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틀뒤 와이파이님, 42개월차 아들과 첫 가족 해외여행을 갑니다.
업무가 바빠 밤낮으로 일하다보니 여행계획을 아내에게 전임해서 아는바라고는 19일 첫 비행기, 22일 오전 비행기, 렌트카 탈거고 차량은 혼다 엔박스 라고만 전해들었습니다.
혼자 배낭여행, 어머니와 함께 여행으로 뚜벅이로 후쿠오카는 2회 다녀왔지만, 운전은 처음인데요.
규정준수하고 가족들 안전을 책임져야할 가장이니, 소소하거나 꿀팁이 있으시면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미리 준비하고, 검색해보고 정보를 취득하는 것이 맞지만, 업무가 바빠 엉덩이 붙이고 잠시 서치해볼 시간이 안나서 염치없지만 부탁드려봅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현행 nbox가 아니라 한세대 전 차량을 받게 되시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큰 차이는 없으니 아래 홈페이지 사진들 한번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https://www.honda.co.jp/Nbox/webcatalog/utility/
카시트( 일본에서는 보통 차일드시트라고 부릅니다 )는 추가요금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요청하시면 설치된 상태로 차량 수령 가능하실 거에요.
수하물용 캐리어 2개, 백팩1 정도만 들고갈 예정인데, 구겨넣을 각오는 해야겠군요 ㅎㅎ 혼다 공홈 사진 정보 감사드립니다!
좌회전 작게, 우회전 크게.
운전매너는 한국대비 비교불가 좋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혹시라도 일본어로 한국인 보초운전 일본어로 써붙여 놓을까 싶기도 했네요 ㅎㅎ
렌터카에 일본 초보운전 마크 붙어있을겁니다. 그거 없어도 매너 좋아요.
ETC카드는 대여 할 수 있으면 무조건 하셔요.
제아무리 일본이 톨비가 비싸도 3~4인이 돌아다니면 고속도로는 탈 수 있을 때 타는 게 금전적으로 이득입니다.
또한 실수로 고속도로에 들어갔을 때도 ETC카드가 있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커버 할 수 있습니다.
비보호 우회전이 정말 많으니 염두 해 두셔요.
일시정지 표시에서 일시정지는 반드시 해야 합니다. 오키나와에는 없겠지만, 철길 건널목도 필수입니다.
(한국 관광객들 일시정지 안 해서 딱지 엄청 끊깁니다.)
빨간 불에서 횡단보도 신호 끊겼다고 좌회전(한국의 비보호 우회전) 절대 안 됩니다.
그냥 빨간 불에는 못 간다고 보시면 편합니다.
번외로 빨간 불 밑에 녹색 직진... 이런 표기의 신호등이 은근히 많이 있는데, 이거는 녹색으로 표기된 방향 이외엔 전부 못 간다는 표시입니다. 한국 사람들 처음 보고는 되려 멈춰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본의아니게 사고 유발자가 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셔요.
속도 제한은 표지판 표기 속도 +20 정도까지는 다들 넘겨 달리는데 그 위부터는 잡힐 수도 있어요.
회색, 하얀색, 검정색의 구형(2015~2020년식 정도) 크라운을 조심하셔요. 암행 순찰차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실 좀 눈치 있는 운전자들은 주변 운전자들 반응만으로도 읽어 낼 수 있습니다.
내비에서 명백히 꼬불꼬불하고 주택만 왕창인 길로 안내하면 피하셔요. 제아무리 오키나와에서 엔박스여도 상상 이상으로 좁아 터진 길을 안내 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런 길은 베테랑이 와도 차를 긁기 좋은 경우가 있습니다.
노상 주차는 복잡하게 생각 할 것 없이 사실상 전부 금지라 보시면 됩니다.(특히 시가지에서 해 떠 있는 시간대에는 15분 주차해두면 딱지 끊긴다 보시면 됩니다.) 정 주차를 잠시 해야한다면, 차 안에 누군가 인원을 배치 해 두셔요. 그것만으로도 단속하지 못합니다.
더 생각나면 추가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지는 오키나와 입니다 ㅎㅎ 후쿠오카 렌트카 여행이었으면 더 힘들어 질 뻔 했네요. ㅎㅎ
우핸들 뭐 다른거있겠나? 싶었는데
우리나라랑 차선도 반대라 조수석에서 운전하는게 상당히 감을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ㅎㅎ
좌회전은 짧게 , 우회전은 크~게~~ 크게~~ 하셔야됩니다
유튜브에 일본운전 영상 꼭 몇개 보고가시길~~
미국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대부분 야외주차긴 하지만 주차장도 넓게 되어있구요.
안전 관련해서 기억나는건
- 중앙선이 흰색일때도 있고 노란색 일때도 있습니다. 일방통행 도로도 있어서 역주행 하실 수도 있으니 가까운 거리라도 항상 네비 찍고 운전하시는게 마음 편합니다.
- 운전시 한국에선 좌핸들이라 차로 중앙을 오른쪽 다리쪽에 둔다고 생각하고 운전하는데, 일본은 우핸들이라서 운전하다보면 무의식적으로 차가 차로 왼쪽으로 붙습니다. 의식적으로 차로 중앙을 가도록 조작해야했었습니다.
- 중앙선 횡단/유턴 금지 표시가 없다면, 아무데서나 중앙선 횡단/유턴이 합법입니다. 교차로가 아닌곳에서 선행차량이 깜빡이를 켠다면 길 중간에 멈춰서 유턴을 하거나 중앙선 너머에 있는 길로 혹은 상점으로 들어갈 수도 있으니, 속도를 줄이셔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네비에서 중앙선을 횡단하라고 안내할수도 있습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깜빡이 켠 후에 속도 줄이고 횡단 하시면 됩니다.)
