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볼보 EX30 시승을 하고 왔습니다.
오늘 내일 시승행사가 있어 방문객도 많고 해서 짧은 거리만 시승을 해서 좀 아쉬웠습니다만...
짧게나마 운전 및 2열 시승 경험 남겨 봅니다.
우선 요약입니다.
1. 차량 세팅 : 테슬라 차량과 매우 유사
별도 버튼 없이 인포테인먼트 화면 통한 사이드 미러 조정 등 차량 세팅
2. 1열 시트 : 착좌감 및 시야 훌륭
시트 포지션 꽤 낮은 편, 핸들 조정은 수동.
핸들 틸트 조정 시 높이가 좀 높은 편, 텔레스코픽 범위는 꽤 긴편
3. 가속감 : 마일드한 가속세팅, 엑셀 페달은 오르간 방식
4. 브레이킹 : 원페달 on/off 가능, 답력이 초반에 몰려 있지 않은 편
5. 서스펜션 : 무르지 않은 쫀득한 세팅. 매우 만족스러움
6. 정숙성 : 조용한 편인듯, 특히 모터 및 감속기 소음이 거의 없음
7. 계기판 및 HUD 부재 : 적응 필요
8. 사운드 : 하만카돈 사운드바 매우 좋은 편
사양
EX30 Ultra(고급형) / 실내 브리즈 / 19인치 섬머 타이어 / 하만카돈 사운드바 탑재
우선 제가 딜러분과 1열에 앉고 2열에 와이프가 앉은 채로 시승을 시작했습니다.
차량 세팅 등은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통해서 가능하며 전반적으로 테슬라 차량과 유사해서 사이드 미러 세팅 등은 수월하게 했습니다.
실제 사이드미러 크기는 아주 크지 않지만 프레임리스 형태라 깔끔하고 커보였습니다.
곡률도 적당해서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1열 시트 포지션은 조정폭이 꽤 넓습니다. 시트 자체도 상당히 낮은 편이고 높이면 꽤 많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시트 조정은 전동이고, 사각 버튼 하나로만 UI를 잘 만들어서 UX 느낌이 매우 좋습니다.
핸들 조정은 수동식으로 틸팅 및 텔레스코핑 모두 가능합니다.
다만 틸트 시 핸들이 좀 높은 편이어서, 시트 자체를 올려야지만 적당한 높이가 나와서 아쉬웠습니다.
텔레스코핑 범위는 상당한 편입니다.
착좌감은 매우 좋습니다. 시트 크기 및 재질감 그리고 단단함 역시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며칠 전 전시차량에서 앉아 본 미스트 실내의 시트(테일러드 울 혼방)가 좀 더 느낌이 좋았습니다.
시야도 넓은 편이고 전반적으로 1열의 거주성 및 만족도는 매우 좋았습니다.
시승코스가 차량이 많은 도로라서 가속 및 제동을 마음대로 해보기 어려웠습니다만, 교통흐름 방해 안되는 선에서 최대한 느껴본 바로는...
일단 '가속 세팅이 매우 마일드하다' 입니다.
엑셀을 깊이 밟아도 확 튀어 나가는 느낌보다는 부드럽게 가속이 되는 편으로 '볼보 답다' 싶네요.
물론 0~100km 도달 시간 5.3s 정도의 퍼포먼스는 분명 느낄 수 있습니다.
엑셀 페달은 오르간 방식입니다.
원페달 기능은 on/off 만 가능한데, 시승 시에는 Off 한 채로 주행해보니 브레이킹 역시 답력이 초반에 몰려 있지 않은 편입니다.
서스펜션 세팅은 매우 좋았습니다.
노면이 좋지 않은 곳 지나갈 때 날카로움이 많이 다듬어진 채로 올라오고 제법 쫀쫀한 승차감입니다.
너무 하드하지도 소프트하지도 않은, 딱 적당한(?) 세팅이 제법 고급지게 느껴졌습니다.
와이프가 운전할 때는 제가 2열에 앉았는데, 2열 승차감 제법 좋습니다.
거주성이야 소형차이고 또 비슷한 급 대비 2열 공간이 덜 여유로운 편이지만 승차감 자체는 매우 인상적이네요.
제가 운전할 때는 딜러분께서 공조기를 세게 작동시켜 놓으셔서 외부 소음 등을 제대로 못느꼈는데요.
이후 와이프 운전 시 공조기 오프한 채로 2열에 앉아보니 정숙성은 전반적으로 괜찮았습니다.
모터 및 감속기 소음이 거의 나지 않는 편이고, 노면 소음도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다만 와이프 운전 시 고속 주행을 거의 하지 않아서 풍절음 등을 느껴보지 못해 아쉬웠네요.
EX30은 계기판도 HUD도 없습니다. 센터의 인포테인먼트 화면 상단에 차량 운행 정보 등이 나오는데요.
저는 적응이 좀 필요했습니다. 계기판이 있는 차량을 운전하다 보니 속도 등이 눈에 잘 안들어오네요.
실제 거리는 계기판과 차이가 거의 없겠지만 시야 방향(계기판-하단 / EX30 우하단)에서 차이가 있다보니 적응이 좀 더 되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와이프는 계기판 보던 것과 별 차이 없다고 하네요...
시승 시에는 스피커 체험을 하지 못했고, 전시차량에서 잠시 양해 구하고 창문 모두 닫은 뒤 내장되어 있는 플로앱으로 사운드 체험을 해봤습니다. 베이스는 살짝 약한감은 있는데 해상도도 좋고 꽤 좋은 사운드였습니다.
시승 코스가 좀 짧고 차도 많은 편이어서 아쉬웠습니다만... 그래도 ADAS 제외하고 궁금하던 부분들은 해소해서 좋았습니다.
와이프 차로 작지만 괜찮은 전기차량을 찾다보니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은데...
와이프는 오늘 시승까지하고 제법 만족스러웠는지 잠깐 고민했던 2025년 VW ID.4 시승하지 않고 EX30으로 결정을 내렸네요.
오늘 시승행사에서도 보니 와이프 차로 고려 중인 듯 보이는 부부들이 매우 많아 보였습니다.
큰 차량을 보유 중이면서 세컨카 등으로 고려 중인 분들에게는 EX30이 꽤 괜찮은 선택지 아닌가 싶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EX90 아래 중형급으로 포지션되는 차량도 얼른 출시하면 좋겠네요.
우리나라도 집에 차 두대 이상 있는 가구 비율도 꽤 될테지만 그렇다고 세컨카를 꼭 작은 차를 사는 건 아니라서..
작지만 프리미엄급 세컨카로는 EX30은 괜찮은 포지셔닝 같아요.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