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 K8 하브, 수령하고 한달이 다되어가네요
이정도면 시승기 남기기엔 충분하다 생각되어 글을 써봅니다.
기존 시승기와는 다르게 내 차를 리뷰하는거라 다소 사심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써보겠습니다.
차를 구매전 1~2년내에 시승해봤던 차는
GV60/페리전 아이오닉5/아이오닉6/EGV70/모델3L 하이랜드/페리전 K8 HEV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지인찬스로 GN7 잠깐 동승해봤구요.
1. 디자인
가장 많이 바뀐건 전면페이스로 호불호를 좀 타는듯 합니다.
볼륨이 크고 수직으로 떨어지는 전면 라인이 GN7그렌저와 비슷해 졌습니다.
앞뒤의 디자인 언어가 좀 맞지 않은 듯 하지만
전면의 페이스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기아가 밀고있는 페밀리 룩의 페이스고,
후면은 기존 국내 세단중 가장 이쁘다고 생각했던 K8의 후면을 이어 받았습니다.
후면 라이트가 바디 반사를 통해 완성되는 모양이 좀 약해진건 아쉽고 가로로 쭉 이어지는 라인이 낮에도 유지되는건 좋아보입니다.
개성이 좀 약해진건 좀 아쉬우나 무난하고 깔끔해진 인상입니다.
외관보다 실내가 더 많이 변했는데, 깔끔한 수평디자인이 송풍구 게기판 네비 디플에서 이어지고
가로로 쭉쭉 펼쳐져 넓고 시원해 보입니다.
애매하게 운전석으로 기운 디자인 보다 수평과 수직이 공대생의 마음을 편하게 합니다.
과하지 않고 적절한 엠비언트도 이쁩니다.
개인적으론 페리전의 다이아몬드 퀄팅과 우드가 좀 노티난다고 생각했는데, 신행에선 대거 삭제 되었습니다.
퀄팅의 고급감을 원하시는 분들에겐 다소 아쉬울수 있을듯 합니다.
차에 탑승하면 느껴지는 밀페력이 높아졌습니다.
전유리 이중접합+엑티브노이즈컨트롤의 영향인거 같은데 그렌저 대비 다소 아쉬웠던 K8의 방음이 그렌저 수준까진 올라간것 같습니다.
시동을 걸면 조용하다 조금 기다리면 이내 엔진이 돌아가는데, 이 초기 엔진음이 매우 괜찮아 졌습니다.
신차라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페리전 k8하브 시승했을때는 주차장에서 원격 시동을걸고 다가가는데 차가 고장난줄 알았습니다.
매우 날카롭고 고음의 엔진음이 지하주차장을 가득 채우는데 고급세단이란 이미지에 맞지 않아 실망감이 컸습니다.
지금도 시동후 첫 엔진가동은 조금 진동이 있긴하나, 2리터 4기통 정도의 엔진과 크게 차이 나지 않고,
주행중에 켜지는 엔진은 주행소음에 묻혀 티가 나지 않습니다.
2. 승차감
풀 악셀시 가속 반응이 반으로 줄어든것 같습니다.
페리전 하브 시승시에 반응이 두박자 반 뒤에 온다고 했는데 이제 일반 자연흡기 정도의 반응은 되는것 같네요 (한박자 반)
우선 모터가 밀어주고 후에 엔진이 따라오는데,
급가속시엔 약간의 연결 이질감이 있긴하나 쭈욱 차를 밀어줍니다.
저속 가감속 상황에서 페리전 모델보다 조금 더 전기차의 느낌이 납니다.
프리뷰 전자서스의 영향인지 방지턱을 넘는 모션이 꽤 부드러워졌습니다.
하브만의 몇가지 기술이 더 붙었는데 그효과인지도 모르겠습니다.(E모션?)
전작보단 전체적으로 좀더 말랑해 진거 같은데 그렌저보다는 탄탄한듯 합니다.
이 영역은 제 능력으론 더 평가가 어려울듯 합니다.
19인치의 휠을 18인치로 대차해볼까 했는데 굳이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발진가속이나, 승차감에서 충분하게 만족합니다.
고속으로 달려보진 않았습니다만, 130 이내의 속도에서는 풍절음이나 하부소음, 서스펜션이나 일상 영역에서 크게 부족한점은 없어 보입니다.
가장 감동 포인트는 오토홀드의 부드러움입니다
타봤던 현기차들중에 오토홀드가 가장 부드럽게 풀리는것 같습니다.
악셀을 살짝 톡 쳐서 풀어도, 그냥 살포시 밟고 바로 출발 시켜봐도 이질감없이 잘 나갑니다.
