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EV6 렌트를 해봤습니다!
승차감 : 조금 단단하지만, 이정도면 아무 문제 없는? 패밀리카로 쓰기에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됨, 코너링 때 되게 안정적이어서 좋았음.
시트 : 시트가 많이 아쉽네요. 차급에 비하면 분명 괜찮은 거겠지만, 1시간 정도 앉아있으면 엉덩이랑 허벅지가 좀 베긴다(?)고 해야되나요, 아내도 그렇다고 하네요.
내장재 : 고급차 아니니 넘어갑니다.
가속력 : 롱레인지였는데 스포츠모드 놓고 급가속 해보니 역시 전기차구나...! 싶었네요.
회생제동 : 회생제동을 패들쉬프트로 조정할 수 있는데 거의 레벨 1로 놓고 탔습니다. 레벨1은 엑셀에서 발을 떼도 감속되는 정도가 일반 내연기관 정도 수준이라 이질감 거의 없이 운전할 수 있었어요. 레벨2, 레벨3는 악셀을 확 떼면 안되고 조금씩 서서히 떼면서 감속을 해야돼서 잘 안했네요. (구매했다면 열심히 적응했겠지만 렌트라...)
그래서 제가 주로 하던건 회생제동 레벨1로 주행, 멀리 신호가 빨간색으로 바뀌면 악셀을 뗀 상태에서 회생제동 레벨2로 올려서 감속, 좀 더 가다가 레벨3로 올려서 거의 정차했을 때 브레이크 였는데, 은근히 재밌더라구요
공간 : 앞자리 뒷자리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트렁크도 이정도면 일상에 아무 불편 없는 수준이라 생각되네요, 조금 아쉬운점이라면 트렁크 열었을 때 자꾸 머리에 닿아서 몇 번 박았네요... ㅠ
총평 : 고급감 필요없고, 전기차로 바꾸고 싶다, 약간은 스포티한 주행느낌을 원한다면 아주 합리적인 선택이라 생각되네요. 특히 중로 3,000만원대에 구매하면 아주 괜찮은 것 같아요! 저도 지금 있는 차들 다 정리하고 전기차로 넘어갈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거든요!
하지만...
이 모든 생각을 여행 마지막 날 한큐에 날려버린게 있었으니 바로 충전이었습니다...!
반납전에 완충해서 반납하거나, 5% 당 2,000원씩 계산해서 반납시 지불하면 되는 구조였는데 겸사겸사 충전도 해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숙소 주변 충전소를 '네이버 지도'에서 찾아봤습니다.
아쉽게도 주변은 다 완속충전밖에 없더군요, 배터리 잔량이 약 70%였는데 완충 하려면 몇시간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좀 더 먼곳에 위치한 급속을 찾아보니 50 짜리랑 100짜리가 있어서 100으로 가려던 찰나, 갑자기 누군가 충전하고 있는걸로 바뀌네요...
그래서 50짜리 있는 곳으로 갔죠. 요것도 완충하려면 30분정도 걸리는 걸로 나오는데 누워서 핸드폰 좀 하고 있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충전이 안되네요... 신용카드로 요금 결제하고, 충전기 열려서 차에 꼽으면, 꼽자마자 충전이 완료되었다며 차액 결제해야되니 카드 다시 넣으래요... 뭐지... 싶었는데 결국 1만원 결제, 1만원 취소, 1만원 결제, 1만원 취소(됐는데 카드 취소 문자가 안옴..), 1만원 결제, 1만원 취소를 4번씩이나 하며 실랑이 하다가 고객센터 전화하고 뭐하고...
제주도 여행와서 10분정도 운전하여 충전하러 왔는데 충전기는 이상하고, 여기서 전화하고 맘고생하고 등등...
40~50분은 썡으로 날리게 된거죠... 계획이 틀어지고, 생각보다 충전시간 오래걸리고 등등이 저랑은 좀 안맞는거 같아서 전기차에 대한 마음이 싹~! 식었네요....
전기차 타려면 공부해서 운용해야 하는거 자체가 문제입니다.
내연기관 처음 사용해보는 사람이 기름 넣을때 공부하고 넣나요?
우리나라 충전방식은 테슬라 슈차 방식 아니면 표준화도 안되어있어서 답도 없습니다.
주유소 가는 법, 셀프 주유소 이용하는 법 다 익혀야죠 주유도 할인하려면 카드 써야되고
주유소에 가는 것보다 익숙해지면 충전이 편해요
집/회사/숙소 모든곳에 면수 부족하지 않은 완속충전기가 있는 환경이라면 인정입니다만 급속은 상황에 따라 너무 빨리되도 스트레스 너무 늦어도 스트레스 솔직히 주유소보다 편하다는건 너무 억지로 들립니다. 잘 쳐줘봐야 익숙해지면 성격에 따라 스트레스 안받는다 정도가 최선입니다 적어도 지금 제반환경에서는요.
주유소 가는법, 셀프 주유소 이용하는 법을 일부로 공부하고 익히는 사람이 몇이나 되나 모르겠네요.
운전한지 십수년 됐지만, 최소한 주유소 가는법을 배운적도 누군가에게 가르쳐준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셀프 주유를 하든 뭘 하든 주유를 하는 행위에 필요한 지식과, 전기차 충전을 하기 위한 지식과는 비교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한국에서는 더더욱이요.
문제가 되나요? 누가보먄 고시공부급으로 공부해서 충전하는지 알겠네요
새로운것이 나오고 그것을 사용하려면 당연히 조금이라도 알아보고 공부하고 하는것이죠.
조금의 노력도없이 떠먹여주길 원하나요 ?
우연히 유튜브로 셀프주유소 사용법을 보다보니 생각보다 너무 어렵더군요. 무슨 손 정전기 빼는 그런 장치도 있고......... 휘발유/경유 구분은 틀리면 아주 크리티컬한.
전기차는 그냥 모두의 충전이나 EV인프라앱 하나 깔고 회원가입후 NFC태깅하면 끝납니다.
요런 통합앱 등장한 이후로는 굉장히 쉬워져서 초보들에게 다 이렇게 알려주네요.
(신용카드 충전기능은 장식품이니 절대 속으면 안된다고 알려줍니다. 그거 그냥 이런것도 된다고 붙여놓은거지 그걸 쓰라고 달아놓은게 아닙니다. 여기에 낚이셨네요.)
충전은 집밥만 해결되면 크게 불편하진 않습니다.
집밥 완속 200원이하만 쓰게되서 휴대폰 충전하는 느낌입니다
가끔 새로운 지역의 충전기에 가서 겪기도 합니다.
사이클이 맞아서 아파트에서만 충전하면
한달에 4번, 충전기 물리고 다음 날 아침에 나갈때 뽑으면 되기에
충전에 걸리는 절대적 시간은 길지만
제가 사용한 시간은 충전기 꼽는데 1분 정도 걸리더군요.
급속/완속 각각 충전 상한선을 차 메뉴에서 설정 할 수 있습니다.
자차이면 앱으로도 설정 할 수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