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서초동 교대앞 나들이를 했습니다.
저녁에 이곳에서 약속이 있었거든요.
교대 정문 맞은편 골목 안입니다.
건물부터 아주 근사하죠? '살룬4350'.
층고가 엄~청 높아 시원한 느낌입니다.
건물주께서 사무실로만 임대를 주던 공간인데
꾸준히 설득해서 가게 공간으로 허락을 받았다고.
뒤 장식장에 놓여진 술들로 보시다시피...
와인/위스키/맥주 등을 파는 펍이에요.
신청곡도 틀어드리는 '뮤직 다이닝펍'.
계단 위 2층 공간도 있습니다.
저긴 반쯤 독립된 룸 형식.
JBL '4350 스튜디오 모니터' 스피커.
이 스피커 모델명에서 가게 이름을 따셨대요.
추억의 릴테이프 플레이어까지.
그 옆엔 제가 가장 좋아하는(but 비싸서 못 먹는)
사케 쿠보타만주 케이스가 놓여 있습니다.
물티슈 보고 빵 터졌네요. ㅎㅎ
네, 서초동의 유명한 한우맛집 '미우미우'와
돼지고기 맛집 '감돈' 대표님이 차리신 가게입니다.
감각이 참 좋으세요. 내시는 가게마다 대박이라는.
저랑은 방이동 '금왕평양면옥' 하실 때 알게 된 사이.
주전부리 기본 안주 나왔습니다.
코카콜라 냅킨 케이스 훔쳐오고 싶었네요. ㅋ
더운 날씨에 걸어갔더니 목이 마릅니다.
스텔라아르투아생맥주(8,000원)부터 한 잔.
첫번째 안주는 패스츄리루꼴라잠봉피자(22,000원).
음식들이 다 너무 맛있더군요. 가격도 합리적인 수준.
식당을 여러 개 해오신 경험과 노하우가 역시...
와인은 제가 몰라서 추천해주시는 대로 마셨습니다.
이탈리아 와인이네요. 피오 체사레 바롤로 2018년산.
고기 위주 안주들이라 레드 와인으로 주신 듯.
두번째 요리는 알리고치즈수비드목살스테이크(27,000원).
치즈는 어디에...?
들고 오셔서 좌~악 부어주십니다.
동영상을 찍었어야 하는데. ㅋ
이 메뉴가 SNS에서 완전 핫하더라구요.
두툼한 스테이크에 녹진한 치즈까지...
술을 마구 부르는 안주였습니다.
어둑어둑해지니 갖다주신 추가 조명.
이런 소품 하나하나 엄청 신경쓰셨네요.
첫번째 와인 금세 비워져서 하나 더.
이번엔 스페인입니다. 알리온 리베라 델 두에로 2020.
안주 겸 식사로 주문한 매콤새우로제파스타(18,000원).
맛 없기 어려운 메뉴죠. 오늘 칼로리 폭발하네요. ㅎㅎ
마지막 와인은 프랑스 보르도 그랑크뤼 4등급 와인,
샤또 라퐁 로쉐 2018. 제 입맛엔 이게 제일 좋았습니다.
무겁지 않으면서 산뜻하게 넘어가더라구요.
디저트 안주로 하몽&멜론(22,000원)을 주셨는데
사진을 깜빡했네요. 음식도 술도 대만족!!!
교대역 쪽에 약속 생기면 종종 방문할 것 같습니다.
공간의 분위기와 쾌적함, 직원 분들의 접객 서비스,
음식의 맛과 착한 가격 등 모든 면에서 맘에 드네요.
아... 주차가 안됩니다. 그래도 강~추!!! ^^
살룬4350
서초구 서초동 1566-3 (서초대로46길 92)
6407-5985
주차 불가
지방에사니까 식당에 주차장 없는것을 상상해본적도 없는데.. 늘 대리만족하고갑니다..
마진이 남을까요? ㄷ ㄷ ㄷ
합리적? 또는 혜자스러운? 느낌도 듭니다.
아마도 주류에서 남기시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