대부분의 차에서 뿍/텅하는 소음과 뭔가 잡혔다가 탕 놔주는 느낌 때문에 오토홀드는 출발전에 해제했었는데,
고쳐진건지.. 신차 효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부드럽게 정차하려고 브레이크를 놓으면서 정차하면 오토홀드가 잘 안걸려 딱 걸리게 하는 포인트가 어디 인지 찾고 있습니다.
3. 주행보조 및 편의 기능
차를 바꿀때 가장 바랬던건 주행보조였습니다.
와이프는 거의 차선 유지만 사용하고
저는 자동차 전용 도로 올라가면 최대한 크루즈를 써봤습니다.
LFA2는 장족의 발전을 한것 같습니다.
LFA1의 현기차들은 내가 운전을 하는데 집중력이 떨어질때 얘가 슬쩍 도와주는 손 같았다면
이제 테슬라의 그것처럼 차선의 센터를 강하게 물고 가고
곡율이 심해도 잘 풀리지 않습니다.
차가 몰고가고 내가 가끔 도와준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차가 핸들을 잡을때와 놓을때 구분이 없어, 쭉 뻗은 도로가 아니면 내가 정신 차리고 있어야 합니다.
요건 슈퍼크루즈 마냥 핸들 림에 불이라도 들어왔으면 합니다.
LFA로 핸들링 감각은 쪼금 평가하기 애매해졌습니다.
기존차에 비해 핸들이 가벼워져서 주행중 좀 아쉬웠는데 LFA를 켜면 꽤나 묵직한 핸들처럼 느껴집니다.
고속주행에서도 얘가 핸들링을 좋아지게 느껴지는 듯 착각을 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HDA2도 조금 더 발전했는지, 이제 주위 차량이 지우개가 아니라 승용차와 트럭 오토바이정도로 구분되어 표현됩니다.
초기 세팅에서는 운전자 스타일 학습인데도 악셀링이 거칠었는데, 현재는 악셀링은 약하게, 반응은 민감하게로 놓고 쓰고 있습니다.
초반에 고속도로를 가다가 60정도에서 정체로 앞차가 섰는데 충돌경고 삐비비 울리다가 브레이크 살짝 밟아주니 콱 서버렸습니다..
그 이후론 좀 급격한 브레이크 입력은 직접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어느 주행보조나 사람의 개입이 늘 필요해보입니다.
HUD도 이젠 CCNC 들어오면서 제네시스처럼 커졌습니다.
차선정보, 턴바이터 정보 보이고, 교차로나 육교 지하도는 그래픽까지 다 나타납니다.
무선 안드오토로 네이버지도 사용시에도 차선정보 턴바이턴은 잘보이는데 교차로 그래픽은 나오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순정네비가 나쁘지 않아서 안드오토는 가끔 음악듣는 용으로 쓰면될것 같습니다.
의외로 팥빵이 인포에 내장되어있습니다..
혼자 운전할때 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다.
단점도 정리해보자면
1. 헤드공간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페리전과 동일 차체라 변경이 어려운듯합니다.
허리를 세우고 타는편인데
에르고 시트 + 썬루프면 내장제에 머리가 닿습니다.
일반 시트보다 에르고 모션 시트가 좀더 높습니다
썬루프가 옆으로 더 커지던, 시트가 좀더 내려가던 해야할듯합니다.
개인적으론 아이오닉처럼 글라스 루프 들어왔으면 합니다.
2. 소프트웨어..
ccnc 필수 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안정화 전인지,
커넥트서비스의 프로필 꼬임 이슈가 한번 있었습니다.
2주간 프로필 등록이 안됬는데, 고객센터도 잘 모르고 해결하는데 2주가 꼬박 걸렸네요..
어찌저찌 서버측에서 초기화해줘서 해결했는데,
아직 에러 사례에 대해 대처가 잘 안되는 느낌입니다.
5W 소프트가 벌써 버림 받았는데
현시점의 CCNC도 5년 안남은것 같아 저처럼 10년씩 차 타는 사람에겐 조금 불안의 요소입니다.
3. 스웨이드 재질이.. 조금 애매합니다.
고급스럽다는 지저분한 느낌도 드네요..
4. 주차경고가 굉장히 오바스럽습니다..
주차장에서 코노 돌때 옆구리가 가깝다며 삐~~ 비명을 지르네요..
주차할때 좀만 붙이려 하면 곧 박을것 처럼 삐~~~..
이전차는 충돌 수 cm 앞에서 연속 비프음이었는데,
k8은 좀 과한듯 합니다.
이젠 점점 삐~~~ 거려도 그러려니 하게됩니다..
