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9월 3일인가 그쯤에 그랜저 GN7 3.5 LPI 인도받고 지금까지 타고있는 오너입니다.
사실 아직 6개월이 안됐지만 그냥 적당히 6개월로 적었습니다..ㅋㅋㅋ
옵션은 3.5 LPI 익스클루시브 트림에 플래티넘 옵션만 추가했습니다.
취등록세 제외하고 차값만 4520만원 입니다.
1. 차가 정말정말 크다
진짜 차가 엄청나게 큽니다.. 전에 타던차도 준대형 세단이여서 큰 차이 안나겠거니 했는데 전장이 5미터가 넘어버리니까 크기 체감이 장난 아닙니다.
원래 어라운드뷰 없는 완전 깡통 사려고 했었는데 어라운드 뷰 넣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네요
실내도 정말 어마어마하게 넓습니다. 제가 키가 187cm 정도에 덩치도 커서 웬만한 차는 제가 운전석에 앉으면 제 뒷자리에 타는 사람은 불편한 편인데 그랜저는 제 뒤에사람도 넓다고 합니다.
2. 부드러운 승차감
승차감이 정말 부드럽습니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옵션 없는 일반 서스펜션인데 승차감이 부들부들 합니다.
이건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하는 세팅이여서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동승자들은 대부분 좋아하더군요 장거리 가면 옆에서 자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3. 빵빵한 최신 기술
CCNC, 디지털키2, 빌트인캠2 등등.. 이것저것 최신 옵션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런것들 때문에 무조건 최신차를 타야한다!! 이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이런 소소한 편리함이 여러개가 되니까 편리하다고 느껴집니다. 최신차가 좋긴 좋네요..
4. 3.5 LPI 파워트레인
3500cc 대배기량 차량이지만 연료로 LPG를 사용하고 있고, 택시를 고려해서 인지 굉장히 보수적으로 세팅이 되어서 240마력에 토크 32kg.m 입니다.
240마력에 32kg.m 이라는 스펙은 충분하지만 넘치진 않는다 정도로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다만 3500cc라는 배기량에 비해서는 아쉬운 스펙이긴 합니다.
정차상태에서 50km까지 가속할때 보통 rpm을 2000정도까지 사용하면 답답함 없이 시원하게 가속 가능합니다.
정차상태에서 액셀 좀 쎄게 밟으면 휠스핀도 생기더라구요 이전의 3000cc LPI 엔진에 비해 토크가 많이 올라가서 시내주행할때 많이 편해졌습니다.
LPG 차량이지만 어쨌든 V6라서 정말 정숙하고 부드럽습니다. 가족 차량이 G80 2.5T라서 비교체험을 몇번 해봤는데 잘나가는건 역시 2.5T지만 진동이나 회전 질감은 G80 2.5T를 디젤같다고 생각하게 될 정도로 차이가 나는 편입니다.
다만 소음은 G80 방음이 넘사벽인 관계로.. 정숙성은 G80 2.5T가 훨씬 더 우수합니다. 현기 3.5 람다2 엔진 특유의 엔진음이 있는데 1400~1800rpm 에서 휘이이잉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것때문에 정숙성에서 꽤 많이 까이는 편입니다 ㅜㅜ
5. 3.5 LPI의 경제성?
연비는 고속주행시 10~11 시내주행시 5~6 극심한정체길 3~4(...) 나옵니다. 110km 크루즈 걸고 한번도 브레이크 안밟고서 12.8 본적은 있네요
다만 지금은 겨울이라 부탄보다 프로판 비율이 높아서.. 봄여름가을에는 저기서 1~2정도 더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저희동네 현재 가솔린 가격이 리터당 1600원 정도이고 제가 매일 넣는 LPG 충전소 가격이 리터당 919원 입니다.
대략적으로 가솔린 가격의 60% 정도 잡으면 보통 맞고 연비는 가솔린 대비 80% 정도 잡으면 됩니다.
