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같은거 타보고 평가하시면 절대 안되구요.
내가 운전하는 입장이 되어서 꼭 시승을 해보심을 추천드립니다.
겁먹으실 필요가 전혀 없고 그냥 기존 내연기관 운전하듯이 하시면 됩니다.
내연기관 차량이랑 크게 다른 점이라면 회생제동 부분인데
혹시 동네나 관광지에서 카트같은거 타보셨다면 그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카트가 완전한 원페달의 느낌이고 회생제동 단계에 따라 그 정도가 느슨해지는 거예요.
흔히 택시 뒷자리에 타면 토할 거 같다는건, 그냥 그 운전기사가 회생제동을 강하게 걸고 운전해서 그런겁니다.
전기차 타시고 악셀 살짝 밟아보세요.
차가 어떻게 나가는지 경험해보시면 와 이래서 전기차 타는구나 하실 겁니다.
지금까지 내가 알던 차라는건 엔진소리, 배기음, 진동, rpm 이었는데
전기차 타고 악셀 밟는 순간 그게 전부 사라지고 아무런 감흥없이 미끄러지듯
쭈~욱 앞으로 발진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거 한번 경험해보시면 와 소리 나오실거예요.
어떤 사람들은 허탈함까지 느낀다고 합니다. 내가 알던 차는 이런게 아니었거든요.
암튼.. 타보세요. 저도 타보고 내연기관 차는 쳐다도 안보게 되었습니다.
지금 제일 사고 싶은 차는 아이오닉5n입니다.
수천만원짜리 차 살 때는 타보지도 않고 그냥 사는 분들이 많죠.
저는 일주일 간격으로 각각 하루씩 두 번 타보고 너무나 마음에 들어 바로 예약했습니다.
전기차에서 '시승은 곧 구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만족할만한 포인트가 많으니...
어떤 루트든 꼭 경험을 해보시면 좋겠네요.
내연기관 타보면 차가 고장난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전에 느끼지 못한 소음, 진동, 변속충격이 심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엑셀 반응성이 BMW-ZF 조합의 할아버지가 와도 비교가 안됩니다.
그게 잘 못느껴서 그렇지 실제로는 몸에 상당한 피로감을 주죠.
운전 하고 몸이 피곤하고 뻐근한게 다 그거 때문입니다.
잘 모를 뿐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ㄷㄷㄷ
시내에서야 내연차는 rpm이 낮아 토크가 안나오니 전기차가 갑인데 사실 시내에서 풀악셀 할 일은 거의 없고...
고속도로선 그냥 출력이 갑이더라고요.
특히 전기차는 속도가 오를 수록 출력이 하락해서.. 그 잘나가는 아이오닉5N도 300kph가 안나오잖아요.
내연차는 500마력이면 300kph넘구요.
지금 모3L 타고 있는데 만약 제가 내연기관을 다시 고민한다면 최소 이것보다 출력(현 380마력)이 높고 엔진음이나 배기음이 풍부한 차여야지 고민해볼까 말까 합니다만... 그급으로 가면 거진 M/AMG/RS 급에 가까워져서 예산이 허락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ㅠㅠㅠㅠ
지금도 아침에 아파트에서 나갈 때 샥~ 하고 미끄러지듯이 굴러가는 느낌이 너무 좋네요
전기차는 운전석 시승도 시승인데, 조수석이나 후열 시승을 해보시기 권장합니다.
(아이오닉은 단 한번도 안타고 무지성으로 5N 구입했습......어차피 기존에 타던 차들보단 소프한 승차감일 건 뻔했기에)
제가 내연차에서 전기차로 옮겨오고 나서 유일하게 아쉬운점은 겨울철 히터입니다.
내연차는 워낙에 비효율적이라 에너지를 열 형태로 왕창 버리고 다니니 그거 조금만 갖다써도 히터가 빵빵했는데,
전기차는 열나는데가 없으니 히터자체도 약하고 틀더라도 에너지 소모가 크네요..
나머지는 전부 열로써 공중에 뿌려지는거죠..
왕복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바꿔놓으려니까 진동에 소음에...
와....이해가 바로되네요
몇대 타봤는데 택시는 하나같이 왜 말타는거 마냥 운전을 하는지 진짜 멀미 환장합니다.
1년에 5~6번은 장거리 운전이 필수인데(한겨울 포함) 편도 400km가 넘고 목적지 주변에 전기차 충전환경이 전무합니다 ㅠㅠ
제기준 아직 장단점은 있다고 봅니다. 가감속 진동등은 장점이긴 한데
일단 브레이킹 느낌이 아직 이질적이고, 가격때문인지 아직 내부 소재감이나 컴포트함은 부족합니다.
승차감역시 타보고 괜찮다 싶었던건 이트론정도?
그럼에도 산다면 여러가지 이유로 전기차로 넘어갈 계획이긴 하지만
현행 모델은 아직까진 딱 이거다! 하는 모델이 없긴하네요
감성적인 측면에선 그렇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몸이 축나기 시작하면 생각이 달라지실 수도 있어요..
필름카메라와 디지털카메라가 공존하던 시절에
필름카메가가 진짜지 라고 하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더 무거워서 직빨 제외하면 주행성능은 전체적으로 하락하고,
충전 여건이 안되면 굴리는 것 자체가 매우 스트레스며,
2억이 넘어가면 몰라도 그 이하 가격대는 내연차보다 더 비싸고,
배터리 셀 1개만 문제가 생겨도 배터리팩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브랜드는 사실상 차의 수명은 8년짜리라는 것 등이죠...
