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와이프가 직장을 구해서 당분간 따로 지내게 되는 바람에 와이프 차를 모3나 모y로 바꿔볼까했는데, 와이프가 거주할 곳에 집밥이 불가능하더라구요.
그래서 슈퍼차저를 이용하는 걸로 유류비를 비교해보았는데, 슈퍼차져만 쓴다면 생각외로 그리 저렴하지가 않네요;;
테슬라 공홈에서 제공하는 유지비 세이브 계산기(?)를 이용해서 계산해보았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텍사스이고, 슈퍼차져비용은 보통 0.25(달러)/kwh입니다.
가스비는 보통 갤런당 2.5에서 3.5사이를 왔다갔다하는데 최근에는 거의 2.99전후인지라 갤런당 3불로 계산했습니다.
비교차종은 모3 하이랜드 RWD와 아반테 하이브리드입니다. 아반테 하이브리드 공인연비가 복합 50MPG입니다. (시티49, 고속51)
요렇게 해서 연 15000마일 주행으로 넣어봤더니..
아반테 하이브리드가 오히려 1년에 100불 더 저렴하네요-_-;;
물론 아반테는 엔진오일 교환비용이 추가로 들어갑니다만, 테슬라는 아반테보다 보험과 자동차세가 많이 비싼지라 그냥 쌤쌤이라고 쳐도 될거 같습니다.
심지어 차 가격은 아반테 하이브리드가 10,000달러 더 저렴하니...유지비만 따지면 굳이 모델3를 고를 이유가 없네요 ㅠ
거기다 고속주행시 연비가 더 올라가는 내연기관이랑은 다르게, 고속주행시 전비가 급격히 하락하는 것과 겨울철 전비 하락까지 고려한다면..ㅠㅠ
집밥으로 비교해도 0.13(달러)/kwh니까, 겨우 테슬라가 연 400달러밖에 더 저렴하지 않아서..(한달로 치면 30-40불 차이네요)
요즘 하이브리드가 인기있는 이유가 이해가 갑니다 ㄷㄷ
물론 저는 제 차는 모3로 바꿀 계획인데, 저는 주행거리가 많은데다 제 가게에서 충전하면 0.07/kwh라서..충전비가 많이 저렴하거든요 ㅎㅎ(그래도 아반테 하이브리드랑 비교하면 월 6-70불 정도밖에 더 저렴하지 않군요..;;)
요즘 지어지는 집에는 옵션으로 충전기용 240V 아울렛을 차고에 미리 뽑아놓기도 하구요. 옛날 집들은 용량이 안 받쳐줄 경우가 있으니 오래된 집 아니면 기본적으로 설치가 가능하다고 조건부로 말씀 드린거죠. 옛날 집들이라도 전기차 등 필요에 의해 용량 업그레이드 하면 훨씬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기 사용이 가능하니 예산이 허용한다면 나쁠 건 없습니다.
요즘은 EV Smart Splitter 같은 이름으로 건조기의 아울렛에 연결해서 필요에 따라 건조기 또는 전기차 충전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합법적 장치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세탁실이 차고와 많이 떨어져 있으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지만요. 아무튼 요지는 여건에 따라 수백에서 수천불 비용으로 얼마든 집밥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미국 단독 주택 환경이, 한국보다 더 열악하진 않네요.
한국의 주택에는 일반적으로 3kw에서 5kw정도 들어오는게 고작입니다.
전봇대까지는 3상 380V가 들어오지만, 전봇대에서 주택으로는 단상 220V가 들어오구요.
충전기는 단상 220V 5kw/7kw/11kw 등으로 설치하는데,
주택 전력량 자체를 한참 상회하는데다가, 주택 전력 요금 체계가 누진제이기 때문에,
500kwh넘어가면 670원/kwh이 되는 비싼 주택 전력 요금체계 특성상,
전기차 충전 시설 설치가 가능한 단독 환경에서, 주택전력으로 전기차 충전하는 분들은 별로 없을 겁니다.
따라서 전기차 충전을 새로 설치해야 하는데요.
