고 gt 스러워지고있는 911 카레라보다 훨씬 날것이라는 평가입니다. FMR에서 오는 밸런스는 정말 완벽하구요. 오히려 RR방식의 본질적인 구동방식의 한계를 전자개입으로 보완하는 911보다 더 주행감이 낫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그 정점에 있는게 AMG GT R이구요.
기존 직빨머신 AMG 예전세대 C63처럼 대배기량 v8로 무식하게 직빨만 잘하던 AMG가 F1에서 8년연속 우승하고 밸런스가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당장 벤츠가 f1에서 성과내기 이전 만든 맥라렌 slr도 밸런스는 정말 형편 없었죠.
F1에서의 성과가 밸런스나 완성도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아 싸우려는건 아니구요....AMG도 과거 직빨머신인 시절과 많이 달라졌고 F1 성과로 많이 주행감이나 밸런스가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님 말씀대로 2세대 amg gt나 sl이나 아니면 s63 같은 모델은 님 의견에 백번 동의합니다. 저도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제 말은 모든 AMG 모델이 그렇다는건 아니란것이죠. 요즘나오는 AMG는 저도 님 의견에 백번 동의합니다. 근데 그건 911이나 M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너무 차가 말랑말랑해지고 순둥순둥해져서...
일단 서킷에나 짐카나 가보면 비엠이나 포르쉐 등 1억 넘는 차량들 정말 많은데 벤츠는 거의 본적이 없다는 부분에서 의문점이 시작되었습니다.
페람맥보다도 벤츠는 amg든 비 amg든 정말 희귀하더군요. 왜 그럴까 하는 의문을 갖고 있다가, 기회가 되어서 AMG 차량들을 좀 타보니 개인적으론 와 재미없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ㅜㅜ
M5와 파나메나 터보S를 타봤을 때 이건 딱히 다시 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느낌과 유사했습니다.
제가 타본건 다 최신 차량들이라서 아마 2세대였겠네요.
그리고 1세대 amg gt는 정말 명작입니다. 제가 아내랑 싸운 이유 중 하나가 제가 10대때부터 드림카가 911이었는데 지금은 amg gt거든요?
이유가 먼저 amg가 독자개발한 플랫폼으로 극단적인 롱노즈 숏데크 방식의 fmr 로 완벽 밸런스에 미션은 무게 배분 이유로 뒤에 두고 엔진의 무게중심을 낮추기 위해 드라이셤프 엔진을 넣어 차가 아주 납작하죠.
911의 rr 구동방식은 솔직히 밸런스가 좋다 라고 말할순 없잖아요. 제 운전실력으론 amg gt가 훨씬 컨트롤이 쉽고 좀 더 퓨어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Rwd 고집하는것도 플러스 요소구요. (극단적 후륜 성애자라…가볍고 단순해서 후륜을 더 좋아합니다)
이 모든 요소가 2세대 접어들곤…이 모든 장점이 없어졌죠
벤츠 플랫폼에 fmr이 아닌 일반적 fr… 웻셤프 엔진으로 무게중심 높아지고 미션도 원래 앞위치로 갔죠… 그래서 뒷자리는 생겼지만…게다가 4matic이 되어버렸구요…
님 말씀대로 요즘은 그런 퓨어한 스포츠카가 사라진단 현실이 너무 맘 아픕니다. 암튼 기회되시면 1세대를 타보십쇼… amg가 직빨머신이다? Gt다? 기술력 없다? 스포츠성 부족하다? 이런말 안나오실겁니다. 벤츠 f1 8년 우승 노하우가 녹아있는게 1세대에요.
지체 회장님 그립습니다…..
지금도 Z4 데일리로 타고다니지만 뚜껑열리는 전기차 있으면 당장 그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을겁니다.
그런데 ev는 아직 펀카로서의 장점은 도무지 못 느끼겠어서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 없네요. 제가 마이너 취향이겠지만요.
경량화
거동(기록 보다는)
지속성(어느정도 지속 어택이 가능한)
엔진위치 및 무게배분
스포츠카 했을때 떠오르는 키워드들인거 같아요.
최근에는 배기량과 제로백을 강조한 GT성향의 차도
스포츠카 범주에 넣는 것 같긴 하던데 다른 차종인거 같아요 하하.
(앞단에 언급하신 amg 동감)
사람들이 다들 SUV를 사니 SUV에 집중 할 수 밖에 없긴 하죠.
그나마 꾸준히 몇개 모델을 만들어주는 몇몇 회사에 감사 할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만약 문짝 2개나 V6이상 엔진만 있다면 애당초 구매 리스트에 제외 시켰을 것입니다.
* 기존 서술에서 착각한 부분이 있어 제외했습니다
718 4.0 을 단종한다는거부터 믿을수 없는데 ㅎㅎㅎ
EV 만들엇다가 아이오닉N 시리즈 대비 어떻다 말 나오면서 대차게 까이지 않기위해 계속 미뤄지는것도 좀 안타깝고요 ㅋㅋㅌ 왜 저짓을 하는건지
스카이다이빙도 재미있어서 하는걸테고요
스포츠카도 재미있어서 타는 거 아닐까요?
중량 돼지들...이라는 생각 밖에 안들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