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기변 생각 전혀 없었고 기변하더라도 신형 G90으로 할려고 열심히 총알 모으는 중이었는데...
2주전 거주지에서 300km 떨어진 곳에 갔다가 갑자기 미션이 고장나서 현타와서 신차 계약했습니다.
미션 터지기 전날 엔진오일도 교체하고 냉각수 라인 누수부분도 잡고 그 전에 하체털이, 쇼버 전체 교체, 타이어 교체 등 정말 오래탈려고 손본 부분도 많고 세차도 열심히 해놨는데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크게 수리할 게 생기니 현타가 오더라구요.
쏘렌토나 싼타페는 대기기간도 길고 흔한 거 같아서 그랑콜레오스로 정하고 거진 5일만에 공장 출고 후 일때문에 바빠서 어제 인수했습니다.

급한대로 전체 세차 후 왁스 올려서 코팅 좀 해줬구요.
오늘까지 500km 고속도로 위주로 주행해봤는데
확실히 시승때 잠깐 30분 탔던거랑 제 차가 되고나서 타고보니
아쉬운 점이 많이 보이네요.
-승차감이 단단하고 suv치고는 노면도 안정적으로 잘 잡고 핸들링도 좋은데 노면을 너무 잘 읽습니다. 근데 또 희한하게 과속방지턱을 부드럽게 넘어가는 능력은 탁월합니다.
-하이브리드는 생애 처음 타봤는데 고속이던 시내던 연비는 17km 정도에서 거의 고정입니다. 이건 길들이기를 좀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내비게이션 메뉴구성이 너무 복잡하고 특히 주행보조 기능이 시동을 껐다가 다시 재시동했을때 기존 설정이 저장이 안되고 활성화 된 채로 초기화(?)되는게 너무 불편합니다.
-요즘 차들 다 그렇겠지만 공조제어나 열선,통풍등의 기능도 화면안에 집어넣어놔서 찾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T맵의 NUGU 음성인식 기능이 꽤 정확하고 빠릿빠릿해서 상쇄는 됩니다.
-현기차의 내비게이션 데이터 기반 주행보조가 아닌 표지판 실시간 인식 방식도 불편한 부분이 많습니다. 뭐 표지판 인식한 속도대로 주행하는 건 좋은데 도로흐름 따라서 속도 약간 초과해서 주행 시 작지만 어쨌든 경고음이 계속 울리는 것도 신경쓰입니다. 이것역시 끄고 주행하더라도 나중에 재시동 하면 다시 원상태로 복구가 되어버립니다.
-컵홀더,센터콘솔 크기등이 작습니다. 전체적으로 수납공간이 좀 부족한 편입니다.
-썬루프 옵션자체가 없습니다. 문제는 선루프 옵션이 없으면 중앙실내등이라도 있어야되는데 없어서 다소 불편합니다.
-옵션인 증강현실 HUD는 벤츠 S클래스의 그것을 흉내낸 듯 한데 그닥 눈에 와닿지도 않고 많은 정보를 표시해주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증강현실 옵션은 끄고 일반 HUD로 다닙니다.
-이 차의 가장 큰 특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조수석 모니터도 막상 조수석에서 보면 필름의 영향때문인지 눈이 피로해집니다. 그리고 유튜브나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의 어플은 설치가 되는데 가장 많이들 보시는 넷플릭스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정말 만족합니다. 다만 애매한 프로포션때문에 외관에서 봤을땐 투싼, 스포티지와 동급으로 보입니다.
-5G 데이터무제한 5년 무상, 어시스트콜(긴급신고)평생 무료등은 쌍수들고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마이르노 라는 기아커넥트, 블루링크와 같은 원격제어 어플이 있는데 기대를 안해서인지 몰라도 짜임새가 좋고 활용할 수 있는 게 많아서 이건 좋은 부분입니다.
제 기준에서는 아무래도 단점이 좀 많은데 일단 마누라가 너무 만족을 해서 저도 적응하려고 애쓰는 중입니다.
어찌됐든 전자장비가 많이 탑재되어 있으니 운전이 편해진 것도 사실이네요.



999대 한정판인 누아르 에디션을 살 수 있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살까말까 고민할때만 해도 르노가 뭐 한정판 판매한다고 해서 금방 팔리겠어? 했는데 일주일만에 완판됐단 소릴듣고 매우 아쉬웠습니다. 어쨌든 오랫만에 르노에서 제대로 상품성을 갖추고 나온 차량이라는 뜻일 수도 있겠지요.
끝으로 4년간 저의 훌륭한 발이 되어주었던 K9을 추모하며(?) 재입당 인사를 마칩니다.






기존 k9 미션 오일교환이나. 관리는 어떤것을 몇키로쯤 하셨고 몇키로때쯤 고장나신건가요?
따로 관리라고 할 것도 없었고요. 현기 8단미션 고질병인것 같은 5단 고정 현상이 발생했었습니다.
그리고, 본문에 노면을 너무 잘 읽는다는게 어떤 느낌인지 궁금합니다!
저도 시승하고 왔는데 배기량 비슷한 현기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훨씬 조용하고 (엔진 개입 시 소음이 확실히 적습니다)
투모터 시스템 효율 확실하고 옵션 빠지는것 없고 2열 거주성 좋고 딱히 모난데가 없는 올라운더의 느낌이 강하게 나더라구요.
르노 딱지 붙이고 나와서 르노 전시장에서 팔고 있지만 사실 순혈 르노는 아닌 물건의 상품성이 제일 좋은 아이러니한 상황 ㅎㅎ..
품질이야 뭐 지리자동차가 동네 구멍가게도 아니고, 앞으로 차량이 도로위에 쫙 깔려서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고 나면 국산 치고 다소 납득하기 어려웠던 높은 OE 부품 가격도 어느정도 현실화 되리라고 봅니다.
아니면 타이어라도 OE 금호(맞나요?) > 상위급 타이어로 가면 조금 잡힐 수 있습니다.
몇 가지 나름 거슬리는게 있긴 하지만 차 정말 좋습니다. 안운하세용.
축하드립니다~
adb 관리자 비밀번호만 풀리면... 할수 있는게 생각보다 많을껀데 ㅠㅠ
sm6 나 qm6 는 코딩 으로 풀수 있는게 있었던것 처람... 그런건 중국 사이트에서도 관련 정보를 못찾겠는데
암튼... 그랑 콜레오스의 희망은 adb 관리가 비번 풀리는게... 최종 보스라서... 그거 전에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