설치 환경마다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싸게 하면 300만원정도.
시설대영채비 등에서 시설하면 450에서 600만원까지 들어갑니다.
요금 체계는 기본료 등이 있긴 하지만, 전력량 요금 자체는 100원/kwh 정도입니다.
그나저나 한국 전기료가 싸긴 하네요...전기요금이 0.01kwh(달러) 언더로군요 ㄷㄷ
-> 아 잘못 계산했군요..;; 제 가게 전기요금 0.07달러/kwh면 100원/kwh정도 되는 거로군요.
그냥 텍사스 기름값이 싼거군요^^;;
일반적으로 가정집에선 3상 240V를 보기 힘들고 단상 120/240V가 더 흔해서 아파트나 콘도보다는 상황이 나은 편이죠. 아파트 같이 상용 전기는 3상중 2상을 따서 120/208V가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출력에서 13%정도 손해보고 들어가는 상황이니까요.
@리릿님 미국은 현재 240V 200A (48kW)가 일반적인 가정용 표준이고, 정말 큰 집들 (텍사스 같은 동네들은 평균적으로 집이 큽니다) 400A 600A까지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주 옛날 집들도 보통 60-100A는 들어와주고요.
미국의 경우 용량이 클 수 밖에 없는 것이 아주 추운 지방이 아니면 역사적으로 전열식 난방 + 전기 온수탱크 + 전기 건조기 + 전기 오븐 레인지를 쓰는 경우가 생각보다 적지 않은데 이걸 고려하면 최소 20kW 정도는 들어와 줘야 합니다. 남부지방의 경우 난방은 거의 안 하더라도 에어컨은 필수라 마찬가지로 전기를 많이 먹지요.
지금은 주택 저압이 400 kWh 이상 307.3원으로 부가세 등을 더해도 외부 급속충전 요금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계, 동계에 슈퍼유저요금(1000 kWh)은 735원으로 비싸지만
왠만한 가정의 전력소비 400 kWh 전기차소비 600 kWh 정도로 추가 전력공사 없이도 220V 비상충전기로 급속충전요금과 비슷하게 충전가능합니다.
물론 전기차 충전기 따로 설치해서 전기차 충전요금으로 되면 훨씬 저렴하니 총비용을 따져봐야겠죠
그리고 보통 주택에 들어오는 전기는 정확하게는 2상 3선이 맞는데 제가 무식하게 3상이라고 표현했네요. 바로잡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집의 경우엔 100A짜리 전력 들어오는 싱글패밀리 홈인데 잘 모르는 핸디맨 통해 충전기 설치하다가 inspection을 통과할 수 없단 사실을 알게 되어 결국 집주인과 협의해서 200A 로 올리는 공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NEC Standard Load Calculation이라는 계산식으로 하던데 이게 어지간한 3베드룸 싱글 홈은 100A로는 간당간당하더라구요. 충전기달면, 전기오븐이나 레인지, 전기건조기 있는 집은 거의 99%의 확율로 오버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자격 없는 핸디맨이 용량 생각을 안하고 설치하려다가 인스펙션 문제로 다른 옵션을 찾고 계시다는 건데, 그런 특별한 상황을 가지고 인스펙션 통과가 쉽지 않다거나 합법적으로 충전기를 못쓴다거나를 일반적인 것처럼 말씀하시는 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머리가 아픈 케이스는 전기회사가 변압기 용량 등의 문제로 태클을 거는 경우인데요.. 이 경우 돈 받고 업그레이드 해주면 다행이고 배째라 나오면 정말 골치아파집니다.
NoneType 님 말씀이 정확합니다.
일반적인 서킷 브레이커는 110V로 되어 있지만,
전기오븐,
히터 같은 아이들은 두 개가 하나로 묶인 그런 서킷브레이커고 240V가 들어옵니다.
다만 이전 주택은 거라지에 110V만 나와 있어서, 전기기사 불러서 서킷브레이커 240V 짜리로 하고 전선도 훨씬 굵고 선도 4가닥인 전선으로 빼서 240V (콧구멍 4개짜리 플러그) 를 추가로 설치해야 합니다.
