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만km를 좀 넘은 (외판 뼉다구 문제없는, 자차 미가입기간 없는데도 보험이력 없는)넥쏘를 중고로 업어온지 만2년이 지났습니다. 연간 2만키로 정도 탄것 같습니다.
1. 승차감이 매우 좋다.
SUV중에서는 승차감이 발군입니다. EV6이나 아이오닉5, 심지어 승용차인 테슬라모3 하이랜드 등 전기차도 타봤지만, 그 중에서도 승차감은 가장 좋은 축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세단 중 기함급, 가령 GN7 등보다는 못하지만, 무게중심과 저항값이 높은 SUV중에서는 이만한 차 찾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2. 수소충전은 적어도 울산에서는 별문제 없다.
제가 창원과 울산을 왔다갔다 하는데... 창원은 9400원 통일, 울산은 9000~10000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때문에 충전은 9000원으로 할 수 있는 울산에서 합니다. 2년 전만 해도 충전시설의 고장도 잦은 편이었던 것 같은데, 요새는 안정기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
3. 1회 충전시 주행거리와 충전시간의 이점은 있다.
수소 5.88kg정도 충전이 가능합니다.(6.33kg이 충전용량인데 대부분의 충전소에서 88~92%사이로 채워줍니다) 이 경우, 약 650~700km정도갈 수 있습니다. 영끌하면 700km를 넘길수도 있는데, 실제로는 쫄려서 그렇게까지 하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타지역은 모르겠는데, 울산과 창원에서는 대기해본적이 없다시피 합니다. 과거에는 차 한대 충전하면 승압하는 시간이 걸린다고 했는데, 그것도 옛말이고, 요새는 바로바로 됩니다. 한대 충전하는데 넉넉잡아 5분이니 잠깐 화장실 다녀오기에 딱 좋습니다.
4. 세금과 통행료, 주차비는 싸다.
얼마 전에 세금이 10만원도 안나왔습니다. 전기차는 13만원으로 통일인데 차령이 좀 되다 보니 그것조차 조금 내려가는 것 같습니다.
아울러, 톨비가 40%할인됩니다. 원래 50%였는데... 그리고 내년에는 30%, 그 후년에는 20% 이런식으로 점점 줄어들 예정입니다. 우리 석려리가 가기 전에 이런걸 해놓고 갔습니다...-_- 또, 거가대교 같은 곳에서는 40%가 아니라 20%이거나 아예 할인이 안되는 곳도 있습니다.
주차비도 공영은 대부분 50%가능합니다.
5. 유류비(?)의 이점은 없다.
전기차는 고속도로 주행시 연비(?)가 오히려 적게 나옵니다. 그래도 스택을 교환한 후에는 연간 1kg당 115~120km는 나오는 것 같습니다. 넥쏘에게 유리하게, 120km/kg라고 가정하고, 1kg충전비용을 9000원 이 경우 1km를 이동하는데 드는 비용은 75원 가량 됩니다. 요새 휘발유 가격이 1600원/L정도 하더군요. 넥쏘와 동일하게, 1km이동하는데 75원이 드는 차량의 연비는 21.3km정도 됩니다.
결과적으로 넥쏘의 유류비(?)는 연비가 21.3km인 차량의 유류비 정도 되는 것인데... 요즘 하이브리드 차량이 대부분 그정도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넥쏘에게 유리하게 계산해도 유류비의 이점은 없거나 미미한 수준입니다.
6. 고장, 리콜, 무상수리가 많고 무조건 제한된 블루핸즈에 가야한다.
블루핸즈라고 다 똑같은게 아니고... 수소차를 취급가능한 블루핸즈나 하이테크 센터를 가야합니다. 이거 은근 힘들고 귀찮습니다. 친절하시긴 한데...리콜이나 무상수리 사항이 제법 많습니다. 예약을 해도 몇달씩 걸립니다....부품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8. 스택 문제가 가장 크리티컬하다.
