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하체 리뷰는 몇 가지 맹점이 있습니다.
하체만 보고 판단 할 수 있는 정보는 정말 극히 적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하체 리뷰를 하는 영상을 보면 정비사분을 모셔와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하체 정보는 정비성에 포커스가 맞춰지게 됩니다.
근데 정비성이 나쁘다고 해서 그 차량이 좋으냐 나쁘냐는 판단하기 쉽지 않습니다.
정비사 입장에서는 작업성이 안 좋아 힘든 차량이겠지만 그 만큼 공임을 더 받을 수 있는 차량이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공임이 더 드는 단점이 있겠지만
실제 본인이 자가정비 하는게 아니면 딱히 정비성이 나쁘다고 해서 큰 손해가 생기는 차는 아닙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많이 따져보는게 하체 부품에 사용된 소재들인데
이건 차 값이 비싸면 비싼 소재 쓰는게 보통이고, 차 값이 싸면 싼 소재를 쓰는게 보통입니다.
비싼 차에 싼 소재만 썼다면 욕먹을만 하지만 싼 차에 싼 소재 쓴거는 욕할거리가 안되죠.
오히려 저렴한 소재를 썼음에도 주행 질감이 좋다면 그 브랜드의 기술력을 칭찬해야 합니다.
부품 값도 저렴할 것이므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장기보유시 유지비를 아낄 수 있다는 장점도 있겠네요.
세 번째는 하체 구성만 보고 주행 성능을 평가는 부분인데...
이건 진짜 말도 안되는 얘깁니다. 특히 정비사분을 모셔와서 하체 리뷰하는데 주행 성능 얘기를 꺼낸다는건
컴퓨터 수리점 가서 이 그래픽 카드는 왜 성능이 이 정도만 나와요? 라고 물어보는거랑 똑같습니다.
그래픽 카드 성능은 제조사한테 물어봐야지 그걸 왜 나한테 물어봐? 라고 답변 할 수 밖에 없을겁니다.
그나마 하체 리뷰로 주행 성능을 판가름 좀 하실 수 있는 분이라면 모터스포츠에 미케닉으로 참여해 여러가지 튜닝을 다뤄보신
모드개러지 채널의 이치프님 정도뿐일거 같고 나머지 채널 하체리뷰는 정말 큰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때 자동차 하체 리뷰가 유행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다 사라졌죠. 사라진 건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 하체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순 있겠으나 사실상 하체를 봐봐야 별 의미 없다는게 팩트라 생각합니다.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는 저도 살짝 공부해보려고 살펴봤는데... 진짜 머리가 터질 정도로 어렵더군요
자동차 공학에서도 정말 어려운 분야인 것 같습니다
혹은 모터스포츠에서 하체 튜닝 몇년동안 하신분들 아니면 절대로 눈으로 보고 판단 불가능이라 생각합니다
해외 자동차 리뷰 채널 어디에도 하체 리뷰 하는 곳 찾아보기 힘든데 안하는건 다 이유가 있죠
눈으로 보고 판단하는 건 사람이 아닌 컴퓨터 인간이거나 아니면 입 털고 있거나 둘 중 하나죠ㅋ
아는게 엄청나게 많은거 같더라고요
디테일이 무시무시합니다.
영상 올라올때마다 공부한다는 자세로 봅니다ㅋ
눈으로 보고 맛을 판단 하는 정도면 이미 인간의 영역을 넘어서야 가능한 부분이죠ㅋ
이 차가 한정된 자원(돈)으로 어디를 더 중점을 두고 만들었냐 정도는 참고가 되기는 합니다
그 브랜드 내에서도 차량의 등급 엔트리 모델 vs 미들 클래스 모델 vs 플래그십 모델로 갈리는 듯 하고
같은 세그먼트, 같은 체급 끼리는 아주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 보입니다~
예를 들면 GM의 엔트리 트랙스는 내장재는 한체급 아래 느낌이고 하체 부분은 한체급 위로 만든 느낌입니다
차띄워서 양털유 뿌리다가 뭔 너클암, 서스팬션 마운트, 엔진마운트가 알루미늄으로 되어있어서 좀 당황했었습니다
GM이 차량 소재는 신경 많이 쓰더라구요~
오.. 공감합니다. 괜찮은 접근법이라고 봅니다.