전 집 지을 때 추가했는데 $800 더 냈는데 지금와서 보니 이득이었던 것 같습니다. 두꺼비집에서 충전 콘센트까지 워낙 거리가 멀어서 전선값도 엄청나게 비싸더라구요.
참고로 저희 집은 $0.09~0.10 / KWh 입니다.
슈차 비싼 동네 가면 $0.4 / KWh라 많이 비싸긴 합니다.
캘리포니아는 집밥 보다 슈차가 쌀 정도로 전기비가 비싸다고 듣긴 했습니다.
보통 라이센스 받은 전기공 불러서 하면 돈이 꽤 많이 깨지는데 DIY로 하면 절약이 많이 되지요. 기본적으로 공부해야 될 부분이:
- 배선 종류와 브레이커에 따른 허용 용량
- 목재 기둥 등에 구멍을 뚫는 데 건축법 상 허용된 방법과 요령
- 배선(혹은 관로)을 건물에 고정하는 규정과 방법
- 단자의 체결 규정 토크와 토크 렌치 사용법
이 정도이니까요.
퍼밋이 비싼 저희 동네도 퍼밋 가격은 300불 남짓이라 자재랑 장비값만 고려하면 천불 전후로 커버가 됩니다.
물론 배전반에서 설치장소까지 배선이 많이 길어지면 여기서 가격이 좀 올라갈 수는 있습니다만, 막 차고가 집에서 수십미터 떨어져 있어서 땅 파고 관로를 새로 묻어야 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구리선 기준으로도 몇백불 수준을 넘지 않지 싶고요.
사실 거리가 많이 길어지는 경우 알루미늄 배선이 가성비가 좋은데요 (그래서 전기계량기 까지는 보통 알루미늄으로 오죠).. 이건 옛날 집의 경우 벽에 구멍을 뚫어서 보내기엔 기둥이 너무 얇은 경우도 있고 (2x4 내력벽에 4 AWG 3선+접지 케이블은 실질적으로 못 넣습니다..), 단자 체결시 전문지식이 좀 더 필요해서 DIY용으로는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근데 단순히 EVSE가 필요한 경우는 14-50 단자가 아니라 hardwire를 추천합니다. 14-50 플러그의 경우 GFCI가 필수인데 EVSE의 경우 자체적으로 GFCI + 자동 테스트 기능이 들어가 있어 호환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EVSE의 경우 중성선이 필요가 없는데, 중간에 플러그 소켓을 거치지 않고 2선+접지로 시공하면 비용과 난이도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만 추후 용도변경을 고려하면 3선+접지가 낫겠습니다).
암튼 싼 집밥이 없으면 전기차 자체의 가성비가 좀 의문이 들 것 같습니다.
이걸로 기본 충전을 한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급속요금으로 유지비를 계산하면 안되요. 급속만 가능하다면 사실 전기차를 굴리는데 적합한 환경이 아닙니다.
완속이 가능한 환경에서만 전기차를 구매하셔야 하며, 완속으로 계산하셔야 합니다.
본문에는 보험료를 감안해서 정비소요와 쌤쌤이라고 했지만, 사실 보험료가 훨씬 많이 비싸거든요..;;
내연쪽 연비가 떨어지는 SUV쪽인 모델Y라면 모델3보다 오히려 메리트가 있을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유류비만 생각하면 전기차 메리트가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평상시에는 따로 주유소 가지 않아도 되는 점
엔진이 없는 전기차 특성상 조용하고 동력성능이 좋은 점
주기적으로 엔진오일 교환 하지 않아도 되며
다른 주에서는 모르겠지만 저희 주에서는 inspection 도 짧게 걸리고 돈도 조금이나마 저렴한 점
무엇보다 미국 특성상 차안에서 대기해야 되는 시간이 많은데
시동 걸지 않아도 냉난방 이용할 수 있는 점 등
다른 장점이 많아서 현재 집에서 전기차만 두 대 운용하고 있습니다.
근데 보험료가 너무 비싸긴 하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