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미국에서 테슬라 보험료가 너무 비싸서 테슬라 구매를 포기해야할거 같다는 글을 올렸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테슬라 보험료가 비싼 이유에 대해 궁금해하시더라구요.
저도 단순히 전기차 전체 보험료가 비싼 것이 아닌 유독 테슬라만 보험료가 비싼 이유에 대해 궁금해져서 한번 이리저리 알아보았습니다.
그 결과, 완벽한 내용은 아닙니다만 합당한 이유로 생각되는 이유들을 몇가지 찾았습니다.
미국에서 테슬라 보험이 비싼 이유로,
1. 테슬라는 테슬라 수리 관련 부품을 테슬라에서만 독점으로 관리
2. 1의 이유로 수리시 부품확보 시간이 오래 걸리고, 테슬라 인증샵에서만 작업이 가능
3. 테슬라는 수리시 테슬라 직원이 수리결과를 확인하고 OK해야만 출고 가능
4. 1,2의 이유로 수리 기간이 오래 걸리고 이에 따라 렌트 기간이 길어짐
5. 쿼터패널의 경우, 기가프레스 공정 탓에 절단/판금이 불가능. 배터리가 있는 하부쪽 손상시 배터리 손상을 우려하여 관련 전체 부품을 교환하는 경우가 많음
이정도 이유로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리비안과 루시드 역시 사고시 수리비가 어마어마하다고 하네요.
테슬라의 경우, 부품을 테슬라에서만 관리하기 때문에 테슬라 인증샵 위주로 부품이 공급되고, 그래서 비테슬라 인증샵의 경우 부품 수습기간이 길다는 이유로 아예 작업을 받지 않는 경우도 많고(비 인증샵의 경우 대략 평균 부품 수급에만 6개월 이상 걸린다고 하네요), 테슬라 인증샵도 보통 부품 수급에 평균 1-2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테슬라는 수리시에 테슬라 직원이 와서 수리 결과를 확인하고 ok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출고가 가능해서, 수리가 완료되었음에도 출고대기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어 보통 사고 수리시 2-6개월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거기에다 기가프레스로 찍어내는 테슬라 공정 특성상 쿼터패널이 손상되면 전체 패널을 교환해야하기 때문에 그쪽 부위 손상시 수리비가 어마어마하다고 하고, 마찬가지로 배터리가 있는 하부쪽이 손상되는 경우에는 배터리 관련한 대부분의 부품을 확인하고 교환하는 경우가 많아서 수리비가 많이 발생한다고 하더군요.

마일모아 회원님이 올려주신 사진인데, 이 수리에 $12000불이 청구되었다고 합니다;;

역시 마일모아 회원님 차량인데, 수리비가 $22000불이 청구되었다고 합니다.
수리기간이 길어지니 렌트비도 거의 보험으로 커버 가능한 기간을 꽉꽉 채우고 이도 모자라서 많은 분들이 차를 하나 더 구입하시는 경우까지 발생한다고 하네요;;
거기다 사고 발생수 역시 테슬라가 미국 1위이니(받던 받치던...) 테슬라 보험료가 비싸지는 건 어쩔수 없는 부분인듯 합니다.
리비안과 루시드도 범퍼교환만으로 4-5만불이 청구되는 경우가 심심찮다고 하더군요;;
무려 1600백만원 넘게 들었다는 이야기인데..
한국 같으면 0 하나 빼고도 충분히 말끔하게 수리가능 할것 같습니다..
하부 본체에 영향 없다면, 판금덴트로 가능한 것을 .. 통째로 수리하는 방식이..
아이폰 초기에 수리 하던 통째로 교환하던 방식이 생각나네요..
다만 테슬라 본사에서 직접 보험사를 만들어서 운영하는 방식이 아닌 각주의 중소 보험사를 사들여서(혹은 계약해서) 테슬라 보험이라는 이름하에 돌리는 방식이라,
현재 일부 주에서만 가입이 가능하고,
정작 사고시에 전화를 안받는다고 원성이 자자하더라구요;;
600정도 나오더라고요. 수리기간은 보름 정도.
국산(made in korea)보다야 비싸지만,
외제 브랜드 치고 딱히 비싸단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특히 미국차들의 수리비를 생각하면, 미국 브랜드 치고는 좀 저렴하지 않나싶네요.
테슬라 수리비가 한국이 더 싼 것 같습니다. 중국의 영향일까요?
제 모델3는 구형이라 북미산이지만, 중국 모델3랑도 대부분 호환이 될테니까요.
미국에서도, 보증기간이 지난 모델3라면...
사설정비소에서 중국 부품을 수입해서 수리하는게 훨씬 싸게 수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 SDV니까......아이폰처럼, 부품 시리얼 넘버를 기억해서 인증 안된 부품이 꼽히면 작동 안되는..
뭐 그런 날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_-;
중국부품이 OEM으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테슬라 부품이니까요..
높은 수리비 덕분에 보증 끝난 정도의 중고 테슬라는 사고시 전손처리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테슬라는 전통적인(운전경력, 나이 같은)방식만으로 위험도를 산정하는 개 아니고 차 자체에서 운전자의 운전 습관등을 모니터하고 그걸 기준으로해서 보험료를 산정한다더군요.
그래서 본인만 잘하면 보험료가 꽤 낮게 나온답니다. 보험료와는 별개로 미국에서 테슬라 수리가 비싸고 오래걸리는 건 어쩔 수 없다보더라고요.
테슬라 보험이 전반적으로 저렴한 편이라지만, 이 보험 자체가 미국 모든 주에 서비스되는 건 아닌데, 운전습관 모니터링을 통한 보험료 산정도 그 중에서도 다시 일부 주에서만 적용됩니다. 그래서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죠.
저도 미리 받아서 비교해보고 싶은데 방법이 없네요.
그리고 저렴하다는거도 기존 보험사의 테슬라 견적 대비 저렴하다는거지, 기존 내연차보다 저렴하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테슬라 보험 가입자 라도 일반 내연차보다 많이 내는 경우도 종종 보이더군요.
몇년 전 부터 느낀 이해하기 힘든 구매품 중 하나입니다..
자동차 하나 때문에 삶의 질이 올라가는 것도 아닐테고...
단, 사고가 난다면...;;
시간 = 돈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