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차를 얼마전에 팔았습니다.
작은 사고이지만 사고가 아예없는 건 아니라, 평가하시는 분이 오셔서 몇가지를 지적해주셨습니다.
제가 아는건 보닛 판금, 앞범퍼, 뒷범퍼, 후측방 레이더 교환이 전부였는데 트렁크 하단을 보시더니 백판넬이 미세하게 판금이 들어갔다고 현장 감가 3%로 마무리했습니다.(몰래 보험이력 조회 해봤는데 진짜 있긴하더라구요.) 이정도는 XX딜러 기준표에 있는 내용이라 수긍하고 넘어갔습니다.
그 차가 이번주에 엔카에 올라왔는데.. 엔카 인증을 거친 차량이라 쓰여 있는 와중에 한 문구가 눈에 띕니다.
“완전 무사고”
‘엥 이게 무슨 소리야?’ 생각하면서 성능기록부를 보니까 아무것도 안찍혀있네요. 도막 측정기 기준 200이 넘는, 그러니까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보닛 판금도 표시되어있지 않고, 백판넬 역시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보험이력은 2건으로 정상적으로 나와있는데, 성능 기록부에는 아무것도 안나와있습니다.
아.. 정말 중고차는 믿을 수 없네요.
중고차보증보험에따라 성능점검기록부와 표기가 다른 경우 구매자는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가입이 의무라고 생각해서 믿고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만, 20만 키로가 넘는 등 특정 조건에 따라 보증이 안되는 부분도 많습니다.
이런경우는 속여서 팔더라고요.
그래서 새차만 사려합니다.
좌휀다판금 우휀다교체 본넷판금 프론트패널 교체 이력까지 있는거 고지하고 판매했는데요
올라오는거보니 우휀다교체만 걸고 팔더라고요
진짜 성능기록부도 믿을게 못됩니다
근데 웃기네요. 저렇게 팔거면 보험 이력으로 트집 잡으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감가 사유 잡은거 고대로 다 올렸드라고요…
더 웃긴건. 제가 차 팔때 분명 택시가 후방추돌해서 택시공제회 대물로 범퍼 교환한 이력이 분명이 있는데 365에서 조회해봐도 이력이 안나오더군요?????? 누가 얘기하기를 공제회?랑 사고나면 사고가 안잡힌다던데 그게 맞는건지...
덕분에 정말 범퍼 1개 교환한 차량인데도 보험이력 0원에 무사고 차량으로 팔려갔습니다.
엔카에 보험이력 미공개, 성능기록부상 무빵무교환 무사고 매물들 숨은이력 조회해보면 재밌어요.
중고차 매매상에 들어가서 보는 성능은 상대적으로 좀 널널하게 봅니다. 빠르게 많은차를 봐야하기때문이죠. 그래서 애매한경우 제로보다 중고차 딜러사 근처에 있는 성능장에서 성능지를 받아서 그걸로 일반 비교견적을 하는편이 더 유리할수도 있죠. 작성자분같은경우에요
97년도인가, 제 친구가 후방추돌 당해서 트렁크쪽이 아예 날아갔는데, 그냥 그 상태로 팔았거든요.
몇달 있다가 아는 동생이 중고차 산다고해서 같이 돌아다니다 그 번호 차량을 봤는데 도색을 다른 걸로 바꿨더군요.
모르는 척 물어보니 판금같은거 하나 없는 완전 무사고라고 얘기 하더라고요.
결국 양심상 못팔고 폐차~~~뭐 나중에 T 본 부식도 덤이라서~~~~ㅋㅋㅋ
그래서 대부분 판금으로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