3줄 요약
- 승차감 출력 NVH 좋아짐.(가격도 오름)
- 전작의 단점 많이 극복하고 그렌저의 장점 많이 따라잡음
- 이 싸이즈에 이 유지비에, 이정도 고급감은 없는것 같다.
이전 K8은 NVH원가절감 좀 빡시게 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ㅎㅎ;;;;;;
확실히 페리 전은 그렌저 대비 싼만큼 원가절감의 기운이 좀 있었습니다.
가격이 그렌저 만큼 올라가면서 그렌저 만큼 해주려 한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그렌저도 곧 페리인데 피리되고 나면 k8보다 또 훨씬 좋아지겠죠..
k9 만족글이 많아 다음차로 어떨까 싶었는데 단종된다니 아쉽습니다.
그랜저 하브 구매 할때 제일 고민 한게 20인치만 프리뷰전자제어가 들어 가서 고민 하다가
옵션을 빼버린거라서 더 부럽게 느껴지네요
18인치로 바꿀 용의도 있었는데,
이정도면 괜찮다 싶어 우선 타고 있습니다.
왠지 19인치에 맞춰 서스 셋팅이 된거 같기도 하구요.
요즘 현기차가 상위옵에 큰 휠을 강제 하는게 참 아쉽습니다..
많이 안팔리면 좋겠어요 ㅋㅋ
볼륨이라도 좀 줄일 수 있게 해주던가 소리라도 바꿔주면 좋겠는데 한참 남았는데 너무 호들갑이라 불편하더군요.
처음 운전한 와이프가 젤 먼저 해달라는게 경고음 줄여달라는거였어요 ㅋㅋ
근데 젤 작은 볼륨보다 더 줄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파킹경고를 꺼버리고 주차하기도 합니다.
시승해온 이력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기차사려고 노력하다 하브로 돌린 케이스입니다.
오닉5 듀얼모터 풀옵이 5천 후반정도 나왔는데,
도저히 그가격에 이정도는 아니다 싶었습니다..
GV60 출시초에 맘에 들어 예약 넣었다고 너무 올라서 포기했구요..
아직 전기차는 소재나 방음이 동가격의 내연보다 한두급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홈어드벤티지도 많아 보입니다..
과속카메라에서 속도 조절해주는 기능도 있고,
정전식 핸들이 킥 포인트로 유용합니다.
이젠 전용차로에서 주행보조는 수입에 밀리지 않는것 같습니다.
요즘 세단들이 요렇게 바껴가는건지...
(썬룹 포함)
제 차량도 시트포지션 최대한 낮춰도 머리카락이 좀 닿아서 가끔 거슬립니다 ㅠ (키 178)
K8은 19인치에 프리뷰가 달려있나요 ?
제 차는 20인치라 19인치로 내릴까 고민 중 입니다.
어쩔수 없이 하브는 19인치에서 멈춘것 같습니다.
K8 19인치 세팅에서 프리뷰 적용된거 보니 인치 내려도 문제는 없을거 같기도 하네요 !
안전운전 하십시오.
전자서스라는게 세팅값을 가지고 변화할텐데 최적화 해놓은게 인치수 변화에따라 다르게 반응할까.. 살짝 걱정되긴 합니다.
시트 포지션은 현기에서 전적으로 밀고 있는 에르고 시트가.. 좀 높게 제작되고 가동범위도 좁게 나오는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쿠페형 루프라인 유행과 맞물려 총체적 난국입니다..
세단용 낮은 포지션의 에르고 2세대라도 나와야.. 해결될듯 합니다.
초기 에르고모션 시트 적용된 모델들 통풍시트 틀어도 엉덩이 부분은 바람이 나오질 않는데 아직까지고 개선 안해주고 있습니다 ㅠ
페리 k8도 에르고 전보단 많이 약하지만 소문처럼 처참한 수준은 아닌듯합니다.
기존 모델도 개선품으로 교체되는지 모르겠네요..
제차는 시트에 진동이 옵니다
경고음은 동승자들이 불안을 느끼게하는지라 핸들이던 시트던 진동이 좋은건같습니다
대체는 안되고 두가지 다 피드백 오는것 같습니다.
진동은 제가 깜짝깜짝 놀라서 꺼버렸습니다.. ㅋㅋ
플렛하게 하고 수직 수평으로 레이아웃 구성한건 잘한거 같아요
실내는 G80보다 k8이 제 취향에 맞는것 같습니다
참 나무랄데 없는 차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이번 페리된 k8 실제 보면 그랜저보다 낫습니다.
그래도 그렌저가 루프라인이 높아서 쪼금이나마 더 공간이 나온거 같더라구요
2열 머리 공간도 좀더 나오고..
하이랜드 다시 타니 현타가 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