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외로 나가게 되었고 뚜따가 사고 싶어 미아타를 알아보던 중에 미국에서도 피아트 124 스파이더가 있었단걸 알게 되었습니다.
중고 시세도 미아타보다 1~2천 불씩 저렴하고, 트렁크도 넓고 서스 세팅도 좋다 하여 구미가 당기는데요.
이 차량의 변속기는 MX5 ND가 아닌 NC의 변속기란 말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차량 자체는 일본 생산이지만(=이탈리아 퀄리티가 아님) 엔진만은 하필 피아트 멀티스타 1.4T라고 합니다.
수동 차량을 보유하는건 처음이라 궁금한게 많은데요. 2년 내외로 탄다 가정할 때 클러치 및 플라이휠 수명은 어느 정도로 생각하면 될지, 그리고 시운전 시 클러치 슬립은 어떻게 느낄 수 있을지가 가장 궁금합니다.
그리고 피아트 124는 엔진의 평이 그리 좋지는 않은 듯 한데, 해당 엔진의 내구성 자체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2.0 모델보다 20마력 낮은 140마력의 눈물나는 출력은 어쩔 수 없다지만요...
추가로 미아타 구입할 때 유의사항이나 특이점 같은게 있을까요?
그냥 미아타 사시는걸 추천드려요.
클러치 슬립은 그냥 타보시면 바로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피아트 1.4T 엔진은 타이밍 밸트가 나가면 특별한 전조 증상 없이 엔진을 말아 먹습니다.
그리고 그 엔진이 터보가 잘 나가는걸로도 유명합니다.
트렁크 크기도 어차피 아주 많이 차이 나지도 않아요. 그냥 미아타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이 모든걸 떠나서 실제로 차에 앉아는 보셨나요? 제가 몸이 큰 편도 아닌데 (전 미니만 오랫동안 타온 몸인데) 124/미아타는 의자 조절이 거의 안되고 다리가 좀 기신 편이면 아마 차에 타서 운전하는게 상당히 불편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그냥 미니 컨버 수동을 사세요 ㅎㅎ. (저도 미아타/124도 고민하다가 미니 컨버 수동을 구매해서 잘 타고 있습니다)
미니 수동도 고려해봤는데 예산이 초과이고, 미니는 몇 년 운용하다보면 이것저것 트러블이 생길 것 같아 제게는 맞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전 키도 크지 않은데 미니는 진짜 게이같단 말이에요 ㅋㅋㅋㅋㅋㅋ ㅜㅜ 사실 맘같아선 마침 나온 F바디 X5 35i 매물이 예산도 맞고 흠흠,,, 하지만 10만 마일의 비엠은 무슨 사고를 칠지 모르니 참겠습니다.
미아타가 시트가 안움직이는 건 아니지만 조절의 폭이 엄청 제한적입니다. (특히 등받이는 거의 최대로 눕혀봐야 110도 정도나 되지 싶습니다. 물론 그렇게 누이려면 의자를 앞으로 당겨야 되고요)
전 작은 차를 좋아하고 그렇게 콕핏에 싸여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좋아해서 미아타나 124도 선택지에 있긴 했는데, 미니를 택한건 미니가 더 재미있게 느껴져서입니다. 그리고 눈이 많이 오는 겨울에도 운행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었고요.
무슨 주로 오실지 모르겠지만 미니 컨버 수동이 보통 미아타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합니다. 그리고 미니 F 세대는 지속적으로 내구성에서 탑 랭크에 들고 있습니다. (가장 잘 나갔을 땐 렉서스/토요타 다음으로 3위까지 했었죠)
지금 제가 타는 미니 컨버 S 수동도 제조 연월일 기준으로 8년을 넘긴찬데 그냥 보면 한 2년도 안된 차같이 생겼고 뭐 하나 속썩인 부분이 없습니다. 하지만 중고차는 편차가 클 수 있으니 잘 확인해 보시고 구매하셔야겠죠.
참고로 저도 잠깐 E82를 몰아봤는데 E82 공간이 미니 F 세대랑 공간감이 비슷하고 미아타는 그것보다 훨씬 더 좁습니다. 심지어 제대로 된 컵홀더도 없어요. (대신 컵을 걸 수 있는 컵 걸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꼭 시승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예산이 어느정도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suv를 생각하신다면 전 오히려 2016년 이 후 bmw x1이나 x3를 추천드립니다. 큰 suv가 꼭 필요한게 아니시라면 미니 컨트리맨을 더 추천하고요.
