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 샌드위치 휴가를 맞이하여 쏘카에서 스타리아 캠퍼4를 빌려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오늘 개학이라 방학 마지막 추억거리를 쌓아주려고 큰돈 썼네요. (와이프한테 이 돈이면 호캉스를 하겠다며 혼났네요. ㅠ.ㅠ)
3일동안 타 본 캠핑카 후기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1. 제일 빡쳤던 isofix
제가 아이를 낳고 꽤 많은 차량에 카시트를 설치해봤는데요.
(QM5, 투싼ix, 520d(f10, g30), 카니발(YP, KA4), 팰리세이드, f30 320d, QM6, XM3 모두 잘 장착했던 카시트 입니다.)
isofix는 국제규격 아닌가요?? 스타리아 캠퍼4의 isofix는 폭이 안 맞습니다.
시작부터 황당하고 열 받더라구요. isofix가 있다고해서 빌렸거든요.
그리고 isofix의 위치가 시트보다 아래에 있습니다 ㄷㄷㄷ
full flat 때문에 그런것 같은데 그렇다면 isofix를 만들어놓을 이유가 없죠.
결국 isofix 없이 안전벨트로 카시트를 고정시켰습니다.
2. 주행보조장치 (ADAS)
전방충돌보조
: 4단계로 설정할 수 있던데 가장 안전하게(?) 4단계로 설정을 해놓고 사용했는데 생각보다 가까이 가는데도 차가 멈추지 않더라구요. 쫄아서 제가 급브레이크를 몇 번 밟았습니다.
이건 제가 차에 적응을 못해서 그런거일 수 있다고 생각이되는데요. 승용차만 타다가 이런 타입의 차를 타보니 생각보다 가까이 붙어도 앞에 공간이 남아있더라구요.
근데 웃긴건(?) 고속도로에서 크루즈를 켜고 달리다가 (제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멈췄는데 너무 가깝다고 경고를 울리더라구요.
(자기가 멈춰놓고 너무 가깝다고 경고를 울리는게 좀 황당? ㅎㅎㅎ)
그리고 4단계로 나눠져 있는데 크게 차이가 없었습니다. 1단계를 해도, 4단계를 해도 차간거리가 많이 차이 나지 않는것 같아요.
(제가 지금 볼보를 타고 있는데 얘는 단계를 구분해놓으면 확실히 차이가 나거든요. 4~5단계 해놓으면 저 멀리 차가 있는데도 붙지 않고 떨어져서 달립니다. 약간 답답할 정도로...)
차로유지보조
: 크루즈없이 차로유지보조만 켤 수 있는건 좋았습니다. 국도에서도 알아서 잘 가더라구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 알아서 카메라 속도에 맞춰서 속도 줄여주고, 외기/내기 바꿔주고 이거 참 좋네요.
3. 캠핑카로써의 역할
3일동안 캠핑을 하면서 한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텐트가 없어도 되는게 좋았고, 어닝이나 조명들도 설치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어닝 사이즈가 좀 부족해서 작은 타프를 하나 추가로 설치하긴 했지만 어닝만으로 캠핑을 못 할 수준은 아니었네요.)
수납공간도 꽤 많고, 차가 크다보니 짐 싣는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전혀 없습니다.
(매번 캠핑갈때마다 루프박스 꽉채우고 트렁크 꽉 채우고 뒷좌석까지 꽉 채우느라 꽤나 스트레스 받거든요.)
냉장고랑 무시동 히터가 있는것도 좋네요. 모니터로 영상을 볼 수 있는 것도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진짜 이 캠핑카가 있다면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떠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단 하나, 불편했던건, 차에서 다같이 자다보니 아래나 위에서 뒤척거리면 그 진동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2층에서 자던 사람이 새벽에 화장실이라도 가려면 불편하기도 하고 문을 열고 해야하니 아랫사람이 깰 것 같기도 하구요.
마지막 휴가를 캠핑카와 함께 보내면서 잼있는 추억을 아이에게 쌓아준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확실히 평창은 다른 세상이네요.
첫날 밤엔 추워서 덜덜덜 떨면서 잤어요. 둘째 날엔 히터를 틀었구요. ㅎㅎ
발왕산 정상에 올라갔었는데 여기는 또 다른 세상 ㅎㅎㅎ 풍경도 멋지고 시원하기까지 했네요.
다른 분들 후기 쓰시는거 보면 요약 잘하셔서 정말 잘 쓰시던데
저는 글재주가 없어서 매우 허접하네요. ㅎㅎ
혹시나 스타리아 캠퍼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계실가 싶어서 한번 남겨봅니다.
월요일 홧팅하세요~~
간격도 안 맞고. 저렇게 낮게 위치해 있다면...
