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겉멋만 들어서 현기차 인테리어가 화려한거라고 국민 수준을 돌려까던 어떤 기자도 있던데, 사실 수입차들도 "일제차"랑 "미제차"들 제외하면 현대기아 이상으로 실내 고급스럽고 화려한 브랜드들 천지 아닌가요. 실내 투박=자동차 본질 공식이 맞다고 한다면 터치 디스플레이로 도배한 메르세데스-벤츠부터가 아웃인데ㅋㅋㅋ
이상하게 일본이랑 미국 브랜드들이 실내 소재나 버튼 디자인들이 아직까지 2010년대에 머물러있는 것 같은데요. 이 쪽 사람들은 취향이 많이 보수적인가봐요? 그나마 GM은 최근에 풀체인지 하는 차량들은 경쟁사 수준 많이 쫓아온 것 같은데 일본 메이커들은 참... 아직까지 말뚝기어에 CD플레이어 달고 나오는 차들 보면 "이게 일본의 현 주소인건가?" 하고 의아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 엔진 잘 만들고 섀시 잘만들고 차 좋은거 알아요~ 근데 최소한 시대에 걸 맞는 디지털화는 해야지 언제까지 아날로그 감성에 머물러 있을지 의문입니다.
푸조 정도를 제외하면 럭셔리 브랜드를 제외한 외산 브랜드들의 인테리어는 좀 비슷비슷하게 낡은 것 같아요.
골프도 옛날부터 당대 고급차의 장비를 채용하는 것으로 유명했고요.
스바루는 원래 컨셉이 공대생 감성이니 그렇다 치고요...
그냥 세계적인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을 뿐인데, 기자가 차알못이라서 무식한 소리를 써대는 건지 어니면 단지 까기 위해서 왜곡을 하는 건지 .......
/Vollago
푸조나 오펠 신형들 보면 현대기아 화려하다는 말 못 합니다.
파나소닉 노트북 CF-SV1 이런거 보면 비단 차에만 그런게 아닌거같습니다 ㅋㅋ 이 비주얼의 노트북에 윈11 과 cd 롬의 조합.. 국내도 정발했죠
현대기아차도 일부 차종은 북미 시장에서 말뚝 기어로 교체해서 판매되기도 하고, 기존 GM의 인테리어는 북미 매체들 (카앤드라이버, 모터트랜드) 사이에서 플러스 요인이었지 마이너스 요인은 아니었습니다. (8인치는 좀 작지만 직관적이고 쓰기 편하며 빠릿한 인터페이스로 대부분 칭찬) 그만큼 시장마다 보는 뷰가 다른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대중 브랜드가 프리미엄 브랜드의 영역까지 일부 커버해야 했던 회사나 그러한 시장에서 활동한 브랜드가 실내 고급감에 (대중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좀 더 신경을 쓰는 것 같습니다. 현대기아는 오랜기간 제네시스라는 브랜드가 없이 현대가 프리미엄의 영역(준프리미엄? 그랜저 에쿠스 등)을 커버해야 했고, 수입차가 극도의 마이너리티 시장인 국내 시장 특성상 대중들도 큰차=고급차 공식에 따라 차가 커지면 대중브랜드임에도 어느정도 고급감을 갖추길 기대했었죠. 푸조도 마찬가지로 고급 브랜드 DS가 론칭된지 얼마되지 않았고, 그래서 푸조 브랜드 자체에서 어느정도 고급감을 커버해주어야 했을거라 봅니다.
반면에 독일/북미 시장처럼 오랜시간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확고한 위치를 갖고 고급감=프리미엄브랜드 라는 공식이 자리잡은 시장에서는 대중 브랜드가 굳이 고급감을 갖출 필요가 없죠. 왜냐면 이미 자사에 상위 브랜드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쉐보레도 폭스바겐도 차가 커져도 그냥 큰 대중 브랜드 차이지 고급감을 갖추진 않았죠. 대표적으로 임팔라, 아테온 등이 있겠습니다.