- 도로 합류시에 뒷차가 하이빔 켜면 한국과는 반대로(...) 양보해줄테니 들어오라는 뜻입니다. 속도 줄여줄테니 합류하시면 됩니다.
첫 신호등 주의 하세요.. 그러고나면 좀 적응되실거에요..
렌트카 대여받고 처음 시내 진입하고 나갈 때가 제일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순간 역주행 차로로 들어갔었는데, 건너편 운전자 분이 당연히 한국인이라는 걸 아는듯이
웃으면서 반대쪽으로 나가라고 손짓해줬던 게 기억나네요.
그 외는 깜빡이 켜야되는데, 와이퍼 작동하는거, 도로 폭이 좁은 편이고, 우핸들 운전이 처음이라 차로 중앙 유지하는걸
계속 신경쓰는 부분 빼고는, 운전이 정말 너무 너무 쾌적했습니다.
한국과는 차원이 다른 운전매너에, 나하 시내 빼고는 차가 그렇게 많지도 않구요
또 최고 속도가 낮아서 난폭 운전 자체가 힘듭니다. (그래서 한국보다 거리대비 운전 시간이 오래 걸리는 느낌입니다)
오히려 한국 돌아와서 공항에서 차 빼서 집으로 가는게 10배는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한국의 운전매너 역체험이 훨씬 더 크게 느껴지구요,
일본 깜빡이 겨우 적응했었는데, 한국에서는 워셔액 뿌리고 있고...-_-
저는 그게 제일 골치아팟구요.
그 외에는 차폭감 같은거는 다행히 유로트럭과 기타 레이싱게임 우핸들차 덕에 금방 적응했습니다...
짐은 차가 생각보다 다 작아서 잘 알아보시고 차종을 고르셔야합니다.
사진의 차가 혼다 피트고 28인치와 20인치 캐리어입니다..
아, 그리고 일본 주유소는 주유시 주유건 잡고있어야합니다. 고정걸쇠가 없습니다. 일본 코스트코 주유소만 고정걸쇠가 있는거 같습니다.
2차선 도로에서도 길중간에 서서 비보호 우회전 하는 차량 많으니 적절히 속도 줄여서 왼쪽으로 비껴서 지나가면 됩니다.
나하시내에서는 버스전용차로 확인하시고 줄서서 우회전 기다리는 곳은 우회전 신호 전에도 앞에 오는 차가 없으면 비보호 우회전 합니다.
네비상 우회전해야 하는데 1~2백미터 전부터 1차선에 차들이 서있다면 따라서 줄서세요(특히 유명한 곳)
주차장에서 나올때 왼쪽을 보는게 아니라 오른쪽을 보고 왼쪽으로 진입합니다.
큰 도로보다 골목길에 들어갈 때 역주행하기 좋으니 주의합니다.
수동운전하는 기분으로 오른손 핸들잡고 왼손 기어봉 잡고 내 몸을 중앙선 쪽이 붙힌다 생각하면 편합니다.
편의점이 크고 주차장을 잘 갖추고 있으니 커피, 간식, 도시락,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자주 이용하세요
거기에 싼곳은 출차시 난이도가 높은 곳이 있더군요. 한국에서 운전해도 조금 쫄릴 곳을 나가야 하는데, 우핸들 익숙하지 않으면 사고나기 딱 좋아보였습니다.
보통 오키나와는 운전이 빡세지 않으나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속도로를 금방 진입하기 때문에, 여기서도 사고가 좀 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전방에서 사고 났었는데 다시 도로 열리는데까지 8시간쯤 걸려서 멘붕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적당한 렌트업체에서 했다면, 아마도 정체 걸리기 전에 빠져나갔을텐데... 오전에 비행기타서, 새벽에 체크인 했던 경험이 있네요.)
여행 후반에는 일부러 외곽쪽, 해안도로쪽 따라 돌았는데 그쪽이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것 같지도 않고 구경하며 다니기 편했습니다.
일단 빨간불일때 좌회전(한국 우회전)안되고
비보호 우회전(한국 좌회전)이 많다 정도 차이가 크고
좌우다른건 그냥 머리아프게 외우지마시고
항상 운전자가 중앙선 쪽으로 가는건 우리랑 동일하니 내 자리가 중앙선 쪽으로 가는 그느낌만 유지하시면 금방 익숙하고 이질감 없습니다
렌트카 번호판이 우리처럼 구분이 딱보면 가능해서
좀 버벅거려도 현지인들 어느정도 이해하고 피해갑니다
북미 호주 등 여러 나라에서 차 몰고 여기저기 다녀봤는데 일본인들 운전매너는 세계에서 제일 좋은 수준입니다 걱정마시고 조심히다녀오세요
*아 그리고 42개월 애기이면 법적으로 만6세미만 유아용 카시트 꼭 해야하니 예약때 사전신청을 하시거나 가서라도 말씀을 하셔야될거에요 뒷자리는 생각보다 널럴합니다.
수많이 깨알팁들 대방출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ㅜㅜ 일이 바빠 첫 가족 해외여행임에도 많이 도와주질 못해서 눈치도 좀 보이고 그랬는데, 여행 선배님들 덕분에 용기얻고 갑니다 ㅎㅎ
8년만에 다시 일본여행이라 설레서 그런지 피곧한데도 잠은 안드네요. ㅎㅎ 아내랑 아들래미는 옆에서 코골면서 자는데 말이죠..
자기전 정독하고 스샷떠서 공항, 비행기 내에서 열심히 숙지하겠습니다 ㅎㅎ 정말 감사드립니다!!
생각보다 할만하네요 ㅎㅎ 댓글들 확인하고 유튜브 영상 3개정도 본 것이 정말 큰 도움됐네요 ㅎㅎ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