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현재 마칸GTS를 패밀리카로 타고있고... 마칸EV도 제법 빨리 예약을 걸어놓은 상태인데요, 이번 마칸에 관심이 많던 입장에서 봐도 참 여러모로 화젯거리가 되는 차량이 마칸EV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5N의 파격적인 성능에 직접 비교하는 분들이 많아졌고...전기차에 대한 관점이 실제로 내연기관과 차이가 있는게 명확해진 점이 재미있는 것 같아요.
가령 기존에 포르쉐들은 마력이 똑같다고 하더라도 전혀 다른 취급을 받았죠. 젠쿱 380GT와 991 포르쉐 노멀 모델의 마력이 똑같다고 이야기해봤자, 누가 그걸 같다고 봐줬겠습니까. 내연기관은 엔진 밖에 있는 미션과, 서스펜션, 무게 등이 더해지면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기때문이겠죠.
하지만 전기차에 와서 미션은 사라져버리고, 모터가 바로 바퀴에 직결되다보니 모터의 성능이 거진 차량의 가속 성능과 일치하게 되어버렸고... 이제 포르쉐라고(적어도 직진운동성 부분에서) 봐줄 구석은 없어져버린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아5N 가격의 두배인데 어떻게 마력이 거의 같냐! 라고 하면 뭐라 대답할까요. 예전엔 그게 그렇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게 정말이 되었으니까요. (심지어 그 무게는!!!)
오히려 지금은 미션 대신 구반반이냐 811이냐의 배터리 구성을 다투는 시대가 되었고, 그런 부분에서 독자적인 배터리 기술을 가지고있는 것, 또 특별한 모터를 생산하는 것도 아닌 폭스바겐 계열의 전기차에 불과한 마칸은 오히려 시대에 뒤떨어진 부분을 억지로 버티고 있는 차량이 되어버린게 아닌가 싶네요. 여기에는 물론 출시가 1년 반 가까이 밀려버린 이유도 포함이 되겠죠.
이 부분 외에 핸들링, 서스펜션(승차감) 측면에서 포르쉐의 강점이 있는건 여전할거라 생각합니다. X3 M40i는 시승만 해봐도 멀미를 유발하는 SUV 특유의 흔들림이 존재했는데 마칸은 그렇지않았고, X6를 제법 길게 렌트해서 타봤을때 말캉말캉한 핸들링과 마칸의 핸들링에는 큰 차이가 있었거든요.
하지만 그런 점 만으로 2배를 받을만하냐?라고 물으면 고개를 갸우뚱 하게 되는게 사실이네요. 현행 마칸은 큰 카이엔을 싫어하는(혹은 최대한 저렴하게 생활형 포르쉐를 타고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차량이였고, 그 세그먼트 안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던게 사실이지만, 이제와서는 기술을 모르는 호구가 타는 차로도 평가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마칸GTS는 탈때마다 매우 만족하며 타고있고... 전기차로 넘어가는 시점을 늘 고민하고 있었지만... 귀엽고 이상한 전기차인 마칸EV로 바꾸는건 차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너무나 사치스러운 돈낭비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저도 굉장히 빠른 순위 계약을 들고있지만(제가 계약한 22년10월4일은 어떤 딜러사에 마칸EV 계약이 열리던 날이였습니다) 계약을 들고있다가 시승까진 해보고 취소하지 않을까- 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궁금한건... 과연 이 마칸을, 과연 기존에 마칸의 잠재 소비자였던 분들이 선택하게 될까? 싶은 점이네요. 과연 어떤 결과가 올까요 ㅎㅎ
아직 국내가격도 정식 리뷰도 안나와서 우선 기다려보려구요
타이칸이 출시 초기에 이런저런 욕을 많이 먹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결국 그 승차감과 성능을 내는건 타이칸 밖에 없으니 또 기대해 봐야죠ㅎㅎ
다들 비싸게 주고 사는것과 같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ㅋㅋ
포르쉐는 명품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수제품이 아니라 공장생산이고 그 압도적인 기술력에서 그 감성이 나오는 브랜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내연기관은 계속해서 그 프리미엄 감성을 유지할 수 있지만 전기차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은 프라다 같은 명품 브랜드랑 협업해도 명품으로 만들 수 없듯이 전기영역은 너무나 빨리 열화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신제품 성능상승 폭이 큽니다
마칸EV와 오닉5N 이야기하던게 아니었나요?
