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좋아하는 1인 입니다.
당연히 멋진 배기 사운드도 좋아하지요.
근데 차 자체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잘 모릅니다.
몇~년 전 처음 튜닝 머플러를 달았고 구변까지 했지만 1달만에 원복했습니다.
정작 내 차에서 시끄러운 소리를 내면서 달리는건 너무 부담스럽더군요.
지인의 gt3rs를 처음 본 날도 시동을 걸어놨길래 시끄러우니 엔진 끄라고 할 정도입니다.
공명음이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구요.
그 후에 전기차를 출고했고 엔진/배기 소음에서 해방되니 신세계였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운용에 한계가 보여서 지금 방식의 전기차는 다시 안 탈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차에 관심이 생겼고 재미를 보고자 자가정비가 가능한 차를 출고했습니다.
엔진오일 교환도 부품 사다가 직접 하고 블랙박스 하이패스 등등 셀프로 달고 하다보니 너무 재미있네요.
배기 머플러도 다시 도전했고, 직구해서 셀프정비소에서 1시간 씨름 끝에 직접 달았습니다.
구조변경도 준비를 마쳐서 오늘 검사 받으러 갑니다.
문제의 소리 볼륨은 예상보다 커서 깜놀했는데, 액티브사운드 끄고 달려보니 많이 부담스럽진 않네요.
어제는 처음 와인딩 갔다가 주변에 민가가 있으면 민폐가 아닐까 싶은 생각을 안고 그냥 돌아오는 길에
늦은 밤이라 아무도 없는 고속도로 터널에서 7000rpm까지 써보니 볼륨을 많이 줄인 포르쉐 소리가 나서 또 흔들립니다.
멋진 배기음은 좋은데 정작 내가 그 소리를 내고 달리자니 주변 사람들에게는 시끄러운 소음으로 들릴게 뻔하고.
도로에 달리는 시끄러운 차들을 보면 가까이 있을때만 시끄러운것 같아 내 차도 그렇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냥 밋밋한 소리로 달리는 재미만 느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배기음이 운전의 재미를 높임에는 분명하지만, 누군가에겐 소음이겠지요.
전 순정으로 가변배기가 장착된 차량이라 그나마 낫지만, 닫아도 냉간이나 가속시엔 시끄러운게 사실입니다.
처음에는 고속도로에서나 좀 열고 밟았는데 여기서보니까 고속도로 터널에서 배기 큰 차 때문에 아기가 깨서 정말 혐오감이 들었다는 글을 보고 ‘아.. 고속도로도 안되는건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가변 열고도 4천Rpm 위로는 잘 안올립니다. ㅠㅠ
일부 도심 구간은 소음 방지구역으로 지정해두는 등 적절히 양보하면서 타협을 봐야할 주제가 아닌가 싶은데,
요즘은 전기차도 많이 보급되고, 배기음 내는 사람들은 자기 재미를 위해서 아랑곳않고 달리고, 싫어하는 사람들은 또 나름의 이유로 싫어하기에 갈등만 깊어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전 담배는 안피우지만, 담배와 같은거 아닐까 싶어요. 개인의 기호인데, 여기도 안되고 저기도 안되고.. 그렇다고 합법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곳도 많지 않고.. 그래서 주변 눈치보면서 겨우겨우 하죠.
아파트 나오면 후다닥 노말모드로 바꾸는게 조금 우습긴하지만, 나름 눈치보면서 달리고있습니다 ㅋㅋ..
저도 동일한 경험이 있어서요 ㅎㅎ
저는 모르고 구변 갔다가 빠꾸 맞고 검사소 앞 공업사에서 재 작업 하고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서킷 입문하려고 준비중이고, 지난달 인제에 구경 갔다가 드리프트 행사하는 차량들 소리에 놀랐습니다. 물론 공도주행이 안되는 차들이겠지만... 멀리서도 대화가 힘들더군요 ㅎㅎ
그래도 잔잔하게 울리는 맥동감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음색은 또 너무 좋아하구요.
어느 정도는 배기음이 있어야 자동차가 좀 살아있다?랄까 그런 느낌이라서
음량은 적고 음색은 좋은 그런 배기음을 찾고 있어요.
