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막연하게 '충전기 위치에 따라 전면주차해야되면 진짜 불편하겠다...'
하는 차량 오너의 입장으로만 불편함을 생각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면주차를 싫어합니다.)
근데 며칠전 지하주차장에서 사진과 같이 그냥 지나가는 상대방? 입장에서도 불편함을 느껴봐서 신선?했습니다.
통로에 다른 차량이 있어서 좁은 상황이었는데, 저렇게 전면충전구 차량의 뚜껑이 열려있고 충전케이블이 튀어나와있으니 지나가는게 참 무섭더라구요.
참고로 eG80 차량의 주차는 완벽했습니다. 주차선도 안삐져나왔구요.
근데 차안에서 저 뚜껑과 충전케이블 위치가 가늠이 안되더라구요.
지금까지 이차저차타고 좁은곳을 지나가도 타차량이나 구조물을 긁고지나간적은 없었습니다. 충분히 감각으로 잘 피하고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저 충전구 덮개는..그냥 감이 안오더라구요
다행히 통로에 있는 차량에 사람이 있어서 차를 앞으로 좀 당겨달라고 부탁드려서 지나갔는데,
만약 이중주차여서 사람이 없었다면 계속 내려서 직접 보고 조금씩 갔어야됐다고 생각하니 좀 아찔하더라구요.
충전구가 옆면에 있다면 옆에 사람이나 차량이 지나가도 인지못할 확률이 적을거라 생각하는데,
저렇게 전면 충전구는 오히려 타인에 의해 파손될 확률이 더 높으려나? 싶었습니다.
이번 경험은 오너가 아닌 타인의 입장에서의 불편함이지만, 반대로 차주라면 한번씩 그런 불안감?이 들수도있겠다 싶었습니다.
(마치 문콕처럼, 왜 가끔씩 왠지 그날 주차된 옆차량이 되게 문콕할꺼같은 막연한 불안감있잖아요..?뭔가 싸함..)
아무튼 이번 경험 덕분에 다음에 전기차를 살때 체크리스트 하나가 추가됐습니다.
테슬라나 아이오닉 시리즈같이 그냥 운전석/조수석 뒤쪽에 있는게 무조건 맞는거 같습니다
근데 막상 제 현실은... 집밥 회사밥 모두 전면 주차가 유리합니다. 그리고 급속 충전을 많이 하는데 여유있는 공간에 설치한 급속충전기는 대부분 전면 충전구가 편합니다. 좁은 곳은 둘 다 그지같고요. 이러다보니 후면 충전구가 정답이 맞냐? 의구심이 들 때가 있어요. 아무래도 전면이나 측면 충전구 차량이 꽤나 많으니 감안해서 설치한 결과라 봅니다.
전기차 사기전에 꼭 1~2주 렌트같은거 해봐야겠네요
완속은 제가 좀 극단적인 편이고요. 급속은 후면충전구 x먹어봐라하는 곳이 꽤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고속도로 환경부 사선주차구획. 근데 진짜 문제는 앞/뒤가 아니라 측면입니다. 앞뒤는 내가 불편한데 옆은 남이 불편하고, 남이 건드릴 수 있거든요. 주차칸 협소하면 대환장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