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전 520d에서 520i로 옆그레이드를 해서
기변 예정이 있으신 분들 참고하시라고 후기 한번 써봅니다.
2017년식 520d를 8년쯤 탔습니다. 워런티 종료 후 미션 오일 포함 각종 오일류야 그렇다치는데
점점 하체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하더군요 각종 부싱 마모에 따라 같이 교체할 것도 생기고
허브베어링도 한번 나가고 엔젤아이 황변왔지만 이건 리콜로 치는건지 무상교체해주더군요.
양쪽해서 영수증에 800만원 찍혀있었네요.
아무튼 내가 너무 오래탔나 싶어 기변을 결심했는데 누구나 좋아하는 850i 사고싶었지만
5시리즈 2대 가격의 압박에 그냥 옆그레이드 했습니다.
530i / 520i 두개 시승해봤는데 150킬로 미만에서 서서히 가속했을 때는 거의 차이가 없었고
순간가속과 급가속일때 좀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근데 재미있는건 20i 30i 둘 다 초반 가속할 때
순간 밀어주는 느낌이 520d 보다 별로였습니다. 이래서 저속에선 토크빨 디젤이 재미있다고 하나봅니다.
기변해보니 이번 G60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그에 못지 않네요. 특히 G30에서 넘어가실 분들은
더 거슬릴 수 있으니 후기 한번 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G60 시리즈에는 가장 큰 결함 아닌 결함이 있습니다. M5 포함 5시리즈 전체에 문제가 있고,
영종도가서 다른 차에도 다 앉아봤는데 X 시리즈나 4, 7시리즈 등 커브드 디스플레이 적용 모델 전체에
문제가 있더군요? 가장 최근에 나온 X2가 가장 정상이었습니다.
위 사진에서 어떤게 문제인지 보이시나요?
네 맞습니다. 디스플레이가 수평이 아닙니다. 왼쪽이 올라가있죠?
추가로 사용자랑 마주보는 각도도 직각이 아닙니다. 이건 절대 인체공학적? 그런거 아니고 그냥 설계 결함으로 보입니다.
커브드라 해도 운전자쪽에서는 수평과 직각을 유지하고 조수석쪽으로 가면서 휘어지거나 각도를 틀어야 하는데
잘못 설계한 것 같습니다. 설계해놓고 보니 아 삐뚤어졌네 이미 늦었어 고~ 한 것 같은 느낌
처음에 발견했을때 딜러에게 초기불량인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차 교체까지 생각했는데
막상 딜러와 함께 전시장 가서 4대를 테스트해봤는데 4대가 다 똑같이 삐뚤어져 있어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 수많은 BMW 시승 영상에서도 이걸 언급한 걸 본 적이 없습니다. 참 이상합니다?
딜러도 저에게 이야기 듣고나서야 삐뚤어진게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아무도 몰랐다고 하네요;
그러니 그리드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필히 가서 앉아보고 거슬리지 않는지 직접 체험해보시기 바랍니다.
나머지는 소소하게 G30와 비교하여 한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미션 / 기어
BMW 종특이긴 한데 이번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적용되면서 더 심해졌습니다. 저속에서 브레이크를
살살살 밟으면 기어가 변경되며 울컥거립니다. 부드럽게 멈추기 난이도가 최고로 상승했습니다.
오토스탑앤고를 꺼도 마찬가지라 마치 미션 학습 내용을 항상 초기화하면서 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었네요. 그런데 속도 올릴땐 또 변속 충격이 있는지 모를정도로 너무 부드럽습니다.
@대시보드 :
인조가죽도 아닌 우레탄으로 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M5도 동일. 너무한거 아닌가
센터쪽 수납함 겉면도 520i는 우레탄입니다. 그레이드 올라갈 수록 이쪽은 가죽으로 바뀌는거 같더군요.
@실내 플라스틱 소재 :
깜빡이, 와이퍼 스위치, 창문 스위치 등 만지자마자 느껴집니다. 진짜 싸구려 플라스틱이라는게
G30 플라스틱하고 상당히 느낌이 다릅니다. 마감이 거칠거칠
@시트 뒤 수납함 :
시트 뒤 의자에 붙어있던 수납영역 삭제되었습니다. 장바구니, 책 넣어뒀던 공간 삭제 되니 정말 불편
@트렁크 사이드 수납함 :
원가절감의 끝판왕이네요 좌측 수납함에 붙어 있었던 뚜껑이 삭제되었습니다.
@음악 저장공간 :
저장 메모리 삭제되었습니다. USB 꼽고 다녀야 합니다. 얼마 하지도 않는 저장공간을...
@USB :
대세에 따라 직사각형 A타입 삭제되었습니다. C타입만 지원합니다. 기존 사용자분들은 컨버터를 사야합니다.
@센터 수납함
내부에 선을 연결하고 수납함을 닫아도 선을 뺼 수 있도록 뚜껑에 파여진 홈이 삭제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수납함 안에 있는 시거잭 전원을 사용하기 어려워 밖에 있는 C타입을 사용해야 하는데,
핸드폰 거치대 연결 시 음료 꼽기 귀찮을 수 있습니다.
시거잭 전원 연결 시 아래와 같이 수납함 양쪽 문 중앙으로 뺄 수 있으니 연결 시 참고하세요.