날도 더운데 땀 한 바가지 흘리셨겠네요
진짜 땀 한 바가지 공감이요
잭 4개를 사용하면 약간 경사진 곳에 주차했을 때 차를 수평에 가깝게 보정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차를 잭으로 조금 들어올리면 차의 주차브레이크 또는 자동변속기의 P단으로 차가 굴러내려가지 않게 잡아주는 능력이 약화됩니다. 타이어가 땅에 살짝만 닿기 때문에요. 그래서 차가 전혀 움직이지 않도록 내리막쪽에 고임목 (돌이나 각목)을 괴어주면 더 안전합니다.
스마트 크루즈 로직이 잘못된듯한데 아직까지 왜 안고쳐주는지 모르겠네요ㄷㄷㄷ
isofix는 쓸일이 없어 있는지도 몰랐는데 저련 결함이 있었군요..
몇가지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실내넓고 개방감 좋아서 최고의 패밀리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ㅎ
최소 isofix에 카시트를 꽂아보고 출시했다면 저렇지 않을거 같은데요….
저래놓고 카니발 대응 패밀리카로 광고한다는게 우습네요.
저도 캠핑을 좋아해서 캠핑카 영상 많이 보고 대여도 해볼까 고민도 했었는데
가격보고 이돈이면 호캉스를 하지 정말 공감합니다 ㅋ
약하게 브레이크 잡아서 가까워지다 마지막에 급제동 보조로 빡 잡아버리죠
응답성 빠름으로 변경하면 앞사람 발재간을 읽을 수 있습니다.
우선, 날도 더운날 장착하시느라 땀 많이 흘리셨을거 같은데. 심심한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ISOFIX는 황당한걸 넘어 분노가 차오르네요. 미국이었으면 벌금 때리고 리콜 감인데.. 우리나라에선 그런 거 없겠죠?
지난 주말에 1박2일로 캠핑 갔는데 숨이 턱턱 막히는게...
아내와 아이는 차에서 자게하고 저는 밖에서 자는 이런 시스템으로 담부턴 가보려구여
캠핑카 자체는 참 매력있어보이네요 텐트 접고 펴는거랑 집에 와서 정리하는거 상상만 해도 귀찮고 더울거같아서 엄두도 안나는데 말이죠 ㅎㅎ
그런데 isofix잘 안되시면 안전벨트로 고정하셔도 충분합니다.
다행히 안전벨트로 고정되는 카시트여서 안전벨트로 고정했네요. 나머지 카시트들은 isofix와 탑테더로 고정하는 방식이라...ㄷㄷㄷ
카라반이나 캠핑카는 호캉스랑 비교하시면 안 되요 ㅎ
ㅎ특히 돈으로 비교하면 더더욱 ㅋ
호텔은 호텔만의 감성이 있고, 캠핑카는 캠핑카만의 감성이 있는거죠.ㅎㅎ
캠핑 자체가 호불호가 크게 나뉘는 취미라..
누구는 왜 돈 주고 불편하게 자느냐...라고 하고
누구는 돈주고 고생하는게 캠핑이다..라고 하죠 ㅎㅎ 저는 후자 ㅋ
현대차에서 직접 판매하는 차량입니다. 업체에서 만들던 현대에서 만들던 어쨌든 현대에서 official 하게 판매하는 차량인데 저따구니 문제인 것 같아요.
저도 캠핑 첨에 시작할때 왜 굳이 밖에 나가서 불편하게 자나 싶었는데 몇년 하다보니 잼있습니다.
다만 아이들 없이 혼자 한번 가보고 싶기도 합니다.
저는 캠핑카 잼있었는데 와이프한테 한 소리 들었죠. ㅎㅎ
(사내에 하이브리드 스타리아 2인승 새거가 있어서 혹 하네요)
-추가
인터넷 뒤져보니 'STARIA Lounge Camper' 따로 있네요 이걸 쓰신거 같습니다만...
웹메뉴얼을 이쁘게 제공하는 자동차 회사가 잘 없는데 테슬라 참 마음에 드네요. 웹메뉴얼이 제 기준 합격입니다.
https://www.tesla.com/ownersmanual/modely/ko_us/GUID-BF24AD33-6252-4B86-AE19-A308374C54FF.html
"어린이와 어린이용 안전 시트의 합산 중량이 65lbs(29.5kg)을(를) 초과하는 경우 하부 LATCH 고정 장치를 통합형 안전벨트가 장착된 어린이용 시트 또는 부스터 시트와 함께 사용하지 마십시오. 이 경우 안전벨트를 대신 사용하십시오."
https://www.volvocars.com/kr/support/car/v90-cross-country/22w46/article/e04b3233bb5a0080c0a8015178764eba
볼보도 메뉴얼에 기준이 있긴한데 합산중량에 대한 기준은 따로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