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출고받은 그랑콜레오스 계기판(디스플레이)가 한달전부터 한번씩 출력이 안되다가 조금 있으면 다시 들어오고 해서 그냥 타고있었는데
목요일부터 증상이 빈번해져서 센터에 입고했습니다.
센터에서는 프로그램 완전 초기화 후 일일이 새로 프로그래밍하는 작업을 하였으나 화면이 출력이 안되어 본사(르노코리아)에 해당 증상 보고 후 계기반 전체모듈 교체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센터 기사분 말에 의하면 모듈과 차량간 통신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데 모듈에서 이것을 처리해서 띄워주는 걸 못한다고 그랬나?
차량 주행은 다 정상적으로 됩니다만 주행보조기능을 못 쓰고, 핸들부 버튼을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처음에 대차 이야기를 했을때에는 못해준다고 했는데(차량 보증서에도 차량수리기간이 48시간을 초과하는 경우에 무상대차 가능)센터 기사분께서 주행에 심각한 지장을 줄 수 있는 부분이고 센터에서 해당 부품 재고도 없어서 본사에 발주를 넣어야되고 해서 센터에서 먼저 르노코리아에 이야기해서 대차 처리를 해주었습니다.
예전 SM5 소유했을때 서비스 받을때도 느낀건데 르노코리아에서는 직영사업소 외의 협력서비스에는 대응방안을 잘 공유를 안해주는 모양이더라구요. 뭐든지 르코 본사에 물어본 후 처리해줘야하는, 애플과 비슷한 구조의 조직문화 같습니다.
일단 대차 받고 나서 왕복 800km 정도 주행을 해봤는데
그냥 L43 SM5 그 느낌 그대로네요.
딱딱한 시트, 뭔가 엉성한 느낌의 핸들링과 브레이킹, 그런데 절대 부족하지 않은...하다못해 기어레버 올리고 내릴때의 뭔가 그 유격이 있는듯한 헐렁함도 그대로입니다...23년식이면 그래도 나름 최신연식인데 희한하네요.
반쪽짜리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이탈 하게되면 무조건 정신이 확 깨는 경고음, 아직도 적응안되는 CVT의 주행질감 등..
그런데 또 웃긴게 보통 다른 차를 타게되면 차폭감이나 주행질감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한 법인데 이 차는 타자마자 그냥 오랫동안 탔던 차 같은 익숙함이 느껴집니다.진짜 타자마자 1분도 안되어서 차폭감, 차량 길이 등등에 완벽 적응했습니다. 집사람도 놀라더라구요. 꼭 본인 차 타는것처럼 탄다고.
진짜 무난함의 끝판왕인 차 같습니다. 가격도 요즘차량에 비하면 만족스럽구요. 하나씩 부족하긴하지만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다 느낌이랄까요.
차박용 혹은 캠핑용 정도로 막굴릴만한 차로 하나 들이면 괜찮을 것 같네요 후후...오랫만에 10년전 집사람과 연애할 때 느낌이었습니다. 그때 제가 SM5 타고 여기저기 많이 다녔거든요.
아무튼...빨리 수리되어 나오면 좋겠습니다.



잘 수리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