그러면 대략 20%정도 가솔린보다 경제적인건데.. 이건 같은 3.5끼리 비교했을때 얘기고 2.5와 비교하면 자동차세 때문에 한 10~15% 남짓한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하이브리드와 경제성 비교는 절대 불가능하고요 2.5보다 저렴한 유지비로 더 강한 출력과 V6를 얻을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6. LPG를 추천할만 한가?
아래 두가지 조건에 부합하면 추천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1. 지방 거주 - 서울은 LPG가격이 비싸고 도심에 충전소가 없어서 절대 비추합니다.
2. 출퇴근 루트 or 평소 운행 루트에 저렴한 LPG 충전소가 있음 - 가득 채우면 시내주행시 보통 350km, 고속주행시 450km 정도 운행 가능합니다. 보통 3~400km 정도 운행하면 충전소를 들려야 하는데 위 조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상당히 큰 스트레스를 받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렴한 LPG 충전소의 기준은 가솔린 가격대비 60% 이하인 충전소라고 보시면 됩니다.
위 조건에 부합하기만 한다면 LPG차 선택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성 측면에서는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는게 무조건 이득이지만 위 조건에 부합하기만 한다면 꽤 저렴한 유지비로 3.5 V6 대배기량 준대형 세단을 맛보실수 있습니다. 다만 도넛탱크가 적용됐음에도 트렁크 높이가 꽤 올라와 있어서 트렁크는 반드시 실차량으로 확인 해봐야 합니다.
글이 꽤 길어졌는데 저는 만족하면서 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4500만원에 5미터가 넘는 준대형 세단은 현기 외에는 없으니까요.. 아우디 A6나 테슬라 모델Y, 5시리즈 신품급 중고도 고려 했었지만 결과적으로 잘 선택했다고 아직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슷한 무게의 G70 2.0T RWD만 되도 1,400RPM에서 36Kgf.m이 무섭게 터지는 최대 토크빨때문에 1.6 터보 엔진달린 준중형 차량 느낌의 초반 발진 감각이 아주 경쾌하게 튀어 나가고 고속 주행시 추월은 폭발적인 엔진 출력으로 비닥을 움겨잡는 맛으로 잽싸게 할수 있어 차량이 무겁다는 생각이 전혀 안 느껴지거든요.
그리고 G80 2.5T같으면 엔진 출력은 중량대비 양호하지만 휠베이스가 무려 3M가 넘어 차선을 변경할때 허리가 꽤 길다고 느껴는데 그렌저의 휠베이스는 스팅어보다 조금 짧으니 차선 변경때 허리가 길다는 느낌은 거의 안 들 것 같거든요.
이는 현기가 지능적으로 모델마다 적당한 갭을 두고 만든 기분이 듭니다.-_-
더구나 쏘나타는 N라인이 있는데 말이죠.-_-
배기량이 작아 세금도 싸고 출력이 좋아 경쾌한 엔진이라면 스포츠 지향인 차량뿐만 아니라 오히려 패밀리카는 경제적이라 더 좋아 할것 같습니다.
이는 G80을 위한
현기의 팀킬방지로 여겨집니다.ㅠㅠ
근데 장거리를가도 500km를 못타서 좀 아쉽더군요.
평소 LPG차량에 대한 궁금증이 있던건 그래서 풀충전 후 얼마나 갈수있는데? 였습니다. 풀로 채워도 350~400km 정도 가는거라니 조금은 부지런해야 할 필요가 있겠네요..
지금 하이브리드 운용하면서 풀로 주유하면 1000km 남짓 타고 L당 1650원 평균 잡고 16.5정도 연비로 km당 딱 100원 정도 연료비 계산 되더라고요, lpg도 연료비 계산하면 비슷한것 같은데 출퇴근 루트에 충전소가 있거나 하면 좋은 선택지 같네요
저도 구매 생각중이라 물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