@운전석 왼발 지지대 :
알루미늄으로 멋지게 모양 넣어젔던 것 삭제되었습니다. 이건 그레이드 올라갈 수록 들어가는 거 같습니다.
520i에서는 브레이크, 액셀에만 영역이 들어가있고 좌측 지지대 발판은 그냥 고무입니다.
@키에 삼색 라인 제거
2025년식부터 인터랙션바가 기본으로 탑재되며, 그에 따라 다른 부분에서 원가절감이 진행되었습니다.
자동차 키에 M 퍼포먼스 삼색 라인이 삭제되었습니다.
@HUD > 지도
G30에 비해 지도가 노출될 때 무지막지하게 크게 노출됩니다. 이건 헤드업 타입을 "간단히"로 변경하면
작게 나오긴 하는데 솔직히 축소 형태로 보고싶진 않으니 애매합니다. 지도 표시 방법을
변경할 수 있도록 나왔어야 했는데 그런 옵션은 없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그나마 단촐한데 거리뷰가
복잡한 경우 앞차가 가려서 보이질 않습니다.
@인터랙션 바
빛좋은 개살구입니다. 마이모드에 예시로 있는 컬러가 실시간으로 변하면서 일렁거리는 형태로는 커스텀 불가.
마이모드에 있는 색상들은 아예 변경불가. 빨간색은 오직 스포츠 모드를 위한 색상으로 선택 불가.
제약이 너무 많아서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냥 있어도 없어도 애매합니다.
.. 눈에 띄는 단점만 언급해보았는데도 상당합니다. 기본적으로 가격변동없이 가려다보니 원가절감 부분이 꽤 많습니다.
너무 단점만 이야기한 것 같아 장점도 몇 가지 써보겠습니다.
@헤드라이트 / 오토 하이빔
기존 G30보다 확연하게 밝아졌습니다. 안개등이 사라졌어도 시야는 더 밝아졌습니다.
그리고 G30에서 코딩하기 전까지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던 오토 하이빔이 제대로 작동합니다.
어두운 새벽 램프 구간 등을 지나면 앞차 피해서 사이드로만 하이빔을 쏩니다. 이제 항상 오토로 켜고 다니시면 됩니다.
@정숙성
정숙성이 올라갔습니다. 참 조용합니다. 루프 개방을 아예 막아서 더 조용한 것 같습니다.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차선유지 보조
애매하게 앞차만 따라갔던 차선유지 보조장치가 정상적으로 동작합니다. 앞차에 상관없이 라인을 찾습니다.
근데 막상 정체구간 빼고는 쓰는 사람 별로 못봤습니다.
@제스처
커스터마이징 제스처가 2개로 늘어났습니다. 시승 영상에서도 많이 보이는데 보통 오토스탑앤고를
제스처로 등록해 시동 걸자마자 주먹 줬다 폈다 제스처로 꺼버립니다. 굉장히 편합니다.
@업데이트
앱과 연동이 강화되었습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있으면 주차하고 시동끄고 나오면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앱으로 모두 알려주고 굉장히 편리해졌습니다. 다만 업데이트하는 동안 차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기어봉
저도 기어봉 신봉자였는데 막상 작아진걸 쓰니까 편합니다. 금방 익숙해져서 작은 기어노브를 요리조리
바꾸는데 재미를 느끼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530부터 기어패널에 크리스털의 탈을 쓴 플라스틱이
들어가는데 520은 그게 없어 더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BMW에 스왈로브스키가 왠말입니까?
M5도 노브 색상만 검정이고 520과 동일합니다.
이렇게 대충 왠만한건 다 적어본 것 같습니다. 이런 장단점들은 대략 한 두달은 타봐야 알게되는게 많아서
솔직히 짧은 시간 시승 때는 대부분 모르고 지나가는게 많더라구요.
앞으로 G60 구매 예정인 분이 있다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고맙슴다!!!
그부분은 제네시스가 좀더 썼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전 애플 맥세이프 전원선을 센터콘솔 트레이에 살짝 구멍 내고 선정리 했습니다.
소재감이 솔직히 G80 M3 보다도 떨어졌죠~~ 뭐 할인많이 해주니 그런가 보다 하고 탔습니다.
G90 M5 로 넘어갈까 생각중인데 컴페티션 같은 상위버전이 나올려나 지켜보는 중이라 장단점 집중해서 봤습니다~ ㅎㅎ
뭔가 많이 아쉬웠습니다 디자인과 운동성능이
딱 제 취향이라 타는동안 만족이 컸나봅니다
신형 5는 이쁜것보다 고급스러운것 같아요
24년식이라 키에 삼색선이 있습니다 ㅎ 25년식부터는 빠졌다고 들었네요ㄷㄷㄷ
커브드디스플레이는.. 저는 전혀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아주 자세히 봐야 인지할 정도의 느낌이라..
여러 자동차 유튜버들이 리뷰하면서 다른건 지적해도 그 부분에 대해 지적이 없었다면 그만큼 느끼기 힘든 부분이었지 않나 싶네요.
나머지 단점 부분들은 개인마다 주관적이겠지만…
대체적으로 약간 아쉽다 정도지, 단점까지는 아니었던거 같네요 ㅎ 가령 인터랙션바의 컬러 선택 부분이라든지…
근데 왠지 이 부분은 나중에 업데이트로 색상 추가해주거나 커스텀 가능하도록 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긴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