적어도 그 두 차종이라면 사치품 브랜드의 가방과 실용적인 가방의 비교도 틀리진 않다고 생각됩니다ㅋㅋ
문제는 그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겁니다. 물론 실물이 나와보면 또 다를수 도 있긴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건 그렇네요. 물론 시간이 지나고 기술이 발전하면 포르쉐도 단순한 럭셔리 브랜드로 남을수도 있습니다만, 지금 현재 상황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직은 포르쉐라고 하면 사람들은 뭔가 있을거다 하고 기대하고 있으니까요.
솔직히 포르쉐에서 기술력, 스포츠성 이런걸 빼놓고 생각하면 과연 어떤게 남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때가 되면 한지붕 아래에 있는 아우디랑 차별화가 과연 쉬울지도 의문이고요.
말씀하신 것 처럼 포르쉐의 정체성은 스포츠카에 있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흐를수록 시장의 수요에 맞춰 합의하고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위에 @포톤7님 님께서도 말씀하신 그 압도적인 기술력에서 그 감성이 나오는 브랜드.. 라는 말씀 역시 십분 동의하고, 그래서 저도 포르쉐를 좋아하며 파나메라 4S를 드림카로 꼽습니다.
그치만 굴당 밖에서는 럭셔리카 사고싶고, 독3사 보다 윗 급의 무언가를 사고싶어서 포르쉐 뱃지 보고 사시는 분들이 훨씬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루이비통의 수작업, 패션업계에서의 역사와 업적이 아니라 그냥 LV로고 보고 사는 분들이 대다수 인 것 처럼요.
카이엔이 괜히 강남싼타페라고 불리던게 아닐 겁니다.
더군다나 본문에서 논하고 있는 마칸EV는.. 압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고, 정체성을 스포츠카에 두는 럭셔리브랜드에서,
대중차브랜드의 비교차종에 가까스로 준하는(밑도는) 스펙을 가지고 출시했는데 가격은 두 배라면
이건 말그대로 뱃지 값 아닐까 싶습니다.
근데 제 의견은 이게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그 간 쌓아온 역사와 가치가 있으니까 소위 뱃지 값을 받아도 납득하고 사는거죠.
돈 생각 않고 적당히 스포츠성 있는 중형 전기 SUV를 산다면? 저라도 당연히 마칸EV 사죠.
/Vollago
마칸ev 현재 자동차유튜브 반응이나 해외sns 반응도 사실 매우 구립니다만..
타이칸도 처음에 나왔을때부터 기대가컸던만큼 실망감의 기사들이 정말 많이 나왔었죠 커뮤반응도 그랬고.. 근데
3년동안 10만대넘게팔아버렸죠;;
이뻐서 라는 사람도있고 그냥 포르쉐여서 라는 사람도있고 .. 승차감이 좋아서 사는 사람도있고..
저도 한창 타이칸 대기 1년일때 모델s도 대기가 1년조금 안되는 시점에서 테슬라 사는게 가격대비 스펙우위에서 명확했습니다만..
1000마력을 버리고 300마력대로 간건 그냥.. 마음이 가서..구매했거든요
흔히 차에 대해 잘아시는분들이라면 마칸을 사는게 호구가 될 수 있겠습니다만..
애초에 아5n을 구매선상에 두지않는 소비자도있기때문에..
딱히 뭐라 마칸은 평가해야한다면 그냥 기본 마력스펙 좀더 올려주지 ㅠㅠ 이정도..? 생각이듭니다..
811 구반반 이야기나오는거보고 뭐 물론 가격이 가격이라 중요하겠습니다만
옛날 스마트폰 계급나누던 시절이 생각나더라구요;;;;굳이..?
eM으로 나올 GV70급 전기차가 제네시스에서 나오면 몰라도, 2-3년 안에 나올 것 같진 않아요.
EQE SUV 53 AMG는 1.5만 유로 이상 비싼차라서 마칸터보 가격대랑은 안맞을 것 같고...
BMW iX M60이 가격대 비슷한데, 거의 5미터짜리 차라서 작은차 찾는다면 안맞고..
아우디 Q6이트론은 나와봐야 알겠지만...
마칸EV의 제일 문제는 가격이죠 뭐. 포르쉐가 다 그렇지만, 애시당초 1억오버 전기차를 사는게 맞는가...
요새 분위기가 그렇게 됏잖아요. 전기차 2-3년만 지나도 스펙 허접하게 변하니까요.
그렇게 보면 아우디 Q6etron이 1억 언더로 나오면,
이거 3-4년 탈 생각으로 사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여튼, 4.8미터 이하 준중형급 SUV에서 더블위시본+에어서스펜션+후륜조향+전기차전용플랫폼...
이 조건에 맞는 차는 앞으로 한 4-5년 안에는 마칸EV 1개밖에 없을 것 같아서 선택의 여지는 없는데,
전기차에 1억 오버를 태울까 말까... 이게 제일 관건이죠 뭐.
