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사람을 만든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저한테 적용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타본차들 느낀점이
마티즈 수동 : 참을성을 가지게 됨 가속도 느리고 내앞에 끼는차들이 너무많음(흐름 맞춰 가고있는데)
1세대 벨로스터 터보 수동 : 빠름을 증명 하고싶은데 느렸음
6세대 골프 GTI : 포켓 로켓이며 내가 빠름을 도로에 증명 해야함(스팅어만 만나면 꼬무룩해짐)
벨로스터N 수동 : 시승으로 잠시 타봤으나 골프랑 비슷하며 내가 빠름을 도로에 증명 하고 내 배기가 제일 큰걸 뽐내고싶음
투싼 TL 2.0 디젤 8단 : 고속도로 98km/h 에서 1500rpm 물고가면 돈을 벌면서 차를 타는 느낌을 받음 정속주행 하게됨
투싼NX4 하이브리드 : 무색 무취 무미 RPM게이지 없음 빨리 갈 필요도 없고 느리게 갈 필요도 없고 A TO Z 까지 이동 수단으로 완벽
QM5 : (할말은 많지만..) 최대한 이상하지 않게 법규를 준수하며 정상 주행하려고 노력함
C63 : 여유가 넘침 내 앞에 급하게 들어와도 화가 나지 않고 급하면 먼저가~를 시전할수있음
타인이 아니고 제가 주행하며 느낀 점입니다 ㅎ.ㅎ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차가 작을 때는 막굴리고 막달리고 좀..예민하다고 해야 하나...그런 심리도 있었는데..
요즘은 그냥..그러려니..먼저 가게..양보심..이런게 많이 생겼네요.
캠핑카 타고 나가면.. 80키로로 국도로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서... 느긋하게...
JDM 를 타고 시동을 키면.. 이니셜D음악이 틀어지면서.. 돈스탑더 뮤직~~ 움찔움찔ㅠㅠ 내연비ㅠㅠ 이러구여;;;;
이상한차들 만나도 그러려니~ 하고 때로는 귀엽습니다.
ㅎㅎ
저번주 토요일에도 비포장 도로를 만나서 즐겁게 운전을 했습니다.ㅎㅎ
물론 평상시에는 승차감 좋은 세단으로 펑범하게 타고 다닙니다.ㅎㅎ
꼭 빡세게 안타도 살랑살랑 와인딩 돌아도 재미있습니다 ㅎㅎ
출력이 과할수록 이상하게 더 여유로워집니다.ㅋㅋ;;
차에 따른 성향도 있지만
운전 경험이 쌓일수록, 나이가 들수록
개인의 성향도 바뀌는 것 같습니다 ㅎ
젊었을 땐 처음에 차를 타면
내 차의 종류를 떠나서 내가 제일
빠르게 달릴 수 있을 것 같고
빠르게 잘 달리면 운전을 잘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ㅎ
지금은 가족이 생기고 하니
편하고 안전한 운전을 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고배기량으로 갈수록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것도 공감합니다 ㅎㅎㅎ
벤스는 뭐 밟아도 돌려도 아무 느낌 없는데 이상하게 3시리즈는 예전이나 요즘이나 마성이 있습니다.
운전이 편하니 좀더 너그러워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