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자동차 얘기가 하고 싶어 글을 씁니다. EQE53 AMG에 대한 후기입니다.
올해 6월 쯤에 현재의 차를 구매하였고, 지금 반 년 정도, 5000Km정도를 운전해보았습니다.
산지 2달 만에 인천에서 동일 차량 대형 화재 사건도 있어서 좀 심란했지만 지금 내린 결론은 요새 정도 할인 및 감가된 가격이면 이제 가성비의 측면에서 바라보아야 할 때 아닌가 싶습니다. 타면서 만족하는 것과 불만족 스러운 것들을 정리 해보겠습니다.
만족스러운 것
*차 외부 디자인은 안이쁘다가 중론인 것 같고 저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EQE53 amg는 쪼끔 화장을 하고 있어 좀 나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차 내부로 들어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쁘다고 느낄 것 같습니다. 광활한 디스플레이 및 적절히 고급스러워 보이는 소재로 지금도 눈이 즐겁습니다.
*오디오가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집에서도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해서 꽤 괜찮은 시스템으로 듣는데, 돈 매우 많이 쓴 집의 시스템보다 좋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트위터가 바깥을 보는 디자인이라 의아했지만 소리는 또 귀에 잘 들어오는 것이 신기한 것 같습니다.
*성능에 있어서는 매우 뛰어난 것으로 느껴집니다. X60,70까지는 정말 거침이 없고, 그 이상부터는 좀 무뎌지긴 하나 왠만한 차들이랑 견주면 마음 먹은데로 간다는 것이 맞습니다.
*휠베이스가 길어서 단점이 있지만 장점도 있습니다. 고속도로 고속 주행 시 정말 쾌적합니다.
*장점인가 싶지만 에어 서스펜션이 달려있어 긁힐 것 같으면 GPS로 저장하고 올려 다니면 그전 차들과 비슷하게는 다닐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후륜 조향이(많지는 않지만) 되어서 좁은데서 좀 편합니다.
*프레임리스 윈도우인데도 바람소리가 매우 조용합니다.
*뒷좌석이 보기와 달리 매우 넓습니다.
불만족 스러운 것
*소프트 클로징과 트렁크 발 센서 없는 것이 계속 불만입니다.
*트렁크에 골프백 비스듬이 하나 정도밖에 안들어갑니다.
*브레이크 밟으면 linear한 반응이 아니어서 좀 그렇습니다. 전기차가 그런지 이넘이 그런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특히 잘느껴지는 저속에서 심한 것 같아 불만입니다.
*계기판 UI가 별로 안이쁜 것 같습니다.
*불 난 사건으로 이미지가 너무 안 좋아져서 속상합니다.
그냥 차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
*여름에는 에어컨을 키고서도 적당히 얌전히 달리면 500도 넘게 탈 수 있습니다.
*충전 속도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7Kw짜리 물리면 6 후반대, 급속충전기 100Kw짜리 물리면 70정도, 350kw짜리 물리면 140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겨울에는 좀많이 떨어진다고 들었습니다.
*출발부터 도착까지 작정하고 밟지 않고 적당히 제법 밟으면서 타도 400은 넘게 갈 것 같습니다. 겨울에는 떨어진다는데 좀 걱정이긴 합니다.
*승차감이 매우 좋은 것 같은데 그래도 AMG라고 일반 EQE, EQS보다는 좀 탄탄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경험해보았던 E53 amg, amg GT에 비하면 정말 승차감 좋습니다.
*제 차는 배터리와 엔진 온도를 실시간으로 계기판에 띄울 수 있는데, 불날 거 같으면 그 온도를 잘 체크하고 도망칠 준비를 항상 하고 있습니다. 한여름 좀 쎄게 달리고 하면 배터리는 40도까지 올라가는 것 같고, 뒷 모터는 90~95도, 앞 모터는 80정도 까지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넘 뜨거운거 아닌가 싶었는데 그 정도 온도가 normal range의 mid 값이어서 애써 안심하고 있습니다. 다른 전기차들은 배터리, 모터 온도가 얼마까지 올라는지 궁금하긴 하네요..
*시야에 대한 의견이 많은데 적응이 되서 그런지 큰 문제를 느끼지는 않습니다. 계기판이 너무 커서 좀 내 쪽으로 나와 있다보니 처음에는 좀 당황스럽긴 합니다.
*뒷좌석의 의자에 대해서는 제가 직접 안타고 초등학생이 타서 잘 모르겠으나, 넓고 좋다고 합니다.
*요새 전기차가 인기도 빠지고, 특히 EQE는 평도 안좋아져서 실질적 구매 가격이 한참 때보다 많이 내린 것 같습니다. 특히 제가 타는 EQE 53 amg는 스펙 상 옵션이 매우 풍부해서 오히려 350보다 가성비가 좋다고 느껴질 정도이니 그래도 관심있으신 분들은 차를 잘 이해하고 타시면 나쁘지 않다라고 생각합니다.
이 차를 6개월 정도 타보아서 후기를 써보았습니다. 좋은 차 같은데 좀 저평가된 것 같아 적어보았습니다. 모두 겨울철 안전운전 하십시다^^

이 자세가 제일 이뻐보이는 자세 같습니다.


정말 큰 계기판들
겨울은 아니지만 얌전히 타면 100%에 560Km가능함.






이쁘게 나온 사진들
가을에 갔다온 pass sella
BMW가 이브에너지꺼 쓴다고 하니...
1-2년 뒤에 슬그머니 다시 패러리스 얹어 출시해도 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뭐 아우디가 삼성SDI쓴다고 해도, 아우디 전기차가 뭐 나오는 조차 관심이 없는 분위기 보면..
전기차 배터리 뭐 쓰냐가 사실 별 중요한게 아니었나???.... 뭐 이런 생각도 듭니다.
그 이상의 지출을 하기엔 모델Y 이상급들이 감가 방어가 너무 안됩니다.
특히 실내는 요즘 차들 중 제일 이쁜거 같아요. 화재가 흔한일은 아니니 즐겁게 잘 타시면 될거 같아요. 역시 AMG!!
보통 전소가 되면 조사할 단서도 함께 소실되어 원인미상 화재인 경우가 많죠.
코나도 초기 진압되어 조사할 배터리가 남은 차량이 나오기 전의 초기 화재들은 모두 원인미상으로 결론이 났었고요.
오히려 조사할 배터리가 상당히 남았던 금산 EV6 화재도,
92번 배터리셀이 과열되어 발생했다는 로그까지 찾았는데도,
정작 해당셀이 소실되어 왜 배터리셀이 스스로 과열 되었는지는 밝혀지지 못했죠.
https://www.bloter.net/news/articleView.html?idxno=622167
다만 피해 정도가 큰데다 말씀하신 것 처럼 미디어에서 이렇다할 설명도 나오지 않다보니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임팩트가 커지는 것은 어쩔수 없었을 것 같기는 합니다.
/Vollago
측면이,, 아무리 봐도 고급스러운 아6이라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