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당에도 꾸준히 인증 올렸지만 어쩌다보니 작년 한해에만 제네시스 G80, BMW Z4, 미니 컨트리맨 이렇게 차를 3대를 뽑게 됐는데요. 그 중 G80과 Z4는 판매를 해야 할 상황이라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문의드립니다.
3대 다 정말 만족스럽기는 한데 판매하는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Z4 로 인해 굴러간 스노우볼입니다.
오랬동안 꿈만 꿨던 문 2개 달린 스포츠카인데다가 그냥 운전만 해도 너무 재밌어서 작년에 출고하고 3~4개월동안 열심히 탔습니다. 거의 매일 비오는 날만 아니면 끌고 나가서 어디라도 30분~1시간 정도 드라이브를 하고 왔거든요. 근데 그러다보니 처음에는 괜찮다 생각했는데 역시 누적되니 허리에 좀 무리가 옵니다.
스포츠카 중에서는 Z4가 승차감 편한 편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역시 단단하긴 하더군요. 요철 좀 있거나 커브길 많은 코스로 드라이브 하고 오면 허리뿐만 아니라 옆구리도 좀 아프고 한게 아무래도 계속 타기엔 무리겠다 싶더라구요. 조금이라도 더 젊고 몸이 건강했을 때 이런 걸 가질 수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아쉽기도 합니다.
암튼 그래서 나름 스포츠카라는 감성은 있으면서도 타기 편한 차로 바꾸면 어떨까 싶어 4시리즈도 생각해보고 처음부터 후보였던 CLE도 생각해보고 하다가 우연히 포르쉐 타이칸과 파나메라가 승차감이 의외로 좋다는 얘기를 보게 되고 PAR 서스펜션에 대해 알게 되고 하다보니 이거다 싶어 파나메라 하이브리드를 계약했습니다.
게다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차가 3대가 되니까 아무래도 관리나 이런게 좀 번거롭더라구요. 그래서 파나메라라면 굳이 G80도 있을 필요가 없겠다 싶어 G80도 보내려고 합니다.
암튼 그래서 G80과 Z4를 판매해야 하는 상황인데... 예전에는 보통 차 바꾸면서 신차 구매하는 딜러분에게 기존 차 판매도 맡겨서 해 왔는데요.
이번에 G80과 Z4는 작년에 출고한 1년미만~1년 언저리 되는 신차들이라... 조금이라도 가격을 잘 받으면 좋겠다 싶어 좀 고민이 되더군요. 그렇다고 개인거래를 하자니 그건 여러모로 번거로운 상황이 생길 수도 있어 좀 피하고 싶구요.
가급적 제가 신경 쓸 일 많이 없이 깔끔하고 편하면서도 그나마 가격 잘 받을 수 있는게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그냥 헤x딜x 같은 경매 방식의 플랫폼을 이용하는게 가장 좋을까요?
(이번에 포르쉐 계약한 딜러분도 자기가 거래하는 중고차 딜러들 가격이 헤x딜x보다 가격이 좋았던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그냥 헤x딜x 이용하는게 나을 거라고 하시긴 하더군요. 생각해보니 제가 G80 구입했던 현대차 카마스터분이 이런건 참 잘 해 주셨어서 기억에 남네요. 딜러분이 알아서 제가 전에 타던 쏘렌토를 헤x딜x와 현대 글로비스에 올려서 가장 잘 나온 쪽으로 팔게 해 주셨었거든요.)
요즘엔 그런 비슷한 플랫폼들이 여러가지가 있던게 그래도 그냥 헤x딜x가 가장 나을까요?
딜러나 평가사가 점검하러 오는 스케줄은 잘 조절해서 하루만에 끝냈는데, 플랫폼별로 경매가 진행되는 기간도 다르고 낙찰되면 판매여부를 결정해야하는 제한(?)시간이 다르다보니까 가장 날짜가 짧은 곳에서 오신 평가사한테 경매 올라가는 날짜를 미뤄달라고 부탁해서 맞췄습니다..
헤이딜러 최고가 보여주니 +20 부르더군요
좀 생각해본다고 돌려보내니 한시간도 안되서
20에다가 30을 더 준다고 해서 팔았습니다
좋은 물건은 금새 팔리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