철이라 재료에서 알루미늄의 물성을 대응하는 것이 주철인데 앞도적으로 튼튼하지만 무거운게 단점이라 설계자들이 부품단가와 부피를 적질히 연구하고 선정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알루미늄과 차원이 다른 유연성과 강임함을 동시에 갖는 강철이라는 재료도 있기에 잔진동 같은 부분을 적당히 흡수하는 부품을 알루미늄 물성이 대처하기는 매우 어렵기에 복잡한 설계의 5링크 멀티링크같은 많은 부품들이 동원되고 조합되고 있죠.
실제 예로 말리부 로어암의 튼튼한 강철 재료를 은색의 방청도색으로 칠해져 있어 알루미늄으로 많은 분들이 오해를 했지만 ㄷ자 형태의 적절한 형상으로 강한 힘과 유연성이 필요한 부품을 얇은 형상에 구멍까지 숭숭 뚫린 부품을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가는 뽀개지기 딱 좋은 구조라 여겨졌거든요.
대형 트럭같은 서스팬스는 한술 더 떠서 엔진의 크랭크 축처럼 열간 단조 가공한 튼튼한 합금강으로 커다란 빔과 멀티 링크 부품을 만듭니다.
깊게 생각해보면 단순히 소재만 보고 어떻게 차 성능을 판단하지? 라는 생각이 계속 들죠
그리고 실제로 차를 타보면 소재가 중요한게 아니구나라고 깨닫게 되구요
실제로 타보는 것과 유튜브로 배우는 것의 차이가 꽤 크다고 느낍니다~
서스펜션 구조만 보고 성능을 판단 할 정도면 현대차에서 벌써 이미 모셔가야 할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ㅋ
저도 서스 지오메트리 잠깐 공부해보려고 찾아 보긴 했으나 머리 쥐날 정도로 어려워 포기했습니다ㅋ
뭐하는 거지 싶었습니다.
이치프님처럼 할거 아니면 하체 리뷰는 정말 안 하느니만 못한 듯 합니다.
그걸로 주행 성능을 따지는건 선을 넘은거라 보이구요
이치프님의 경우는 적어도 없는 말을 지어내거나 하는 건 아니니 충분히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하체는 결국 달리는 와중에 다이나믹한 특성을 여러 센서들을 통해서 보면서 분석을 해도 이해를 할까말까한 영역인데 그걸 그냥 차 들어서 밑에서 본다고 얼마나 알까 참 한심스럽기까지 합니다.
굳이 하체 리뷰 할거면 정비성이 좋네 나쁘네 정도만 보는게 딱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의 영역은 눈으로 보고 판단 불가능한 경우이고 진짜 하체로 주행성능까지 보려면
그 차량으로 몇 달간 부품 이것저것 튜닝 해보고 달려보거나 해도 판단이 가능할까 말까 싶죠
전체적인 모양 설명해주는 정도의 하체리뷰는 재밌게 볼 수 있죠.
근데 그걸로 끝나면 다행인데 이게 사람이라는게 자기가 남보다 우위에 있음을 증명하고파서 그런지 몰라도
평가를 시작하죠. 이러쿵 저러쿵 하면서 더 좋은거다 더 나쁜거다.. 이런식의 평가질이요.
리뷰가 이렇게 흘러가면 꼭 추종자가 생기죠.
그럼 그 추종자들의 추종에... 점점더 극단으로 평가를 하게되고.. 마치 자기가 뭐라고 되는 양 착각을 하고..