내구성으로 보면 컨트리맨 > X1 > X3 순입니다.
어떤 주로 오시게 될지 모르지만 환영하고요 바건당도 구경하시고 다른 질문 있으시면 쪽지로 보내주세요.
사실 전혀 다른 성격의... 풀 사이즈 픽업도 고려는 하고 있는데, 이쪽은 국내에선 정보가 없다시피 해 어렵네요. 10만 마일 이상, 15~16년식 F150, 램 1500, 툰드라 정도가 눈에 들어오는 중인데(왜인지 실버라도는 인기가 없는 듯 합니다) 이들 차량의 신뢰성이나 유지보수는 어떨지도 궁금합니다.
남부시라면 후륜 미아타도 괜찮을 것 같긴 합니다. 다만 미니도 몰고 다니다보면 트럭들이 마치 내가 길에 없는 것처럼 옆에서 밀고 들어올 때가 종종 있는데 미아타의 경우 더욱 더 조심하셔야 할껍니다. (남부쪽으로 가면 트럭이 더 많거든요)
트럭에 관해선 저는 경험이 많치는 않은데 토요타 툰드라 신형의 경우 엔진 문제가 많습니다. 얼마전에 리콜도 있었고요. 사신다면 2021년 형 이전 모델을 추천드립니다. 툰드라 다음으로는 케바케인 것 같습니다 (엔진 종류, 연식 등에 따라). F150은 17~19년식에 엔진 문제가 좀 있었고요 램은 반대로 19년 이후 품질이 더 좋고요. 트럭들을 가지고 정말 험하게 사용하고 일하는 용도로 쓰시는게 아니면 미국 트럭들이 내구성이 생각보다 좋은 편입니다. 다만 큰 차들이 빌드 퀄리티가 전반적으로 좀 떨어지고 타이어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큰 트럭들이 NVH가 좀 떨어집니다. 이것도 시승을 꼭 해보시고 판단해 보세요.
거대 트럭들의 NVH는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만, 미아타도 트럭도 한국서 탈 일이 없는 차량이다보니 꼭 시승해보고 결정해야겠네요. 툰드라 신형은 돈이 없어서 못 사니 다행입니다.
아무래도 예산이 예산이라 툰드라건 150이건 마일리지가 13만 이상 되는 매물을 보게 되는데, 차후유지보수로 보나 매매로 보나 툰드라가 낫지 않을까 합니다. 좀 못생기고 오래된 플랫폼이지만 토요타니까요.
그리고 차 이름의 유명도에 따라 팔리는 속도가 천지차이 납니다. 비인기 차종은 늦게 팔리고 네고도 많이 당합니다.
mx5 사세요. 디자인에 1000% 꽂힌게 아니라면 mx5 사세요. 사실 디자인도 mx5가 낫습니다.
124는 희소성 딱 하나 밖에 없어요.
그리고 2년 타면서 클러치 플라이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5년쯤 타고 그런걱정 안해도 되요.
슬립 확인은 그냥 몇단이든 걸린 상태에서 풀악셀 때리면 알피엠이 붕 뜹니다
고장났구나 하는게 바로 느껴지기 때문에 바로 판단 가능하고
전조 증상이 별로 없기 떄문에 슬립이 발생되면 교체하면 된다 생각하면 마음 편합니다.
레브메칭 하는 방법을 학습하셔서 부드럽게 운용하시면 클러치 걱정은 안하셔도 될겁니다 ㅎㅎ
레브메칭, 힐엔토 익숙해지면 더욱 재미난 수동운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레브메칭을 잘 활용해서 4년 12만키로 아직 이상없이 타고있습니다ㅎㅎ
아무리 수동운전 못하시고, 초반 적응기간 있다 해도 2년동안에는 정말 걱정 안하셔도됩니다...
동일하지 않나요?
미아타 뼈대에 일본엔진이 들어가서 내구성을 받쳐주는반면
반대로 피아트는 이탈리아갬성엔진이 들어가서 오히려 마이너스효과가..
그냥 마쯔다가 더 AS편리하고 수리가 용의하니 이쪽으로 가시는게 큰 모험을 줄이는 효과일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