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중에 빌릴 기회가 있어서 3일 정도 300km 정도 운행해보고 느낀 점 올려봅니다
#1 너무나 개성 넘치는 외관
제주 어딜가도 주목받는 차량으로 행인들 한번씩 쳐다보는게 느껴집니다.
맷돼지 그릴 이상하다고 하는데 실제로 보면 꽤 멋지고 뒷면 디자인도 나는 달리는 차량이다 대놓고 어필합니다.
약간 힙합하는 연예인이나 엔터 사업하시는 분들이 타시면 간지날 느낌입니다.
저 같은 일반 소시민이 타면 화려한데 좀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한....
#2 생각보다 고급지지 않은 실내, 아쉬운 스피커
풀옵션이 아니라 그런진 모르겠는데 실내 재질이 그렇게 고급지지 않습니다.
시트는 iX나 i7에서 쓰는 레더재질로 동일한데, 군데군데 플라스틱과 카본 재질 마감이
정가 2억 넘는 차? 라고 생각하기엔 갸우뚱 하네요..
특히 카본 부위가 진짜 카본으로 된게 아니고 시트지 발라논 것 같던데 표면 처리를 일부러 그렇게 한건지..
천장 부위 앰비언트 라이트에 마무리 한 것도 화려하긴 한데 고급지진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스피커도 시트에 내장된 추가 스피커 진동 우퍼
등이 빠져있어
iX i7 에서 느끼는 가슴을 울리는 음향은 아니라 아쉬웠습니다. 2억 넘는 차량인데 말이죠..
#3 PHEV 배터리-> 엔진 이질감이 많이 줄어듬
이전 PHEV 차 운행했을때는 전기차 모드에서 엔진 모드로 넘어갈 때 상당히 진동과 소음 차이가 나서 이질감이 심했는데 많이 극복한 듯 합니다. 꽤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PHEV 배터리 충전속도가 좀 느린게 아쉽긴 합니다. 완속충전기 7kw를 다 못받아먹고 3-4kw로 충전되니까
100% 채울려면 거의 10시간 넘게 물려놔야 되서 힘들더라구요...집밥이 없는 분들에게는 큰 단점입니다...
#4 데일리로 쓸만한 승차감은 아닌듯
차 받아오면서 일부러 전기충전이랑 고급유 주유랑 같이 해서 XM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느껴볼려고 했는데....
전기충전을 해놓으면 기본적으로 전기주행모드로 설정이 되는데 이 때 제일 데일리로 쓸만한 편안한
승차감을 기대하게 되는데요....별로 안편합니다.
큰 진동은 어느정도 잡아주긴 하는데 계속 자잘한 진동과 아래에서 올라오는 소음이 약간 있어요.
(이 덩치에 에어서스가 없으니까 물리적인 한계인가봐요)
2열에 앉은 가족들도 왤케 덜컹거리냐고 뭐라 할 정도니까....
핸들에 M모드 버튼이 있어서 M으로 놓고 가면 이제는 엔진 진동까지 들어옵니다 ㅋㅋ;;;
매일 이걸로 장거리 출퇴근을 하기엔?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못할 것 같습니다.
X5 45e 나 50e 전기모드가 훨씬 편안하고 조용합니다.
#5 M mode에서 전기차 같은 가속 반응과 좋은 핸들링
산간도로 타면서 약간의 와인딩도 해봤는데 M mode에서 진가가 나옵니다
세게 가속했을 때 반응이 거의 전기차에 가깝고 + 변속충격도 있고 하니 운전재미 찾는 분들에게는 괜찮을 듯 합니다.
8기통 엔진 + 초반에 밀어주는 전기모터의 위력이
굉장하더라구요
핸들링 반응도 빠르고 SUV 의 뒤뚱거림 불안감은
없다시피 했습니다.
레일 위를 탄다고 하잖아요....그런 느낌 이었습니다.
이 맛에 M 차를 타나 싶었습니다.
데일리가 안되는 승차감이라는게 아쉬울 뿐....
기본적으로 차가 크고 무거운데, 에어서스가 없다보니 편안한 승차감이 아니고
전기모터로 소음과 진동을 어느정도 잡아줄까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생각보다는 애매했구요.
오히려 전기모터는 엔진차량이 가지지 못한 빠른 응답력? 을 보완해주는 역할이 커 보였습니다.
패밀리카로는 쓸만한 것 같지 않고
스포츠카를 원하는데 큰 수납공간까지 있었으면 한다
하시는 분들은 고려해볼만한 듯 합니다 (+ 하차감 포스)
그 급의 차로는 카이엔S 나 우르스 정도가 있을 건데....
참 애매한 포지션이긴 하네요 ㅜ



/Vollago
정말 무서웠습니다.
무슨 큰 바위가 빠르게 굴러오는듯한..ㅎㅎ
전에 타시던 PHEV는 어떤 것이었는지 궁금한데, 개인적으론 3~4년 전에 나온 X3 30e 정도만 되어도 엔진과 모터 전환시에 이질감이 거의 안 느껴지더군요. 고성능 모델이 아니어서 엔진이 얌전한 편이라 그랬는지도 모르겠네요.
고속도로에서 쭈욱 따라가다가
정체 구간에서 창문 지잉~ 내려가길래
옆차선에서 궁금했던 운전자를 보는데
미모의 여성분이 썬그라스 끼고 담배를 피우더군요
와우~~ 멋짐~
개인적으론 뒷자석이 생각보다 넓어서 좋았습니다.
승차감을 기대안하시는게.. ㅎㅎㅎ
그런데 저도 타봤지만 시트가 폭신(?)해서 그 딱딱한 승차감을 보상해주는 느낌?
저는 오히려 승차감이 좋다고 생각했었습니다. ^^;
이 차는 정말 혼자 잼있게 타는 차가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