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3시리즈 msp 옵션 모두 들어가있는 차량을 며칠동안 탔습니다.
인터넷에 승차감에 대한 악평이 자자하던데 저는 엄청 쫀쫀하니 좋더라고요. 사람마다 다른가봅니다.
1. 승차감
- 일단 처음 앉을때부터 느낀건데 차가 엄청나게 낮았습니다. 스팅어 정도 높이로 보입니다. 시트포지션도 바닥으로 쫙 깔린 자세를 뽑아주는게 처음부터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포장상태가 좋지 않은 도로를 달려봤습니다. 확실히 바닥 충격이 온 몸으로 전해집니다. 그런데 이 충격이 기분나쁜 충격이 아닙니다. 현행 k5와 비교하자면, 쿵쾅 하면서 차 어디가 부서지는 느낌이라면 3시리즈는 쿵쾅거리긴 하지만 쫀쫀하다고 표현해야 하는게 맞는것같네요. 과속방지턱 넘어갈때도 단단하게 넘어가더라고요. 국산차들은 뒷바퀴가 올라갔다 내려갈 때 평지에서 한번 더 출렁이면, 3시리즈는 바로 자세를 잡아줍니다.
2. 외부
- 디자인 정말 이뻐요. 유광검정 키드니그릴에 짧은 오버행, 긴 휠베이스, 브레이크 등등 남자의 심장을 후려칩니다.
- 외부 디자인적으로는 할 말이 안떠오르네요. 너무 만족해서 그런지
3. 내부
- 전기형, 페리전 모델과 비교하면 확실히 더 고급스럽습니다. 꼬냑시트가 사진으로 봤을땐 별로인것 같았는데 실물로 보니 예쁘더라고요. 시트는 5시리즈에 비해 단단했습니다. 제네시스와 같은 커브드디스플레이가 들어가니 bmw답지 않게 하이테크적이라고 생각이 들었네요.
- 계기판과 디스플레이 정말 넓은데, 지도는 좀 산만하더군요. 조금 간략하게 표현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hud는 화면도 큼직하니, 주행에 필요한 정보가 나와있고 무선 카플레이 및 티맵과 연동이 되는 점이 좋았습니다.
- 개인적으로 토글식 기어변속기가 들어간건 좀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요즘 트렌드긴 하지만 저는 아직도 전자식 기어봉이 훨씬 더 bmw답고 좋아보이네요.
- 스피커는 하만카돈 옵션이 들어가있었는데 세간의 악평에 비해 a필러에 스피커 들어가있는걸 좋아하는지라 만족했네요 ㅎㅎ
- 뒷좌석은 아반떼 정도 하는것같습니다. 뒷자리는 안타봤지만 뭐..3시리즈를 구매선상에 두신 분들은 뒷자리는 고려하지 않는 층이라고 생각해서 대수롭지 않게 넘겼네요.
- 킥모션 전동트렁크도 만족스러웠네요. 이 급에 넣어주니 좋습니다. 베이스모델에 없는건 아쉽지만요 ㅠㅠ
4. 주행감
- 아주 훌륭했습니다. 왜 우주명차라고 불리는 지 알것같아요. 미션의 직결감, 변속충격은 없고 악셀반응 아주 훌륭합니다. 코너링에서는 제가 잡아돌리는대로 몸이 쏠리지 않으면서 차는 제가 원하는대로 움직입니다. 진짜 재밌습니다.
- 고속주행도 바닥에 쫙 깔리는 느낌이 아주 일품이더라고요. 이 점 때문에 속도감이 전혀 안느껴집니다. 전면과 1열 이중접합 유리때문에 더 극대화되는 면도 있는것같습니다.(물론 zf8단의 미친 미션과 타이어 등의 조합도 이 느낌을 더해주겠죠?ㅎㅎ)
- 반자율주행도 아주 좋더라고요. 그런데 이걸 타면 운전이 재밌어서 반자율주행 기능을 거의 안쓸것같아요.
5. 단점(제 주관)
- m브레이크가 아주 좋고 외관적으로도 이쁘긴한데, 시내주행 할 때 정차하면 브레이크가 너무 강해서 그런지 좀 울컥거리는게 있었습니다.
