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최근 면허를 따서(진짜 왕초보..) 조금 작은차를 알아보던 중에 코나, ev3, gv70을 후보로 정하고 시승을 했습니다.
조건은 비교적 작고 안전한 차, 수리가 편리한 차(국산), 최신 기술이 많이 포함된 차를 고려했습니다.
셀토스/니로도 고려했으나, 내년에 신형이 나오는 타이밍이라 다른 차에 비해 내외부 최신성도 떨어지는 것 같고, 기술 사양이 낮을 것 같아 제외했습니다.
코나 2.0 가솔린 - 40분 시승
코나는 작고 단단한 차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시승 느낌으로는 경차처럼 차가 얇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밀폐감과 승차감이 좋지 않았습니다. 차가 작아서 운전이 편하기는 하지만, 하체도 너무 얇은 느낌이라서 엑셀을 밟으면 엔진 진동이 패달에서 그대로 느껴지더라구요.
무엇보다 가속할때 변속기가 정신 못차리는 느낌에, 엔진에서는 굉음이 나는데 차는 안나가는게 뭔가 이상이 있나 싶을정도로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차선 유지 시스템도 뭔가 헐렁거리고 신뢰되지 않는 느낌이어서 탈락했습니다.
EV3 - 40분 시승
전기차는 처음 타봤습니다. 신차라서 내외부 디자인 깔끔하고 밀폐감과 승차감이 코나랑 비교가 안될정도로 우수했습니다.
무엇보다 차가 아주 잘나가고 최신 기술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차선 유지도 단단하게 잡아주더군요.
그리고 아직 와이프가 브레이크를 부드럽게 밟지 못하는데, 스마트 회생제동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별히 흠잡을 곳 없이 단단하고 똑똑하게 만들어진 차량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장모님이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있으신데 아무리 얘기해도 설득이 안되서 우선 보류했습니다..
gv70 2.5T 가솔린 - 1시간 시승
인터넷 평가가 너무 좋아서, 사실 바로 계약까지 생각하고 시승을 했습니다.
우선 시야가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무난하게 괜찮은 차라는 인상이었는데 (회사차로 g90를 끌다보니 특별히 좋다는 느낌까지는 없었습니다.)
시승 후에는 이걸 7천만원주고 사야된다고..? 라는 의문을 남기게 하였습니다. (와이프 희망 옵션을 넣으니 차값만 7천정도)
코나보다는 낫긴 하지만, 엔진 질감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 변속 충격은 크고 차는 안나가고 정신을 못차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와이프가 그냥 얌전히 타고 다니는 거면 큰 상관은 없을 것 같긴한데, 결론적으로 제값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구매하고 싶지 않더군요,
사실 예전에 부모님 차를 그랜저IG 2.5로 바꿔드릴 때는 차 좋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요즘 현대 가솔린 차들이 다 이런걸까요?
아무튼 현재까지는 어떻게든 장모님을 설득해서(혹은 그냥 질러서) ev3를 가는게 가장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에 대한 느낌은 상대적인거 같습니다.
좀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쉐보레껄 사줬습니다
차량가가 싼거면 아반테나 트레일블레이저 이런 차도 준수하구요.
밟는데로 튀어나가는 차들이 그래도 좀 있긴 했는데 (아방스, i30) 단종 되었고 아반떼 N은 너무 과하시겠죠.
코나 터보는 토크가 훨 좋으니 잘 나가겠지만 하체느낌 별로라 하셨으니 소용없을거고...
차라리 G70은 어떠실까요? 그나마 제네시스중에는 잘나갈겁니다. 크기는 아반떼 사이즈구요.
전기차 포비아는 꽤 오래갈것 같아 괜히 샀다가 나중에 주차중 불이라도 나면 전부 뒤집어 쓰실까봐 적어봅니다.
주말에 마실용이나 아이들 픽업용도로 사용했는데 중학생 아이 뒷자석에 태우려니 좀 작은 느낌이 들던차에
아버지 차가 고장나 G70은 아버지 드렸습니다.
잠시 차없이 살다가 와이프가 맘에 두고 있던 GV70을 결국 샀는데 와이프는 참 맘에 들어합니다.
GV70 칭찬일색이고 G70 샀을때 제네시스가 처음이었는데 나름 맘에 들어서 시승도 안하고 GV70 샀는데요
전 G70과 비교해보니 롤링이 상당히 느껴지고 ( SUV랑 스포츠 세단 차이라 어쩌면 당연 )
풍절음도 크고. 미션도 좀 이상한느낌 (스포츠모드로 바꾸니 멍때리는거 없어진듯합니다.)이 들어서 살짝 그랬습니다.
문짝 떨림도 있어서 ( 도어포켓 안쪽 LED 무드등 스트립이 떨어요..) G70때보단 덜 맘에 들어하는중입니다.
그래도 외관 하나는 저도 정말 맘에 들어서. ^^; 볼때마다 이쁘긴 합니다.
G70타시는 아버지는 아주아주 가끔 친구분들 뒷자석에 태우실 일이 있으신듯한데.
동승자분들이 왜이렇게 차가 작냐? 고 하셔서 불만이신듯.. 합니다.
혼자타시기엔 적당한 사이즈라 좋은거 같은데.. 어르신들은 큰차가 무조껀 좋으신가 봐요..
제 카니발 없애버리고 제가 G70 탈까 싶어서 맘에 안드시는 차 타지 마시고 원하시던 그랜저 사드린다고 했는데
또 괜찮으시다고 하는거 보면 괜찮으신거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결론은 와이프분이 맘에 들어하는 차 사세요.
와이프 G70 살때 GV70이 막 나왔었는데 맘에 들어하긴 했지만 대기가 길고 무엇보다 비싸서 포기했었는데 . 결국은 GV70으로.. ^^;
저도 첨에 스티어링 너무 가벼운거랑 미션 적응이 안되었었는데. 스포츠모드로 놓으니.응답도 빠르고 좋네요
파워트레인에서의 해방이 생각보다 엄청 큽니다
코나도 ev로 타보셨음 평이 좀 달라지셨을거에요
그리고 현기차를 에코 모드로 타신거면 잘 안 나가는 것이 정상입니다. 에코모드는 연비를 위해 rpm 상승이 억제되어 있습니다.
개인이 타던 차는 변속 시점이나 충격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위에서 살만한 차는 저도 역시 ev3뿐이라 생각하는데 얜 가격이 탈락입니다.
g70 잘나간다고 하신 분도 계신데 얘도 제가 타본 차들중 진짜 별로라고 생각했던 차중 하나라..
ev3가 망설여진다면 차라리 외산쪽으로 눈 돌리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