배기음은 운전자에게 발로 악셀러레이터를 밟으며 즐기는 게임에 몰입되도록 하는 효과음과 같은 것이지만, 게임을 하지 않는 주변 사람들은 공감할 수 없지요. 그리고 저주파수로 투투투퉁 하는 배기음은 예상외로 멀리까지 전파됩니다. 제가 사는 미국 집은 인근의 유명한 대로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 투투투퉁 하는 소위 V8 엔진 차의 직관 배기음은 1.5마일 (2.4km) 떨어진 제 집 실내에서도 들립니다. 직관이 아닌 개조 머플러의 배기음은 0.5 마일 (800m) 정도 거리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들리고요.
제 집 안에서 들리는 그 V8 배기음은 청력이 손상될 정도로 시끄럽지는 않지만, 아파트의 층간소음이 청력이 손상될 정도로 시끄럽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듯, 신경을 거슬리게 합니다. 저는 그 운전자가 즐기는 '게임'에 참여하고 있지 않고, 참여하고 싶은 시간도 아니거든요. 아파트에서 다른 집이 밤 늦게 피아노로 연주하는 소리가 아름다운 야상곡의 멜로디로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층간 소음으로 들리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래서 딱 유럽 기준의 배기음 정도까지가 대중에게 납득할 수준의 소음 전파 거리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신 mbtk님만큼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는 사람들도 있고, 배기음이 몇m까지 전파될지 과소평가하는 사람들 (자기 차 주행 배기음을 몇백m 떨어진 주택가에서 들어보는 사람은 없으니까요)도 있고요.
자동차 전용도로라면 전 괜찮습니다.
중통 직관 같은 불법적인 튜닝이 아닌, 국내 배기음 규제를 만족하는 정도라면 얼마든지 환영이죠.
아N 팝콘 빵빵 터트려도 괜찮습니다.
가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의 소리가 주택가까지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사는 곳도 그렇습니다.
불편할 정도로 크다면, 그건 운전자나 차의 잘못이 아니죠. 방음 능력이 부족한 도로의 문제죠.
잘못은 그런 도로를 시공한 도로공사에게 있고요.
근데 자꾸 순정이 순한맛으로 변해서 제 차는 냉간 시동시 30초만 우렁차고 나머지는 매우 온순하네요..
스플놓으면 으르렁 한다는데, 달릴일이 없어서.. ㅎㅎ
저는 그래서 가상배기음 발전을 응원합니다
운전하는 차주만 즐거우면 되니까요
더구나 가상 엔진음을 만든 양반들은 빈티지 OVH 엔진음에 과하게 심취된 듯 하여 실제 L4 엔진의 고 RPM 음과 요상하게 짬뽕되어 완전 맛 간듯한 사운드가 은근히 재미가 있어 더 좋더군요.ㅎㅎ
또한 자전거 라이더도 포기하는 산악의 험준한 산길은 저속으로 운행되니 창문 열고 오르막에서 엑셀 밣을때마다 귀여운 고양이같이 야옹,양옹거리고요.ㅎㅎ
N/A 엔진은 시원하게 배출되는듯 한 사운드라면
순정 터보차는 터보차져의 터빈 블레이드에 배기 사운드의 에너지가 흡수되고, 듀얼팁 배기관에서 뿜는 배기음의 파장이 서로 반전되게끔 설계되어 밖으로 배출되면 노이즈 캔슬링 비스무리한 효과를 이르키는 것 같습니다.
이는 스피커가 2개일때 이론적으로 출력이 2배(3dB) 되는데 이때 스피커단자의 선을 +- 꺼꾸로 연결되면 소리 크기가 오히려 1/2이 되는 현상을 위상반전이라고 하거든요.
이런 사운드 위상 현상을 역으로 이용하여 스피커의 포트(구멍)으로 베이스 리플렉스라는 기술로 저음을 증폭 시키고요.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아무튼 최신 차라면 가변 배기 안되는 차가 없을겁니다
제발 배기는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나 열어주세요
동네에서 방방거리는 차보면 정말....;;;
오히려 v8 이런차들이 오롤롤~ 조용하게 다니시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