왜 전기차 보다 하브 출고했는지 글쓸려고 하다가 시국이.. 이래서.. 잠시 미뤄 놓고 있습니다. ㅎㅎ
짧게 말하면 매끈한 출력이 끊기지 않고 출발부터 나오며, 가감속을 반복해도 미션의 버벅임이 없는 그 질감에 반했지만..
악셀의 반응이 생각보다 예민해 부드러운 출발과 가감이 쉽지 않다는점.
브레킹이 고속에서 리니어하지 않다는점.
결국 전기차를 몰면서 내연차처럼 부드럽게 몰려고 애쓰게 된다는 점
그리고 잔고장 없다지만 카페에 서식해보니
크리티컬한 고장들이 꽤 보인다는 점.
(원인을 몰라 해결이 어려운 문제..)
페밀리카로는 무리라고 판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몇번 계약 넣으려다 보조금 없다고 빠꾸 당하길 몇번..
동일 가격대의 차량에 비해 너무 저렴해 보이는 실내 때문에
GV60/GV70E 정도면 맘에 들었는데,
그러면 가격이 너무.. 우주로 가버려서..
일단 준대형 하브로 가족차 하고,
제 출퇴용으로 EV3나 캐스퍼EV 어떨까 생각중입니다.
전기차도 회생제동을 아예 끄거나 1단계 정도로만 운행하면 내연기관 동일하게 운전할 수 있습니다.
택시에서 멀미하는건 거의 대부분은 회생제동을 강하게 건 상태에서 악셀을 자꾸 밟았다 떼었다하는 운전을 하는게 주된 요인입니다. 저도 택시탈땐 토할 것 같은데 실제 집에 전기차 두대 모두 가족들 데리고 어디 나갈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언젠가 아예 다 손놓고 자율주행하며 쾌적하게 타라면 전기차가 낫겠지만.. 저는 직접 운전하며 엔진소리듣고 알피엠 듣는 재미가 좋아서 전기차 생각도 안합니다. 아이오닉5N은 다를 것 같아 한번 타보고 싶긴 하네요.
리플을 읽다보니
'초반 토크는 전기차가 매우 좋지만, 고속으로 갈수록 힘이 빠진다' 에서
고속이라는게 몇 정도를 말하는건지 궁금해지네요..
지금도 스포츠 모드로 놓으면 제로백 재듯이 아예 정지상태에서 출발하는게 아닌 이상
딱히 토크가 부족하다고 느낀 적은 없긴 한데요..
제가 바로 전차가 가솔린 3.3터보 370마력이었습니다.
와이프차가 300마력 전기차이고요
시속 80킬로 까지는 와이프차가 훨씬 빠릅니다. 반응성도 훨씬 좋고요
초반에 비해 120킬로 정도 넘어가면 힘이 좀 빠지는 느낌이긴 하지만 그래도 300마력만큼은 하죠
초반 느낌에 비해 힘이 빠져보이는 겁니다.
대놓고 말 못할 정도의 속력을 통상적으로 힘이 빠진다고 하긴 하죠.
100km 전후에서 힘이 빠진다는건 말도 안되는거구요.
단순 제로백이 몇초냐의 문제도 아니구요.
그냥 개인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면 솔직히 고속에서 힘이 빠진다는게 그냥 체감상 밀어주는 느낌이 덜하다 뿐이지.. 나가는건 비슷해요.
그렇다고 가솔린 고마력 차량이 고속에서 디젤이나 전기차를 쭉쭉 추월하는것도 아니구요.
정말 고속에서 빌빌대는지를 체감하려면 생각보다 높은 속도로 달려야합니다.
그냥 대놓고 말을 못할 뿐이죠. 툭까놓고 기본 160이상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절대 달릴 일이 없는 속도예요.
그게 우리가 통상적으로 운전하는데.. 의미가 있는지는 각자 판단할 문제지만 적어도 고속에서 힘이 없다는 말은
일반적인 운행환경에선 의미가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비슷하게 생긴 두 모델 비교 해봤습니다.
모델Y 롱레인지의 0-200KM (16.4초)
X4 M40i 0-200KM (16.3초)
우주명차랑 불리는 M340i와 엔진 미션 동일하지만 무게는 더 무거운
X4 M40i가 0-200까지 16.3초 정도 되죠...
모델Y 롱레인지가 0-200까지 16.4초....
두 모델이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200키로 이상은 내연기관 6기통 고성능 모델이 듀얼모터 장착한 일반 전기차보다 빠를거라
생각 드는데 200키로 미만 영역에서는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타이어/무게/날씨등 변수가 있겠지만요)
맞습니다. 특정영역에서 힘이 빠진다는건 사실 일반적인 범주에선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저렇게 고속으로 달릴 일이 얼마나 있다구요..
가족차 디젤 토컨
출퇴근차 가솔린 수동
그냥 다 다른 차다 싶은 생각이고 전기차가 무조껀답이다 이건 잘 못느끼겠습니다.
수동을 오래타서 이제 그만타도 되지 싶다가도 오랜만에 타면 재미있고
잘나가는 전기차 타다가 4기통 디젤 타도 대충 밟으면 굴러가니까 더 편하다고 느낄때도 있습니다.
특히 급경사에서 정차 후 출발할땐 전기차가 토크가 좋아도 확 나갔다가 또 뒤로 가려고하고 이런 예민함이 있는데
잘 세팅된 토크컨버터는 진짜 부드럽게 올라가집니다.
그리고 PDK 런치를 경험해보았다면 이게 전기차로 대체될까 싶은 생각입니다. ㅎㅎ
구조적인 이점 때문에 좋아진점이 많지만 전기차 도입 초기라 그런지 차마다 워낙 특성이 달라서.. 많은 시승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