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심하다 A810 주문했습니다. : 클리앙 (clien.net)
21일 새벽에 주문해서 29일 아침... 일주일은 살짝 넘겼지만, 그래도 보통은 빠르지 않은 중국→일본 배송에 이정도면 아주 합격점입니다.
박스에 살짝 손상은 있는 편이지만 중국에서 시켜 오는 것이 다 그렇죠, 뭐...
신품 상태임에도 약간 먼지가 껴 있지만, 실사용 할 거라 별 신경쓰지 않습니다.
내수판일까 걱정했는데, 초기 상태에서도 한국어/영어/일본어 설정이 가능한 글로벌판이더군요.
한시름 놓았습니다.
20분동안 낑낑대며 시공했습니다.
생각 한 것 보다는 A필러 뜯는 것도 어렵지 않았는데, 동봉 된 전원이 USB 케이블이라 잘라서 퓨즈에 꽂을까, 차 안에 설치 해 둔 대형 보조배터리에 꽂을까 하다가 공구도 모자라고 퓨즈 뜯는 게 귀찮아서 그냥 보조배터리에 꽂았습니다.
저도 처음 해봐서 느낀 건데 아마 건담 프라모델 조립 할 수 있는 수준+컴퓨터 본체 처음부터 끝까지 조립 할 수 있는 수준이면 충분히 작업 할 수 있다고 느꼈네요. 공구도 사실상 동봉된 뾰족한 헤라와 선 고정용 테이프 빼곤 거의 쓸모가 없었습니다.
기존 드라이브 레코더는 순정이라 떼기도 아쉽고, 생각보다는 화질도 괜찮은 편이라 그냥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저 바로 옆이 사실 설치하기 가장 좋은데, 하필 올 해 갱신해야하는 차검 스티커(꼭 붙이고 있어야 함)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한 칸 더 옆에 설치했습니다.
선은 내장재에 숨기고 그대로 A필러로 내려서 퓨즈 방향쪽까지 내려서 퓨즈로 빠지진 않고, 스티어링 밑에 여유있는 틈이 있길래, 거기로 빼서 보조배터리로 연결했습니다. 실제 배선은 난장판이어도 적어도 눈에 보이는 부분은 깔끔하게 처리해서 만족합니다.
기존 드라이브 레코더에 비해 확실히 렌즈도, 본체 크기도 큰 게 느껴집니다. 저는 생각 한 것 보다도 A810의 사이즈가 컸는데, 이 점이 꽤 주의해야 할 사항인 것 같습니다.
잠깐 시간이 남아서 주간이지만 간단히 주행 테스트를 해 봤습니다.
좋다곤 말은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네요...
오늘이 또 유독 쾌청한 날이라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요...
소리가 녹음이 안 되어있길래 왜 그러지...싶었는데, 기본 설정이 마이크가 꺼진 상태라 나중에 켜 줘야 한대서 이번에 찍은 영상은 소리가 없습니다...
당장 오늘 저녁부터 주말에 이르러 꽤 많은 주행을 하게 될텐데 새 드라이브 레코더와 품질 좋은 동영상을 찍을 생각을 하니 기분 좋네요.(ADAS 설정과 테스트도 저녁에 해 볼 생각입니다.)
다녀와서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이거 대문자로ㅜ해 놓은게ㅡ신경쓰이네요 ㅠㅠ
이번에 세일때 생각보다 할인코드가 별로여서 다음세일 기다려보기로 결정했습니다
viofo꺼 229plus로 2채널을 할까 했는데 또 이거보니 4k 블박 땡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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