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부터 전기차를 몰고 있습니다만, 최근 겪은 황당한 일을 공유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는 500세대 미만의 구축 아파트로, 지하주차장도 없는 환경입니다. 그럼에도 전기차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 단지 내에 집밥이 3곳이 생겼고, 덕분에 잘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밤 11시쯤 볼일을 마치고 집에 오던 중 충전 앱을 확인하니 충전 가능한 자리가 하나 있더군요. 다음날 장거리 이동이 예정되어 있어 기쁜 마음으로 그 자리로 갔습니다. 하지만 충전소에 도착하니 충전은커녕 모델Y가 충전하지도 않은 채 주차만 되어 있었습니다.
전날 저녁에도 같은 차가 충전 없이 주차되어 있던 것을 보고 "아직 전기차에 대한 매너가 부족한 사람이 있구나" 싶어 넘겼는데, 이튿날에도 그대로더군요. 결국 차주에게 전화를 걸어 차를 이동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답변이 어이가 없었습니다.
차주는 화를 내며 "밤 11시에 전화를 왜 하느냐", "내 차를 빼려면 다른 주차 공간을 마련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 "나갔다가 들어온 지 14시간이 지나지 않았다", "400세대 이하 아파트는 14시간 제한이 없다", "충전중이 아니더라도 충전할 수 있다", "본인도 똑같이 당했다"며 변명과 거짓말로 일관했습니다. 끝내 차를 빼주지 않아, 저는 단지 밖에서 겨우 충전을 해야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전기차 차주들은 매너를 지키며 잘 이용하고 있었기에 이런 일을 겪으니 카오스가 올꺼같은 우려가 들었습니다. 결국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어 신고 했는데, "전기차는 충전 중이 아니더라도 주차할 수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충전소의 본래 취지는 충전이 필요한 차량이 사용하도록 하는 공간일 텐데, 이런 식으로 매너 없이 이용하는 일부 차주들 때문에 다른 사람들까지 피해를 보게 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하지만 전기차 오너라면 누구나 충전을 하지 않으면서 전기차구역에 대는것이 민폐가 될 수 있다는 걸 알아야죠.
근데 이게 또 애매한게, 단지 내 주차구역이 널널하면 모를까, 주차구역이 딸리는 아파트들은 "전기차면 전기차 구역에 대지 왜 일반 구역에 대서 자리를 하나 잡아먹냐" 고 또 내연차 오너들이 눈치를 준다더군요. 여러모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 같아요.
그래서 법은 충전하지 않을 때 주차하는 것을 위반으로 명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 아파트처럼 충전소에 여유가 있는 경우, 전기차가 충전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충전소에 주차하는 것이 다른 주민들을 위한 배려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 상황임에도 이른 저녁에는 전화 오면 차를 옮겨드리기도 해요. (주차장이 부족해지는건 새벽시간이라서...)
저는 옮길 주차 자리가 부족하고 늦은 시간이라면 양보는 배려이지 의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차면을 충전할 때만 이용하게 할지, 주차를 겸하게 할지 규칙은 공동주택 내부규약으로 정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 됩니다. 매너는 환경에 따라 다른거죠..
만약 주차를 금지 한다면
5분만 충전하고 그냥 세워 두는 사람들이 많아 질거에요
어쩔수 없는거 같습니다
애초에 시작부터 충전칸 빼놓고 1세대당 주차칸을 공시 한 후 새로 지은 아파트면 몰라두요
해당차주가 틀린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같은 입주민면 자기도 나중에 아쉬운 소리를 하게될 수도 있는데...생각이 좀 짧은 사람이네요
그거때문에 이상한 문화가 정착됐어요.
주차환경이 세대당 2대정도는 되어야 전기차 충전소가 정상적으로 돌아갑니다.
충전중인 상대차의 충전기를 뽑고 허위 신고를 하거나,
주차를 하고 누군가 뽑았다고 허위 변명을 하는 등,
구청을 찾아가 진상을 부리는 악용이 있어서,
해당 구청들이 단속 편의성이 없다고 항의하면서 결국은,
충전기준이 아니라 주차시간 기준으로 이용기준이 바꼈을 겁니다.
올해 들어서 다시 실효성이 없다고 충전 기준으로 바꾸겠다는 의원들의 언급이 있었지만,
결국 실무기관들의 단속편의성에 다시 부딛힌 것인지 변경 진척이 없는 것 같네요.
주차자리 있는데 편하려고 충전자리에 댔다면 잘못한겁니다. 위법 아니어도 공공선을 해치는 이기적이고 나쁜 행동이죠. 전국민이 용산을 따라 매사 재판을 하고 있으니 안타깝습니다.
. 이런 곳은 전기차 전용이 아니라 내연기관 차들고 공용으로 쓸수있게 해야할것같은데..
새로운 주차면을 만들어서 전기차를 충전하게 하면 됩니다만
현실은 그게 안되죠.
주차가 힘든 모든 아파트에 숙명입니다.
전기차 주차자리가 남아도는데 일반차 자리에 주차한 전기차도
주차자리 없으면 밉상입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세요.
며칠 계속 그러셔서 제가 충전해야할 때 전화해서 빼달라고 했습니다. 다행이 빼주셔서 저도 충전 할 수 있었긴한데 글쓴분이 통화하신 분과 같은 얘기를 하셔서 좀 당황하긴 했습니다 . 어쨌든 아파트 내 공고문으로는 “충전안하면 주차하지. 마라 충전 끝나면 즉시 빼라.” 라고 했으니깐요.
여튼 그 뒤로는 충전 얼마 안해도 충전기는 물려놓고 가는 것 같네요. (주차 자리가 있을때도...)
구축 아파트 전기차 오너분들 제발 매너좀 ㅜㅜ
그런데 애초에 전기차를 사면 안되는 주차환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