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날씨가 더워져서, 네이버 자동차 관련 까페에서는 자동차 에어컨 수리나 문의에 관한 글이 많이 올라오네요.
매년 반복되는 글인 것 같지만, 클리앙에도 한번 자동차 에어컨 관련해서 주의 환기차 다시 글 올려봅니다.
(1) 에어컨이 안시원하면, 공조 부품 (컴프레서, 호스, 컨덴서, 팽창밸브)의 노후화 또는 손상입니다.
(2) 공조부품 쪽 수리는 자동차정비소 중에서도 공조부품 수리 전문점으로 가셔서 수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반 정비소에서는 수리를 못하는 경우도 많고, 어설프게 고쳤다가 걍 공임비만 날라갑니다.
(3) 컴프레서가 사망하였을 경우, 국내산 차종용일 경우, 국내 기준 컴프레서 원제조사인 한온,두원, GCS 것 추천드립니다. (모비스 같은 부품 전문사가 매입해서 모비스 라벨 붙여서 나오기도 합니다.)
자동차부품품질관리 경영인증인 IATF16949 를 유지하면서 컴프레서 생산하는 회사는 위 3군데 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최소 Tier-2 급 업체서 나오는 신품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국내 나머지 회사 브랜드는 재제조품 (소위 :재생) 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재제조품의 품질은 복불복입니다.
선택은 소비자 몫 ㅠㅠ
(4) 컴프레서 교체시에, 원칙적으로 공조라인 모두 플러싱 작업 해주고, 주변 부품인 컨덴서, 호스, 팽창밸브까지
같이 교환해주는 것이 메뉴얼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부품값+공임비가 올라가다보니, 일부 정비소에서는
컴프레서만 교체하면 된다하면서 컴프레서만 교체하는 경우가 있는데...그렇게해서 큰 문제 없으면 정말 다행이
지만, 나중에 절반은 또 쉿가루나 오염물질이 돌아서 이중으로 돈이 드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셔야합니다. 글로벌 공조업체 기준은 무조건 다 가는 것이 원칙입니다.
(5) 에어컨 고장 없이 오래탈려면, 엔진오일을 정기적으로 갈듯이, 에어컨 PAG 오일도 정기적으로 교환해주시면
좋습니다. 그냥 주말에만 잠깐 타고, 타는 횟수가 한정적이면, 크게 고장날 일은 없는데, 상용차 타시는 분들은
기본 년간 2만 킬로를 타시니...꼭 갈아주시는게 좋습니다. 그렇지만 포터2, 봉고3, 마이티 모시는 기사님들
10만 키로 넘어서도 안가시는 분이 태반이시고, 고장 나서야 정비소 오셔서 돈 많이 깨진다고 한탄하시는 분 많이 봤습니다. -ㅅ-;;
(6) 에어컨 소음 문제는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컴프레서 문제일 경우, 베어링이 노후화 되서, 클러치 부품이 고착현상이 일어날려고 해서, 또는 실린더 내에 PAG 오일이 없어서 마찰 일어나서, 블로어모터 문제일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7) 미국 사이트에서 외산차용 컴프레서 직구하실때는 SMP (4Seasons) , UAC , GPD 에서 나오는 것 추천드립니다. 미국의 공조부품에 특화된 Wareshouse 딜러들인데, 제조사들 점검 꼼꼼하게 해서 소싱해서 판매하는 대표적 회사입니다. 미국 APPEX 전시회 가면 볼 수 있는 회사들 입니다. IATF16949 인증 같은 것 매년 요구하고, 정기적으로 제조사 방문해서 현장 점검합니다. -_ㅠ
(8) 내 차에 어떤 컴프레서가 적용되었는지 궁금하면, 아래 두 사이트 가셔서, OE 번호나 차대번호 넣으면
검색 됩니다. (만약 DB에 등록안되어 있으면, 년식과 엔진타입, 차명으로 찾아보기도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공조회사들 미팅해본 결과, 올해 더 더워질 것 같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올 여름 클리앙님들도 에어컨 미리미리 점검하셔서 시원한 드리이빙 하시길 바랍니다.
(P.S-다모앙에도 올렸습니다.)
작년에 고민하다가 에어컨가스 교환했는데 원래 600g인가 들어가야한다는데 회수량이 270g 나오더군요 ㅋㅋㅋ.
어쩐지 이상하게 콤프 딱 돌려고 할때 쉬이이이익 소리가 너무 크더라니....
아 점심을 못 먹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