- 정차 후 출발할때도 울컥거리면서 이질감이 들었습니다. 이에 관해서는 정말 벤츠가 뛰어난것같아요.
- 수입차 특유의 네비게이션!!!!!!!!
- 제가 탄 모델은 후륜이었는데, 320i에도 엑드를 넣어줬으면 어떨까..하는 생각과 330i가 국내에는 없다는 점
6. 총평
- 위에 적은 단점 빼고는 이 차급에서 스포츠세단의 대명사라고 불릴 만 한 것 같습니다.
- 내부 크기가 작아서, 패밀리카로는 적합한 차는 아닌것같고.. 젊거나, 둘이 타거나, 패밀리카를 소유하신 분이 세컨카로 충분히 즐길 차라고 생각이 듭니다.
시승때 진짜 적응이 안됬고 거의 일년째 타는데도 가끔 발컨이 안되서 붕끽붕끽 할때가 있습니다.
아침에 경부고속도로 정체 중에 반자율주행 중에도 가장 부드러운 상태로 세팅했는데도 붕끽붕끽이 있어서 2열에 민감한 사람 앉으면 쉽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이게 물침대 승차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별로일수도 있겠지요
저는 3시리즈의 승차감이 정말 좋았네요.
승차감은 역시 운전자에 따라 다른가봅니다.
우주명차라고 불리는 3시리즈가 당연히 좋을 것으로 기대했고, 벤츠는 개인적으로 비호감 브랜드로 생각해왔는데요. 시승 후에는 c200이 최소한 한급 위로 좋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이도 있는데 요즘은 벤츠도 할인 많이해서 가격도 비슷하더군요.
320i은 뭔가 투박하고 거칠고 단단한 느낌이라면, c200은 부드럽고 고급스러우면서도 기분좋게 단단한 정도의 질감이었습니다. 굳이 거친 질감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일반적인 주행에서의 운전재미 측면도 비엠을 선호할 이유가 없어 보였어요.
다만 벤츠 브레이크 풀릴때마다 끽소리가 나더군요..
개인적인 평가는 외관/브랜드 = 비엠
실내/주행만족도 = 벤츠
원래 벤츠가 디자인+브랜드값이고 차는 비엠이 좋다고 들어왔는데.. 저는 완전히 반대로 느낀 셈이네요.
독3사는 사실 뭐가 더 좋냐고 접근하는게 그렇게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아서, 취향에 따라 좋고 나쁜게 많이 갈리더라고요.
그러니 그렇게 느끼셨다면, 그게 정답이 맞을 겁니다. 물론 다른 사람은 또 다르게 느끼겠지만요.
음 저는 벤츠 비엠 다 좋아하는데 그냥 완전 추구하는 바가 다른찹니다
벤츠는 느긋하게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고속도로에서 쭉 달릴때 좋고 요즘 서스가 스포티해졌다고 하지만 미션이 비엠대비 멍청해서...그닥 스포티한지는...
비엠은 약간 신경을 곤두세운 상태로 차가 주는 피드백을 즐길수있는 차입니다 코너를 파고들고 탈출할때 가속하고말이죠
코너링 등 재미 : bmw, 직진안정성, 고급감 : 벤츠 로 알고있었는데 더욱 궁금해집니다.
이는 강골한 샤시와 적당한 엔진무게로 인해 전후좌우 스프링과 서스팬스가 조합된 장력이 균형을 이루면서 요철,코너링,급가속,금감속을 할때 전후좌우 모두함께 자연스럽게 반응하여 충격을 분산 시키다보니 느껴지는 특유의 승차감같습니다.
특히 급정지를 할때 차체 전체가 쫘악 내려 앉는듯한 전후좌우 서스팬스의 복힙적인 반응이 정말 에술인데 이때 진정 좋은 승차감이 바로 이것이구나 생각이 들죠.ㅎㅎ
그리고 고속에서 속도감이 잘 안 느껴지면 창문 열고 타면 끝내줍니다.ㅎㅎ
창문열면 속도감이 갑자기 느껴져서 끝내준다는 뜻인가요?ㅎㅎ
안정적인 고속주행으로 인해 속도감이 덜 느껴져 따분할때 창문을 여시면 됩니다.ㅎㅎ
2열 앉는 순간....아....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
너무 통통 튀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