그러다가 역풍 맞고 망하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그런 채널을 보다 보면 틀린 내용도 너무 당당하게 말해서 꼭 진실인 것처럼 느껴지더군요.
팩트가 아닌걸 말을 지어내서 말하다보니 나중에 결국 말씀하신 것처럼 역풍 맞을때도 있고
근데 추종자들이 워낙 탄탄해서 다들 그냥 넘어가주는 분위기도 있는거 같구요.
저도 글이나 영상 올릴때 내가 틀린건 아닐까 항상 조심스럽고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때도 있는데
하체 리뷰로 이상한 소리 하는 영상 보다 보면 저런 소리를 그냥 막하는걸 보니 스트레스 안 받고 편하겠구나 싶기도 합니다.
매우 동감됩니다.
어떤분야든 깊이 판 전문가 일수록 통제된 변수나 통제할 수 없는 변수가 생기는 것을 경험상 겪어 봤기에, 살짝 두리뭉실하게 넘어가며 혹여 실수가 생기는 부분에도 전문가의 귄위를 지키는 듯 합니다.
예를들어 성공 확율 95%로 대단히 높다는식으로 두리뭉실하게 답하여 혹여 실패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만들죠.
ㅎㅎ
많이 알게 되면 알수록 자신이 모르는 부분이 훨씬 더 많음을 깨닫고는 입이 무거워지게 되죠
하다 못해 어떤 주장을 하더라도 자신이 틀릴 수 있음을 여지를 반드시 남기는 편이죠~
읭...? 하며 읽다가 마지막에 아.... 했네요. ㅋ
이런 분들의 하체 소감이랄까 리뷰는 믿을만 할까요?
일반인들에게는 매우 피곤하게 경직된 서스팬스 세팅이 더 좋다고 하실 수 있어 어느정도 감안 하셔야 될듯 합니다.
레이서분들이 실제 주행을 통해 차량의 하체 세팅을 얘기하는 것과는 다른 부분이죠~
그리고 사실 차량의 하체만으로는 차의 주행 성능과 주행 질감을 설명할순 없기 때문에
레이서분들이 리뷰하는건 차량의 전반적인 세팅이지 하체에 국한되어있다고 보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질랭으로 진동전달계수등을 확인한다고 하는말을듣고
만가지 부품이 모이는 자동차는 어마어마한 공학의 산물이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휠만 하더라도, 휠벨런스 맞춰서 추나 납을 20g~ 덜붙이면 고속에서 차량떠는것까지 느껴보니
자잘한것에대한 공학석인 산실과 대량생산이 얼마나 어려운지 새삼깨닫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아 이건 이렇게 생겼다하고 참고만 할용도이지
리뷰어의 말을 백프로 신뢰하기보단 교차검증을통해 깨닫는게 좋아보이더라구요.
절묘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장치들을 보면 예술 작품 같은 느낌도 듭니다
일반 사람들에겐 그냥 이동 수단일 뿐이지만 적어도 자동차 매니아들
그리고 저에겐 너무 위대한 예술작품 같습니다.
고갯마루 이민재 감독님은 주행법이 워낙 특이하셔서 참고 삼아 주행 영상 보고 있습니다ㅋ
간혹 전문가인척 하면서 틀린 내용을 팩트인양 얘기하는 경우가 있다보니 거기에 속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엔지니어의 영역과 미케닉의 영역은 분명 구별되는데 이걸 혼동하는 경우가 꽤 많죠
물론 두 분야 모두 전문 지식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엄연히 서로 다른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정비사분들도 자동차에 대해 정말 많은 공부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차량의 거동이나 주행성능에 관련된 부분들은 엔지니어가 평가를 해주는게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형태가 가장 이상적이고 튼튼한 구조라고하는데 그런 좋은 하체를 가지고도 헐렁헐렁하고 삐그덕거리고 승차감도 영...
한번에 따라 잡는건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