타이칸도.. 타이칸 터보GT, 트라이 모터에 천마력 정도 될게 기정사실인데...
뉘르 7분 30초대 겨우 달리던 차가, 페리 한번에 뉘르 7분 7초대 차로 변신했잖아요.
아마 3-5년뒤에는 현대에서 뉘르 7분 10~20초대 차량이 1억에 나올걸요...
하지만 포르쉐가 더 이상 최고가 아니라는걸 계속해서 보여준다면 브랜드 밸류가 유지되기 어려울 거에요
타이칸 터보GT가 있잖아요.
뉘르 7분 7초대...
카이엔터보GT는 아오엔과 무게출력이 다 비슷한데 뉘르 10초정도 더 빠르고요.
다만 비슷한 양상이 지속된다면 3년 5년 후는 바뀔수도 있겠죠.
심지어 중국 배터리라 럭셔리 이미지가 더 퇴색된거 같습니다.
나름 고가 전기차들을 소유하고, 타본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으로는..
아직 포르쉐 전기차 (현재는 타이칸 뿐이지만..)가 다른 브랜드 전기차 대비 분명히 강점이 있어보입니다.
출력은 비슷할지라도, 스포츠카 브랜드에서 연결되어 오는 주행감각의 노하우는 딱히 비교대상이 없어보입니다.
문제는 그 정도(?) 차이에서 주는 가격이 합당한가 인데...
사실 이건 개인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충분히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그리고, 일정 영역이상에서의 가성비 곡선은 기울기가 급격하게 꺽이니까요.
최소한 1-2세대 후 정도까지는 다른 브랜드들 대비, 여전히 내연이나 전기차 모두 포르쉐가 어느정도 앞에 서있을 것으로 봅니다. 돈이 부족할 뿐이죠. ㅎㅎ;;;
스포츠카 브랜드들의 SUV, 조금더 극단적으로 나가면 4도어 세단들은 실제로 가성비가 좋아서 사는게 아니라 그 브랜드의 다른 차량으로 만들어진 이미지를 위해 소비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살 돈이 살짝 부족하거나, 혹은 그 돈을 주고 공도에서 엄청나게 불편한 슈퍼카를 운용할 의향이 없으나 가야르도/아벤타도르/우라칸 등의 슈퍼카 라인업으로 지금까지 만들어온 람보르기니 브랜드의 슈퍼카 이미지를 소비하면서 편안한 패밀리카를 원하는 사람들이 우루스를 산다고 봅니다.
마찬가지로, 포르쉐의 레이싱관련 역사와 911, 카레라 GT, 918 등으로 일궈낸 스포츠카 브랜드의 이미지를 소비하고 싶지만 패밀리카의 실용성과 편안함을 원하는 분들이 마칸, 카이엔, 타이칸, 파나메라를 사는 거구요.
그게 잘못된 선택이라는 뜻이 아니라, 그냥 소비의 이유가 약간 다르다는거죠. 본인이 타는 차종의 절대적인 성능이나 가성비보다, 그 차를 만든 브랜드의 플래그십으로 만들어진 그 이미지를 사는거라고 봅니다.
포르쉐가 만약 718, 그리고 911도 만들지 않고 처음부터 SUV와 세단만 만드는 회사였다면 절대로 이렇게 팔리지도 성공하지도 못했을게 뻔합니다.
아마 SR-71 블랙버드 만들었던 스컹크웍스에서 SUV를 만들었다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군용 정찰기 제작사가 만들었다는 이유로 성능은 카이엔과 똑같더라도 훨씬 비싸게 팔리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데일리로 사용하고,
부산까지 장거리 주행거리를 다 갖추는게,
마칸의 차이점이라 볼수 있겠네요.
(마이너스 가격)
포르쉐가 이름 값만으로 비싸게 파는 것이 아닙니다.
아5N 가격으로 팔면 손해봅니다.
마치 기계식 명품 시계는 그나마 가격대를 인정받지만, 명품 브랜드 달고 나오는 스마트 워치에 대한 가격은 갸우뚱해지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카이엔 기대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아반떼n, i30n 등에서 발전시켜온 노하우를 아이오닉5n에서 꽃피웠다고 느껴지더라구요
다만 현실적으로 마칸 알아보시는 분들이 아오엔을 알아보진 않죠 😂
아오엔도 좋은 차지만 현재 판매량보면 현실이 녹록치 않습니다,, 그러나 전 현대가 이정도 스포츠 머신도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차량으로 계속 발전시켜나갔음 하는 바램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