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서울 놀러가는 길에 타워팰리스 앞에서 사고가 났었습니다.
제 차를 포터 트럭이 후방추돌해버린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막히던 상황이라 몸에 큰 충격까지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와이프랑 아이도 타고 있어 깜짝 놀랐었습니다.
내려서 보니 범퍼가 구겨지고 크랙도 갔더군요. 교체는 필요해 보였습니다. 아저씨가 내려서는 깜빡 졸았다고 바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보험 수가가 너무 높으니 현금으로 안되겠냐고 물어보셨습니다.
급히 찾아보니 센터에서는 200이상, 사설은 150이라는 글을 봤습니다. 150 부탁드렸는데 바로 ok하셨습니다. 일단 보험접수는 했고 돈은 목요일까지 "마련"해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처리하는 과정에 포터를 보니 이미 예전에 박았지만 펴지 못했던 앞범퍼도 보이고, 잔뜩 피곤해보이는 아저씨도 보니 연민이 느껴지더라구요. 거기다 토요일인데도 일을 나가던 상황, 아재 수준에서는 비상금 정도 되는 금액에 "마련"이라는 단어를 쓰시며 며칠의 시간을 부탁하시는 모습이 좀 짠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아는 공업사에 견적을 받아보니 120정도 하더라구요. 왔다갔다 시간쓰고 기름쓰고 했지만 왠지 제가 30을 돌려드리면 그 분도 좀 더 시원한 여름이 될 것 같아 연락드리고 송금해 드렸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저도 사무실 빼가며 버티는 중이고 요즘 넉넉한 상황은 분명 아닙니다. 얄팍한 고양감일수도 있고, 동정일 수도 있지만, 그냥 필요한 만큼만 주고받으면 됐다는 생각이 드네요.
균썜님 같은 분 덕분에 아직 우리 사회가 살만 한듯 합니다
저도 오늘 하루 다른 분들에게 감사하면서 보내겠습니다
팍팍하고 무더운 세상에 단비 같은 선행입니다. 백번 말과 생각보다 행동이 빛납니다! 균쌤님도 좋은 기운 좋을 일 많니 생기길 기원합니다ㅎㅎ
저도 사고나 차량 관련 분쟁 몇번 겪어봤지만, 상대가 공손하게 나오면 공손하게 배려해주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면 끝까지 가게 되더라고요
복 받으실 겁니다~
분명히 균쌤님 삶 중에 어느 모양으로든 돌려받으실 겁니다.
기분 좋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험 쓰면 서로 편리한데 저런 경우는 피해자가 불편해지죠
배려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저라면 무조건 정식 센터에 입고시켰을텐데(못해도 200은 나왔겠죠..)
반성하게 됩니다.
전 늘 포터옆에주차하면 문으로 내리찍듯이 여는사람이 대다수라서..
편견을 가지고있었는데.. 대인배이신듯합니다.
이더위에 언제나 주차자리 한대씩 찾는 축복을 받으시길..
앞으로 더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금전적, 물질적으로 손해는 생겼지만 양 차주분 모두 더 큰걸 얻은 사고가 아닐까 싶네요. 좋은 하루 되십시오!
좋은 마음 반갑습니다.
어찌 이리 예쁘게 말씀하실까 싶습니다..
진짜 아 다르고 어 다른데..
행동도 멋지시고, 말씀도 멋지시고
전부다 멋집니다!!!
나눈만큼 돌아올거에요.
저도 사고나면 상대방 운전자가 어떻게 말을 하느나에 그냥 보낼가 생각중입니다 어이 없으면 바로 보험처리 인실로 가고 말한마디 천냥빛 갚는다 생각합니다
어짜피 범퍼 플라스틱인데 ㅋㅋㅋ 알미늄 주철도 아니잖아요 그당시 스탠스가 대부분 죄송합니다가
바로 나오고 보험접수 해드릴게요 나와야 그냥 보냅니다 어짜피 이게 다 우리 보험수가 올리는 주범이에요
저는 그 정도까지 대인배는 아니지만, 지난 2월에 포터 트럭이 눈길에 제동을 완벽하게 하지 못해서 제 차 오른쪽 옆구리를 박았던 사고가 있었습니다. 오른쪽 앞 휀더 약간 스크래치, 조수석문 아작 남, 우측 뒷문 심하게 스크래치, 뒷 휀더 약간 스크래치 이렇게 되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앞/뒤 휀더는 판금했고, 문 2개는 교체했습니다.)
보험사끼고 진행했었는데, 상대 보험사(삼성)에서 "100:0은 보험사와 트럭 차주분 모두 인정하는데 몸 불편한게 없으시면 대인빼고 수리비와 렌트 비용만 청구하는 것"으로 합의보면 안되겠냐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저도 뭐 몸 다친건 하나도 없는지라 그렇게 하자고 했더니, 주변에서는 차 감가를 생각해서 병원도 좀 가고 그래야한다는 말을 막하더라구요. (근데 정말 저는 사고나고 2~3일동안 제 몸을 살펴봐도 멍든 곳 하나 없이 멀쩡했습니다.)
그래도 제 기준으로는 병원을 가는건 아닌거 같아 그대로 확정해서 처리했고, 차는 멀쩡하게 잘 수리되서 나왔네요.
(수리비가 200 넘게 청구되서 잘 처리되려나 했었는데, 저한테 아무 연락없이 바로 처리되더라구요.)
그런데 반전은 그후 얼마지나지 않아 병원 좀 가라고 했던 친구 중 한명이 다른 차와 접촉사고가 발생했었는데, 큰 사고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목잡고 병원부터 가는 사람을 만났더라구요. 그 친구가 그래서 처리 과정에서 꽤 고생을 했었습니다. 세상일은 참 모르는거고, 그래도 착하고 정직하게 살면 나중에 언젠간 돌아오겠지라는 마음으로 사는게 속 편한 것 같습니다~
교통사고나면 무조건 병원 가서 진단서 받고 합의금 받는 문화 바뀌어야 합니다.
사회신뢰지수를 너무 떨어트리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포터 기사님의 솔직한 인정과 사과가 선행되었기에 가능했던 미담이 아닌가 싶습니다.
천냥 빚도 말로 갚는다고 정말 말 한마디가 중요한거라는걸 새삼 느낍니다.
30이면 돈 욕심도 생길만한 돈인데,, 다음에 10배.. 아니 100배로 돌려받으실겁니다~~!
저도 흐믓한 마음이 듭니다.
응원의 박수 드립니다
주작이라 할지라도 이런글이
참 좋습니다
복 받으세여^^
좋은 하루보내세요.
포터 운전자분과 균쌤님께는 그 이상의 행복과 기분좋은 기억으로 남으실것같습니다
다치신 곳 없이 앞으로도 안전운전 하시고
행복한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에어컨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너무 떠껀해 질뻔해서요
백만원전후는 그냥 현금처리하실려고 많이하죠....
하루 일당이상가는돈인데.
아저씨 마음이 많이따뜻해지시고
읽는 저도 따뜻해지네요
생각해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잠시 가져봅니다..
대인배시네요
앞으로의 앞날에 행복만 가득하실겁니다
기분 좋은글 감사합니다
반면교사 삼아 저도 그렇게 살아보고자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