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기 차들에 들어가는 자율주행 솔루션으로 모빌아이 것을 사용중인데 대충 사양만 보면
Mobileye Q3: 0.256 TOPS -> HDA1
Mobileye Q4h: 2 TOPS -> HDA2
Mobileye Q5h: 16 TOPS -> HDP(예상)
Mobileye Q6h: 34 TOPS
이게 어느정도 성능이냐면
다른 경쟁업체들 중에서는
Tesla HW3.0: 144 TOPS -> 오토파일럿
Tesla HW4.0: 500 TOPS -> FSD
Nvidia Orin X: 256 TOPS
Nvidia Thor X: 1,000 TOPS
의 성능을 내고 있고
요즘 핫한 중국 업체들 중에서는
Huawei MDC610: 160 TOPS
Huawei MDC810: 400 TOPS
Horizon Journey 5P: 128 TOPS
Horizon Journey 6P: 560 TOPS
의 성능을 내고 있습니다.
16 TOPS 짜리로 '부분적' 레벨3 자율주행인 HDP를 구현하겠다는 것이 현대의 계획이었는데... 과연 나올 수 있을까요?
전에 모빌아이가 언론 인터뷰에서 'TOPS 숫자는 중요하지 않고 알고리즘과 최적화가 중요하다'라고 항변한 적이 있는데 경쟁업체들의 사양을 보면 그냥 면피성 발언 같습니다.
곧 한국에 공식으로 진출하는 BYD는 올해부터 나오는 모든 신차에 80 TOPS 이상의 자율주행 칩을 넣어서 도심 자율주행을 구현하겠다고 나서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최근 CES 뉴스를 보니 현대차가 엔비디아와 자율주행과 관련해서 협력하기로 했다는 기사가 나오는데 현기차도 이 참에 모빌아이 버리고 다른 회사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도입했으면 좋겠습니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후 지금까지 현기의 행보는 매우 공격적인 R&D 투입에 눈부시게 발전되었고, 평범한 브랜드의 전기차가 최고속도 270Km/h를 도달하며 차량 제조 기반을 충실히 잘 쌓아 놓은 것같습니다.
이제는 넉넉한 자금과 튼튼한 기반을 바탕으로 자율화 운행쪽 투자도 공격적으로 하면 좋겠는데 현기입장에서는 돈되는 먹잇감이 아직은 크다고 못 느껴 섯불리 못 덤비는 기분도 듭니다.
자동차 제조사는 영리 목적으로 차량을 파는 곳이라 돈이 된다고 여길때 움직이는 다른 산업의 제조사와 동일한 사기업이니 알아서 움직이겠죠.
100년 넘은 GM도 부도나 세금으로 살렸던 일을 보면 지금같은 안전한 행보가 더 났죠.
그동안 해 논게 없어 잃을께 없을때야 이것 저것 시도를 할수 있지만 지금의 현기는 많은 것을 갖고 있으니 조금 굼뜰수 있을듯 합니다.
허나 현기는 세계적 흐름에 매우 빠삭하고 얍삽한 신생 기업이라 먹고 살기위해서라면 기업의 역량을 총동원할 자세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의 공격적인 행보를 보면 언제든 갖고 있는듯 합니다.
이는 100년 역사의 서방 제조사와 일본 제조사나 625때 자기들이 직접 만든 트럭을 갖고 왔던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에 비해 현기는 매우 젊은 측에 속하고 자기들이 직접 자동차를 온전히 만든 것도 고작 31년전 엑센트로 시작으로 헤리티지 따위는 없는 신생기업이라 먹고 살기위해서리면 언제든지 갈아 엎을 역량을 충분히 갖고 있는듯 합니다.
하드웨어의 성능이 한계가 존재하긴 하나.
가급적 최소한의 성능만 집어넣고 신기능이라며 새제품을 팔아제끼는 시대는 끝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당장의 기능이 부족하더라도 최대한 고성능의 프로세서와 통신체계, OS 체계를 집어넣고
OTA로 업그레이드 혹은 비즈니스를 통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보는데..
현재의 체계에선 잘 안되는건지 안하는건지..
SW 업데이트 하려면 관련 부품들이 통합관리가 어느정도 되야할텐데
기존의 체계에서 새로운 체계를 구축하는것도 어려울거고..
현기는 ccOS 하다가 AAOS로 노선까지 틀었으니 더하지 않을까 싶네요
테슬라 제외하곤 자동차 브랜드 다 부품은 글로벌 아웃소싱 하는데, 기술차이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현재의 어설픈 이미지 분석 능력은 "오 그럴싸 한데~" 라는 느낌은 주겠지만. 실전에서 쓸모는 없을거에요.
좀 더 하드웨어가 발전하고 가격이 떨어져야 합니다
전장부분 소프트웨어도 현기차임원이 장기프로젝트를 고려한 것이 아니라 그냥 최저가입찰방식으로 엘지에서 수주했다고 하더군요.
얘네가 단가가 꽤 저렴하다던데 ㅎ...
아무겄도 안하고 있을지는 않을겁니다
현대의 HDA1,2 막론하고 대부분의 OE가 현재 생산 차량의 전방 인식 솔루션에 EYEQ4를 사용합니다.
아이폰 출시 전엔 사람들이 자기폰 칩이 뭔지조차 관심이 없었죠
아이폰 출시 후, 긱벤치 같은 벤치마크가 등장하자 휴대폰 성능을 정량화 할수 있게 되었고 성능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첨단공정은 스마트폰칩에 가장 먼저 적용/양산되지요.
그 기준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성능을 수치화 하기 시작하면 치열하게 경쟁하기 시작할겁니다
지금은 TOPS 라는 수치가 슬슬 떠오르는것 같은데. 사실 이건 그래픽카드 성능을 쉐이더 유닛 갯수 * 클럭 스피드 로 비교하는 꼴이라 (대략적인 성능은 알 수 있겠지만요) 앞으로 훨씬 정밀한 측정방식이 나오길 바래봅니다.
아이폰이 출시 되기 전 딱 정해진 기능만 수행하던 피쳐폰을 개발하던
임베디드, MCU 개발하던 분위기를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