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630i 차량이고.. 25개월 4만 KM 정도 탄 차량입니다. 아들이 조수석에서 구토를 해서 통풍시트의 구멍으로 토사물이 들어간 상태에서 여기저기 수소문 해 보았습니다. 일단 가죽 벗겨서 세척 해야 한다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다만, 어느곳에서 관련업종 분이 가죽 벗기면 늘어나서 여기저기 주름 잡힐 수 있어서, 왠만하면 안 벗기는게 낫다고 하더군요.
구토물이 유기물이기 때문에 한번 침투하면 곰팡이 생긴다는 글이 많이 있어서 가죽을 안벗기고 시도를 해 봐야 할지, 그냥 가죽 상할거 감수하고 깔끔하게 다 벗기고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한참 고민 끝에 일단 가죽 조금 주름 생기거나 하더라도 한번에 바로 깔끔하게 가고 잊어 버리는게 나을것 같아서 결국 거금을 주고 가죽 벗겨서 하기로 했습니다. 여러군데 알아 보던 끝에 최근에 X5 한적이 있는 곳이 있어서 그쪽에서 어제 작업했습니다. 무조건 1박은 걸린다고 하더군요.
업체에서 찍어준 사진인데 의자 탈거전 사진입니다.
이렇게 분해를 했더군요.
가죽과 내장재 사진등 다양하게 사진을 보내 주셨습니다. 럼버 서포트 왼쪽에 하얀 자국들이 가죽 타공 부분에 묻은 토사물 잔해입니다. 저 부분은 그냥은 안 닦이더군요.
세척후에 말리는 모습입니다.
사실 가죽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고, 차를 맡기면서도 그얘기를 했는데, 조금 늘어나서 주름 잡히는 부분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오늘 찾으러 갔는데, 제가 한 말 때문인지 가죽에 신경 많이 썼다고 하셨습니다.
아래는 차를 받고 나서 찍은 사진인데 전반적으로는 큰 차이 없어 보입니다.
디테일하게 보면 좀 주름이 있는데, 이게 원래 있던것도 좀 있어서 사실 구분은 잘 안 갑니다.
이부분도 새로 생긴 주름인줄 알았는데 탈거전 사진에도 있는 주름이긴 하더군요.
비용이 많이 들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내외부 세차도 꼼꼼하게 해주셨고, 가죽 상태도 생각보다는 큰 문제는 없어 보여서 만족스럽기는 합니다. 앞으로 왠만하면 아들은 통풍시트 없는 뒷 좌석에 태우려구요 ...
둘을 분리한 후에는 물과 진공청소기로 오염 물질을 깨끗하게 불려 흡입해 낼 수 있지요.
충분히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업체를 통하면 이렇게 처리 가능 하다는 걸 알았네요
후기 글 감사 합니다.
시트도 쇼파나 마찬가진데 집 쇼파도 머리에 이고 사는게 아니니깐, 사진 상 정도의 주름은 자연스러운거죠.
업체 통해서 잘 처리하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