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후배와 한잔한 곳입니다.
강남을지병원 사거리 '홍박사생고기' 강남점.
원래 설렁탕집 '더큰집'이 있던 자리예요.
잠깐 '대게만찬'으로 바뀌었다가 닫고,
분당 야탑의 유명한 '홍박사생고기'가
강남점을 이 자리에 냈습니다.
발렛 서비스가 무료네요. 강남에서 드문. ^^
바깥에서 보이는 정육 저장고의 모습.
저게 다 얼마야... ㅎㅎ
'대게만찬'의 인테리어를 많이 살렸습니다.
테이블이나 룸 등 전체 레이아웃은 그대로.
그래서 정육식당답지 않게 고급스러워요.
와인 냉장고 안의 와인들.
전 늘 쏘주라 무관심. ㅋ
고기를 골라서 카운터에서 체크하고
다 먹고 나갈 때 일괄 결제하는 시스템입니다.
채끝등심과 갈비살 부위들이고요.
새우살, 안창살, 안심 등등.
항상 소고기는 안심부터 먹습니다.
264g에 78,600원이니까 150g에 45,000원쯤.
제가 자주 가는 '우천식육식당'이 48,000원이니
쪼~끔 더 저렴하네요.
고기 좋은 곳에선 꼭 챙겨먹는 안창살.
제대로 취급하지 않으면 냄새가 나서
웬만한 고기집에선 잘 먹지 않습니다.
소 한 마리 잡아도 얼마 안 나오는 부위죠.
그래서 가격도 꽤 비싼 편입니다.
계산대에서 고기 체크하는데
옆에 보니 아이스크림이 무료네요.
제가 좋아하는 스크류바가 없어 아쉽. ㅋ
기본 상차림입니다.
화력 좋은 숯불 들어오고요.
안심 상태 좋~습니다. 촉촉.
직원 분께서 잘 구워주세요.
먹기만 하면 됩니다.
기름기 많은 등심이 싫어서
안심이 훨씬 맛있다 생각하는 1인.
돼지고기도 삼겹살보단 목살!
순식간에 안심이 사라지네요.
이어서 안창살 굽습니다.
확실히 안심에 비해 고기가
두툼하고 꽉 차 있어 양이 많아요.
안심도 안창살도 아주 좋습니다.
덕분에 쏘주가 술술술~
마지막 국물 안주로 시킨 홍탕.
이거 완~전 맛있어요.
'백송'의 육쫄과 비슷한 식인데
얼큰한 육개장식 국물이 끝내주는.
먹다 찍어 사진이 좀 지저분합니다. ㅎㅎ
상차림비까지 포함하니
'우천식육식당'과 별로 차이가 없네요.
정육식당의 가성비를 원하면
실망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고기도 좋고 실내도 고급스러워
일반 한우집이라 생각하면 만족스런 곳. ^^

맛있게 잘 먹고 2차 입가심이나 할려고
후배의 집이 있는 압구정쪽으로 걸어가다
우연히 발견하고 들어간 이자카야 '오조(梧晁)'.
아사히 생맥주에 참이슬 타서 먹습니다.
모찌리도후, 생긴 것도 귀엽고 맛도 좋네요.
명란계란말이 역시 훌륭.
음식 맛도, 플레이팅도 뛰어나고
인상 좋으신 사장님도 무척 친절하십니다.
여기 단골될 것 같은 느낌.
두 집 다 추천!!! ^^
홍박사생고기 강남점
강남구 논현동 7-15 (도산대로 176)
547-9111
발렛 무료
오조(梧晁)
강남구 신사동 566-25 (논현로 157길 12)
6398-9134
주차 협소
아이스크림은 저중에선 호두마루죠
호두마루 저도 좋아합니다. ㅎㅎ
일반 한우집과 거의 차이가 없어요. 물론 고기는 좋아서 만족. ^^
다른 음식점으로 바뀌고는 거의 안갔네요.
대게 한번 먹으러 간 기억은 있군요.(너무 비쌌던....)
그런데 홍박사생고기집으로 바뀌었군요.
요새 강남쪽에 가벼운 고기집이 다 사라졌는데 좋은 곳이 생긴 거 같습니다.
꼭 가봐야 겠습니다.
이자카야 오조도 집에서 걸어갈 만한 거리인데 와이프 꼬셔서 같이 한번 가봐야 겠어요.
매번 좋은 음식점 소개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벽에 갑자기 고기 땡길때 가끔씩 간게 이미 1-2년 되는것 같은데요.
한우 온리로 간 걸로 기억해요. 뭔가 그땐 참 혼란스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