그걸 못따라가는건 일본 브랜드의 단점이고요
대체적으로 일본이나.독일,미국쪽이 차의.기본은.주행에 있다고 생각해서 그쪽에.포커스를 더 맞추고 인테리어는.적당한 수준으로 한다 이런 느낌이라면
국산차는 인테리어를 수시로 바꾸고 화려하게 하는데 차의 기본인 주행쪽에 아쉬움이 있다 이런평이 많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국산차의 실내화려함 추구가 그닥 반갑지는 않습니다.
수시로 외관,내관 바꾸면서 가격 계속올리고..차의 기본기들은 변한게 없는데 인테리어와 외관만 화려해지는 느낌을 받을때가 많습니다.
일본차들은 그렇게 구닥다리 인테리어를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차의 기본적인 고장이나 내구성같은 부분들은 최고수준이지 않나싶습니다.
독일차들은 고성능에,화려한 인테리어,최신기술 적용하지만 잔고장 또한 최고수준이죠.
최고수준에는 아직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올라온건 사실인듯 합니다.
국산 제품들이 세계에서 통하는 이유가 아마도 현기의 사례처럼 뭐든지 적당히 모든면에서 다 잘만든다는거죠..
차는 기본기도 어느정도 하고 내외관 모두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차..
북미나 유럽 리뷰들보면 대부분 인테리어는 호평이거든요. 까이는건 가끔 인포테인먼트 조작 난이도 정도?
벤츠 뭐 이런 브랜드랑 비교하는건... 얘네는 프리미엄 브랜드잖아요. :(
지역마다 익숙하고 당연한 것이 다르다보니 글로벌화 되었다는 요즘에도 브랜드마다 개성의 다양성을 볼수 있어 차라리 다행인것 같습니다.
당장 올려주신 사진의 차종도 2열로 가보면 바로 그랜저TG랑 거의 비슷하게 생긴 송풍구가...
다만 국내에서 대다수 소비자들이 마주하는건 그런 최상위 트림이 아닌 대중차량이고, 특히 토요타 대중차량은 좋은 질이나 화려한 디자인, 다양한 기능보다는 철저히 기능과 내구성에 집중하는게 느껴집니다. 이번에 괌에서 택시로 토요타 시에나 택시를 세대별로 다 타봤는데요. 택시라 하체 상태가 나쁜건 둘째 치더라도 실내 도어트림, 대시보드 등 거의 모든게 플라스틱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시에나는 꽤 비싼 차량인데도 말이지요. 일본차나 미국차는 전반적으로 실용성에 중점을 둔다는게 확연히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못 하는게 아니라 안 한다는 뜻이지요.
이 특징이 잘 맞는 북미 시장에서 일본차는 잘 팔릴 수밖에 없습니다. 차량 본연의 기본기가 괜찮고 내구성이 훌륭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현기는 긴 워런티에도 불구하고 YF, MD 시기 결함과 낮은 완성도(이들의 단종이 고작 10년 전이니 이미지 개선은 요원합니다), 워런티가 무색해지는 낮은 서비스 만족도 등 여러 요소로 인해 여전히 일본차의 입지를 뛰어넘긴 쉽지 않습니다.
북미 시장의 경우 자동차가 필수재이다보니 무조건 싸고 잘 굴러가는게 장땡인 것 같습니다. 한국의 경우는 읍면지역 시골이 아닌 이상에야 자가용 없이 생활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는 나라다보니 자동차가 일종의 사치재 역할도 하고... 뭐 그 차이가 아닐까 하네요 ㅎ
(댓글 수정하는 도중에 이미 대댓을 달아 주셨군요... 죄송합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화려함은 덜해도 실제 사용함에 있어서 전혀 불편함이 없고
대충 편하게 타더라도 절대 고장날 것 같지 않은 장치들이 이동수단에 적합한 측면이 많다고 봐요.
