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를 제주도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타던 가족차(BMW X7 40i)를 배에 싣고 와서 타고 다니고,
원래 테슬라 오너인 처남은 제주도에 와서 테슬라 모델Y를 렌트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조수석이긴 하지만 테슬라를 2시간 정도 타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 30분 정도 탔을 때는 제 차들(순수내연기관인 X7, Z4, 그랜저)과 비교하면서 테슬라의 장단점들을 파악했습니다.
분명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2시간 주행을 마치고 느낀 점은
이 기계가 차의 본질적인 부분에서는 어색하고 부족한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테슬라에 익숙해지면 일반차를 몰기 싫어질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수동미션차를 타다가 오토미션차를 경험하면 다시 수동차로 돌아가기가 싫어진 것 같은 느낌?
스마트폰을 갤럭시에서 애플 또는 애플에서 갤럭시로 바꾼 후에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기가 상당히 꺼려지는 느낌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원페달 드라이빙, 오토파일럿 등등 테슬라를 타면서 익숙해지고 체질화되서 당연한 것처럼 여겨진 것을
다른 차로 돌아가면 누리지 못하고 어색함에 또 적응해야하기 때문에 계속 테슬라를 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세컨카로 fun을 위해서 BMW Z4 M40i를 탑니다.
이 차는 엑셀페달을 섬세하게 조절하지 않으면 뒤가 털리면서 컨트롤이 어려워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리어휠이 제 몸에 보내주는 진동 같은 것을 민감하게 느낄려고 노력하면서
파워가 넘치는 상황에서 컨트롤을 잘 해내면 짜릿함을 줍니다.
그러나 테슬라를 타면 이런 것이 없어지지만 '그게 뭔데? 뭐하러 차를 그렇게 귀찮게 타?' 라고 할 것 같습니다.
마치 다른 세상의 물건이라고 해야할까요?
이제서야 테슬라를 타는 분들이 왜 테슬람이 되는지 살짝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일단 원페달 안쓰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부분에 참 공감이 많이 됩니다. 와이프도 전기차 타기 시작하니까 이제 기름차 타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테슬라가 갬성적으로 못채워주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런걸 미니 타면서 많이 충족받는거 같아요.
유지비나 편의는 다른 제조사가 아예 못따라가는거 같아요.
저도 타면서 테슬람들이 왜 귀의하는지 알꺼 같더라구요
테슬라 아니면 아예 생각도 안합니다
피로도 차이가 극단적입니다
어느정도냐면…
저에게 다른 기름차가 있는데도
배터리 20%남은 테슬라 타고
300km 넘는 거리를 출발합니다
2열에 아무도 안탄다는 조건 하에.. ㅜ
미묘하게 차별화되서 느껴지는 지점을
정확히 캐치해서 알기쉽게 표현해주신것 같아요
단순히 한두가지 기능적인 차이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가성비 포함 일반 ev랑도 많이 달라요
자동차 경험이 꽤 되지만 차에 관심이 없는 저희 와이프도 비슷한걸 느꼈는지
다음 차도 테슬라였으면 좋겠다고 많이 얘기해요
i4 M50정도 타시면 반반 섞은 감성을 느끼실 수 있을것 같네요.
BMW에서 B모드로 두면 원페달이 되고, D 모드는 좀 매끄럽고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합니다.
반자율주행은 오토파일럿이 주춤하는 동안 많이 따라와서 큰 차이를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오히려 정체구간 가감속은 오파보다 더 부드럽다고 느꼈습니다.
i4라면 정전식 핸들 인식이라 테슬라보다 더 편할수도 있구요. fun도 어느정도 추구할 수 있고.
디지털키 플러스로 스마트폰키 당연히 되고..
그보다는 큰 모니터에 유튜브 보고 이런것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타사 전기차는 아쉬움이 있을것 같습니다.
테슬라는 못 타봤지만,,,
기아나 BMW 의 크루즈 컨트롤에 충분히 만족하면서 '어차피 FSD 안된다면 이것들과 다를바 없지 않을까..?‘ 라 생각하긴 하는데 이런 글들을 보면 또 궁금해집니다.... ㅋㅋㅋ
forecasting 님 생각에 주행편의는 i4와 큰 차이 없던가요...?
넘어오면서 테슬라가 그리워지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만...
어제 공항을 다녀오면서 느낀 바로는 제가 타던 모델3보다 i5가 반자율주행 보조는 더 낫습니다. 차선 놓치지 않는 정도는 비슷하고 (어차피 두차 다 안놓치니까)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이 훨씬 부드럽고 매끄러워요. 정체구간에서 특히나 더 그렇습니다. 답답하거나 과하거나 하지 않고 딱 괜찮았습니다.