무엇보다 스택문제가 가장 큽니다. 전기차는 50만km를 타도 별 문제가 없는 반면, 현 넥쏘의 경우 스택의 내구연한이 16만km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재생 스택으로 5~600만원으로 바꿀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것도 부담스러운 가격임은 마찬가지고 나중에 잔가보상도 해준다고는 하지만 가격이 낮고... 차령보다는 주행거리에 따라 드라마틱하게 중고가도 낮아집니다.
9. 결론 - 중고차론 살만하다?
위 단점에 따라 중고가격이 엄청 떨어져서(1500~1900사이에 괜찮은 매물들이 좀 있습니다), 찍먹해보기엔 좋습니다. 제 경우에는 1. 사고이력 없고, 2. 보험이력 없고, 3. 자차미가입기간 없는 차를 당근에서 샀습니다. 전기차 취등록세 140만원까지 지원이 되니 2000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취등록세도 별도로 발생 안해서 부담없이 사실만 할겁니다.
다만 보증끝나고 수소전지스택이 터질 확률 vs 보증끝나고 전기차의 배터리나 모터가 터질 확률
해보면..
ㅠㅠ
미리 충전하면되지라고 생각하시는분은 구매하시면될거같아요.
1세대 넥쏘 플랫폼이 현대 2세대(N2) 플랫폼인데 3세대 (N3)로 변경해도 모자랄판에
(바라는거는 e-gmp 플랫폼 수소전기용으로 개량?이었으나.. PV5 e-gmp s처럼)
껍데기만 바꿔서 현대 N2 그대로 ㅠㅠ 지금 N2 쓰는거 넥쏘뿐...
최근 출시한 펠리세이드조차 N3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니까요...
요거를 또 6~7년 우려먹겠죠?
(진짜 바란건 넥쏘 2세대가 수소전기용 e-gmp 플랫폼을 쓰고 차 크기도 수소탱크 크기도 배터리 크기도
다 키워서 싼타페급 크기로다가 아이오닉7이란 이름으로 나와줬더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ㅋㅋㅋㅋㅋ)
처음에 글을 잘못 읽어서 만원에 700KM가면 엄청 싼거 아닌가? 했는데 만땅에 만원이 아니라 kg당 만원이었네요. 전기차는 최근에 충전비가 엄청 올랐어도 아직 저렴한 편인데 수소는 정말 HEV 수준이네요.
창원에 부모님댁 갈때마다 관심있게 보곤 하는 넥쏘..
의도적인건지, 초기 출시때부터 당시 첨단 사양들을 많이 넣어줬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외형도 그렇고 후진음(지금은 많이 대중화된 ㅎ)도 그렇고 미래에서 온 것 같단 생각을 아직도 합니다 ㅎ
차 자체는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일년에 연간 1만정도밖에 안타다보니까.. 넥쏘는 조금더 관망해야될것같더라고요.
엔진오일처럼 짧진 않지만 절연부동액과 이온필터, 공기필터가 있죠. (거의 50만원돈) 또한 수소탱크도 사용년한과 횟수제한이 있습니다.
운전도 얌전히 하고, 특별히 차에 과한 애정갖고 관리하는 성격아니라면, 가성비(?)의 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잘 타다가, 스택 문제 생기면 현대의 바이백 프로그램(양아치...)으로 처분해야죠.
전에는 호기심에 보조금 쎌 때 한번 타보라고 권했다면, 요즘에는 차는 좋아요 라고만 합니다.
승차감이 국내 SUV 중에선 제일 나은 수준이라, 굳이 비교하면 소나타급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가격이 워낙 비싸서, 당시 기술이 다 들어가 옵션도 많고, 내장도 고급지진 않지만 봐줄만 합니다.
타이어가 19인치 프라이머시투어AS, 17인치 프라이머시AS 넣고, 유리도 전체 다 생고뱅 제조라,
여러가지에서 신경 많이 쓰긴 한 느낌은 납니다. (물론 조립 품질은 여느 현대차 수준과 다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