화려함은 프리미엄에 넘겨줘도 됩니다
핸들 버튼 보세요..이 버튼들 말고 다른 버튼들도 진짜 너무 올드합니다
섬세함이 떨어지는..외관은 진짜 화려하고 멋진데 실내가 ㅋㅋ..ㅠ
다만 같은 물리 버튼이라고 해도 이쁘게 디자인도 가능한데 왜 저렇게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높은 양반들 취향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게 프레기온님 다음 차량 맞죠?
그럼 그런 최신요소들을 적극 채용하지 않아도 불티나게 팔리는 걸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최신 디지털 요소 = 디자인이라는 생각은 얼추 맞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고 디자인 무시한 투박 = 자동차의 본질도 아니죠.
본문 내용은 일본 제조사들이 “자동차 시장의 인테리어 트렌드에 뒤쳐졌다”를 말한거 뿐인데 자동차 제조사가 10개가 있다고 쳤을 때 8개 메이커가 공통적인 새로운 요소를 채용하는데 2개 메이커가 예전 요소들을 고집한다면 그게 옳고 소비자가 좋아하고 말고를 떠나서 ‘변화에 뒤쳐졌다’라는 사실 자체는 무조건 맞는 말 아닌가요. 비유하자면 지금 쓰고 계시는 휴대폰 한번 보세요. 2024년에 나오는 휴대폰이 16:9 비율 화면에 떡베젤로 나온다면 선생님이 그걸 좋아하고 말고를 떠나서 어쨌거나 시대의 변화에 못따라가는건 맞죠. 그걸 말한겁니다.
쓸데없이 큰 화면과 터치로 도배한 인터페이스에 쓸데없는 조명들과 쉴새없이 지저귀는 내비등등이 최신트렌드와 디지털요소라면 맞는 말이겠죠. 그런 게 과연 소비자한테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럼 방향지시등을 범퍼 아래에다 내려박는 것도 DRL을 -- 자로 차폭만큼 크게 때려박는 것도 소비자가 원하는 트렌드겠군요. 쓸데없는 조명 때문에 정작 켜야 할 전조등을 안 켜서 스텔스는 현기차에서만 보인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데 말이죠. 앰비언트 라이트를 선호해서 그게 들어간 트림을 골랐을까요? 아님 다른 옵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 트림을 골랐을까요?
본문부터 여러번 쓴 것 같은데 현대기아차가 특별히 타사보다 화려한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나요? 현대는 그냥 업계 평균입니다. 도요타가 그 스탠다드에 못 미치는거 뿐이구요. 설사 한국 소비자들이 현기 독점이라(?) 님 말대로 어쩔 수 없이 앰비언트를 골랐다고 칩시다. 그럼 고전적인 인테리어 들어간 미국차나 일본차 선택지가 너무나 많은 유럽 소비자들이 억지로 앰비언트 들어간 폭스바겐이나 르노차들을 구태여 선택해서 타고 있나요?
현기가 마음에 안드시는건 알겠는데, 시야를 좀 넓게 보십시다. 현기가 특별히 번쩍번쩍 거리는게 아니라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르노 볼보 다 그래요 요즘 시대는... 오히려 업계표준에서 벗어나는 UX 도입을 극도로 꺼리는게 현대차그룹의 기업체질인데요.
남 의견= 개취. 내 의견 = 팩트군요. 인테리어가 차를 고르는 중요한 갈림길은 아니라고 해도 여전히 폭바나 르노차를 선택하는 이유를 거기다 맞추려고 애쓰는군요. 시야를 넓게 가져갈 게 아니라 정말 그럴까를 좀 더 생각해봅시다. 일본차랑 미국차가 도요타랑 GM만 있는것도 아니라죠? 최신 어떤 차종들을 봤을까요? 그리고 나한테 필요없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필요한 게 사치품이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