별도로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자동차선 변경을 지원하고, 핸들은 정전식이라 뭘 돌리거나 하지 않아도 됩니다.
BMW가 가장 잘하고 있는 hud로 현재 상태를 모니터링하기가 쉽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승차감과 NVH가 우월해서 장거리 주행이 모델3 타던때보다 훨씬 편안합니다. (옆자리 아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전에 스키장 갈때 모델3으로 갔더니 다음부터는 EV6로 가자고 했었는데..)
물론 차가 커지고 제로백이 좀 느려져서 생기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이게 아쉬운 분들은 i4로 가시는게 맞겠고..
일단 기능상 떨어지는 점은 없고, 더 좋을 뿐만 아니라 승차감과 소음에서 벗어나 몸이 편해지니까 모델3에서 넘어오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 리릿님이 쓰신 것 처럼 원페달을 강제하지 않아서 매끄러운 준대형 세단의 승차감이 더 중요하면 D모드로, 원페달이 좋으면 B모드로 운전하면 됩니다. ACC도 위에 말씀드린대로 너무 훌륭하구요.
차선변경을 자동으로 잘 하기도 하지만 제가 직접 핸들을 조작해도 다시 활성화하고 이런 단계가 필요없는 점도 좋습니다. 리릿님이 아쉬워하시던 부분들은 모두 다 잘 해결된 상태입니다. 이건 i5가 아니라 현행 BMW가 가지는 특성인것 같습니다.
저는 (크루즈 기준) 기아의 hda 에 만족하고, 현재 ix1 타고 있는데 충분히 만족하고 있거든요.
테슬라의 한국식 오토파일럿 얘기를 들으면서 대체 뭐가 다르고 더 좋다는거지? 의심 반 궁금증 반..
그래도 언젠가 타볼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ㅋㅋㅋ
현재까지의 오파의 가장 큰 문제는 업데이트하면서 꾸준히 좋아지는게 아니라 오락가락했다는게 아닐까 합니다. 급가속을 했다 말았다 쫄보가 됐다 말았다.
최근에 내연기관차를 하나 구입해서 둘 다 타고 있는데, 생각보다 금새 또 적응하더라고요. 원페달이 편한게 있지만 또 주행 중 타성주행이 정말 편하거였구나라는걸 내연기관차 다시 몰아보고 알았습니다. 그런데, 차가 두 대 필요한건 아닌데 아직 모델Y를 팔지는 못했어요. 뭔가 끌리는건 분명 있는데 그게 뭔지 저도 궁금합니다 ㅎㅎ 나름 새로운 product를 먼저 경험해 왔단 생각에 그걸 놓치기 싫은 마음이 저는 있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 모델3 곧 4년 되는데요.
다음 차 후보리스트에 테슬라도 있긴 하지만
원페달이나 ADAS부분은 오히려 단점이면 단점이지 장점은 아니네요.
원페달은 적절한 조건에선 편한 기능이지만 거꾸로 안어울리는 조건에선 불편해지는데요..
이걸 강제한다는게 문제입니다.
최근 테슬라들은 크립이나 롤모드 선택이 안되고 홀드로 고정되죠...
ADAS는 LFA는 참 좋지만 ACC는 전 정말 마음에 안들더라고요.
테슬라 오파 특성상 제가 필요시 개입하고 다시 차에 제어권 넘기고 하는게 불편하기도 하고요.
다만, 차량의 완성도나 승차감 등은 정-말 별로입니다. 승차감을 잡으려 편평비(245->265) 오버스펙으로 가니 많이 나아졌습니다.
12년 전 SM3 를 시작으로 코나EV , 모Y롱으로 왔는데 다음 차를 고르라면 돈 많이 벌어서 모델X 로 갈까 합니다. 그쯤이면 완성도가 더욱 훌륭해지겠죠 ㅎㅎ;
테슬라보다 싼 차는 테슬라에 익숙함을 포기하고 넘어가기 싫은 장점들이 있구요.
가격적인 매력이 받쳐주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 대신 테슬라를 사는거죠.
저는 OTA로 업그레이드 되는 맛이 더 쏠쏠한것 같습니다. 😅
승차감 및 고급감을 원한다면 다른차 가야지요.
테슬라를 타면 완성도 높은 전자제품이란 느낌을 받습니다. 다른 브랜드의 전기차는 잘 만들어진 자동차에 전기차 요소를 넣은 느낌이라면, 테슬라는 잘 만들어진 전자제품에 자동차 요소를 넣은 느낌이네요.
저도 모델Y RWD 들이면서 말리부에 손이 잘 안갑니다. 비싸게 주고 샀는데 중고값은 엄청 낮아져서 팔기도 애매하구요 ㅜㅜ ..
대부분의 전기차들이 그렇다는... -.-
다른 차는 눈에 안들어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