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차가 나와서 퇴근 후 짧게 타 봤습니다.
소감은
1. 시속 80까지는 가속에 전혀 스트레스가 없다
사실 80이상까지는 못 밟아봤습니다. 시내에서 그래서도 안 되구요. 그리고 주로 시내에서 타게 될 이 차의 용도를 생각했을 때 정말 적절한 파워트레인이 아닐 수 없습니다. 풀 악셀 때려도 전혀 부담이 없으니 더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2. 역시 전기차. 즉답식 반응
사실 이건 모든 전기차에 해당되는 말이긴 한데, 가속페달의 반응이 즉답식이라서 더더욱 경쾌한 가속 느낌입니다. 초고가 내연기관차에서나 가능한 빠른 반응이 초 저렴한 경차에서도 가능한 전기차의 장점은 역시 굿.
3. 정말 광활한 느낌의 1열
사실 절대적인 공간은 당연히 좁습니다. 경차 한계 내에서 차를 설계하면 어쩔 수 없죠. 다만 차량의 형상 자체가 윈드실드가 거의 직각에 가깝게 서 있는 모양이고, 전면 모터룸(내연차에서 엔진룸)도 길이가 아주 짧게 설계되어 있다보니 1열에 앉았을 때의 광활함은 기존 차량인 쏘렌토를 뛰어넘습니다. 여기저기 수납공간 많은것도 기존 레이의 특징인데 거의 고스란히 물려받았구요.
4. 전비는 평범한 수준
제가 전기차 이제 입문단계라 보통 다른차들의 전비가 어느정도 나오는지 잘 모르지만 어제 짧게 타본바로는 대략 5 전후로 나오는 것 같네요. 공기역학에서 불리한 차량의 형상으로 인해 가벼운 차체에도 불구하고 전비는 평범한 것 같습니다
5. 당연하겠지만, 뛰어난 저속 NVH
고속 올려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저속에선 당연히 엔진이 없는만큼 NVH가 뛰어납니다. 시속 50까지는 순수 내연 그랜저가 와도 못 비비죠.
6. 충전속도 느림
배터리 40퍼 정도일때 급속 물려봤는데 40 간신히 찍네요 ㅎㅎ 역시 장거리를 갈 차는 아닙니다. 충전속도라도 잘 나오면 얼른얼른 충전하고 갈 수 있을텐데, 차량 설계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딜러에게 전면썬팅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는데 멋대로 45퍼를 발라놔서 그게 에러네요 ㅠㅠ 아버지와 안면 있는 딜러라서 강하게 클레임 걸기도 애매한 부분...ㅠㅠ 나중에 제 돈 들여 떼어내게 생겼습니다.
짧게 타본 평은, 시내 마실용, 마트용, 통근, 통학용으로는 이만한 차가 세상에 어디있겠는가? 라는 평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4. 히터 틀면 전비 똥망입니다. 그래도 5정도는 나옵니다. 공차 중량이 가벼워 생각보다 전비가 나쁘지 않습니다. 봄 가을에는 ev6 보다 전비가 좋을거 같은 느낌입니다. (둘다 보유 중)
6. 충전속도 40도 가끔 나옵니다. 50kW급 물리면 평균 25 정도로 충전되더라구요. 배터리 컨디셔닝을 잘 안써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레이는 특히 집밥이 답이고 외부 충전은 진짜 고민이 많이 되더라구요. 편도 100키로 이상 가면 외부 충전 필수 인데 충전기 있는 주차장(완속)+휴게소에서 잠깐 충전 하기 등으로 집으로 올 수 있는 전기를 확보합니다.
진짜 ev6 보다 만족감이 더 많은거 같아요. 슬라이딩 도어 짱짱에 운전도 편하고 주차도 편하고 잘달리고 대만족이요 ㅠ
충전속도 40kWh.. 매우 잘나온겁니다ㅠ 보통 20~25 정도 되거든요.
그리고 완충 후 운행할 때면 과충전방지 때문인지 회생제동을 시스템이 차단하는데 적당히 달리다 보면 원래 회생제동 단계로 복귀시켜주거든요. 이 시점이 타다 보면 대충 예상가기는 하지만 처음에는 갑자기 급브레이크를 밟는 듯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ㄷㄷ
이유가 있겠지만, 4인승이라는게 조금 아쉽습니다. (그만큼 깔게 없습니다.)
최근 갑자기 부고 소식 듣고 문상을 몇 번 다녀왔는데, 이렇게 예상하지 못 한 장거리 이동에는 한 번 충전에 400km 이상 갈 수 있는 제 차로도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하더라고요. 늘 100% 채워두는 것도 아닌데다가, 갑자기 연락이 오는거라 대비 없이 출발해야 하다보니, 왕복이 다녀올 수 있긴한데, 혹은 잠깐이라도 급속 충전 한 번은 해야 하는데... 하는 상황이 생기더라고요. 이럴 땐 레이 EV 등 짧은 주행가능거리를 보이는 전기차는 아쉬움이 클 듯 합니다.
이렇게 갑자기 예상하지 못 한 장거리 갈 일이 드물고, 가더라도 특히 고속도로엔 휴게소마다 급속충전기가 있어서 충전하며 움직일 수 있으니까요. 물론, 무척 급한 상황에는 화장실도 안 가고 한 방에 가야겠지만 말이에요.
이러다보니, 가끔 내연기관차를 타면 상당히 어색하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내연기관 레이는 RPM만 올라가고 속도가 나지않죠..
(아니 제가 타본 여러대의 레이는 모두 그랬습니다..)
이걸로 모든 용도를 다 소화한다는 생각은 버려야하는 찹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정말 좋아요.
답답함 없는 가속감 마음에 들어요. 급속충전은 54kW까지는 본것 같네요.
용도가 명확한 차량이어서, 장거리 가고자 하려면 다른차 타야죠..
세컨 카로 정말 훌륭합니다.
매일 고속도로 왕복 100키로 주행하는데 연비도 6정도나오고,
슬라이딩 너무 좋고...
매인으로 쓰기에는 아쉬운 점들이 있지만 출퇴근용 세컨카라는 이름으로는 최고의 차라고 생각됩니다.
레이라는 차 자체가 갖고있던 장점에, 치명적 단점이던 파워트레인이 해결되었으니까 최적화된 차량 같아요.
모두 동의합니다 ㅎㅎ
저는 10월 초부터 6천 조금 넘게 탔는데요,
하루 40km 출퇴근용입니다. 누적 연비는 6.3이고요
완벽한 저 혼자만의 차로 대부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꾸 물건이 늘어나요.. 뭘 자꾸 하고 싶네요
사진 : 자전거를 싣고 솔캠을 가서 차박을 하(고싶다고외치)는 장면
전면썬팅 없는걸로 사와서 결국엔 70인지 75짜리
전면 시공을 하긴 했는데요.
다른 차량과 달리 전면개방감이 너무 크고
앞유리가 워낙 높이까지 달려있어서
노틴팅 상태에서는 좀 과하게 눈뽕이 오긴 합니다.
아무리 썬바이져를 내려도 뜨겁고 눈이 아파요..
같은 농도 필름이어도 레이에 붙이면
밝아보입니다...
대부분 노틴팅 추천하시지만 저는 한번 잠깐 타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