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예약으로 지난 4월 말 출고 이후 열심히 타고다니다보니 어느새 만키로를 찍었습니다.
다시는 블랙컬러를 사지 않겠다고 다짐 했었는데.. 덕분에 아직 열심히 셀프세차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겨울이지만 아직까지 낮 시간엔 따듯해서 할만했네요.
쉐보레에서 나름 돌풍을 일으킨 신차지만 국내에서는 24.5년형이라는 듣도보도 못한 연식변경과 함께
가격인상, 북미 수출물량 몰아주기, 가성비 LS,LT 트림 출고지연 등 다양한 이슈들로
‘역시 쉐보레가 쉐보레했다’라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다만 차량만 보자면 저는 돌아가서 다시 구매하겠냐고 물어봐도 같은 선택일 정도로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동급 차량대비 화려한 옵션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필요한건 다 있고 차량 자체의 매력이 넘칩니다.
마침 필요 시기와 출고 기간, 비용 등이 모두 맞아 떨어져서 결정하기 더 쉬웠습니다.
가성비 트림 2개를 제외하면 액티브/RS 2개뿐. 성능차이가 없어 오직 디자인 취향으로만 결정하면 됐고
선택할 수 있는 옵션도 2-3개 뿐이라 한방에 아웃도어 패키지를 제외한 풀옵션으로 갔습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액티브 트림 / 블랙 / 썬루프 / 테크패키지(전동트렁크+스마트크루즈컨트롤) / 블랙시트)
가성비로 어필하는 차인데 풀옵션이라니? 의아할 수도 있지만 다른 차와 비교해도 충분히 값어치는 한다고 생각합니다.
느낀 점들을 장단점 구분없이 생각나는대로 적어볼게요.
[디자인]
네, 보자마자 디자인에 꽂혀서 샀습니다. 내리고 꼭 뒤돌아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미국감성이 느껴지는 강인한 전면 디자인에 CUV라 짧뚱하지 않고 쭉 빠진 사이드라인도 매력적입니다 .
후면이 미간 넓은 복어처럼 불리기도 하는데, 실제로 보시면 입체감이 있어 충분히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올드하던 실내도 완전히 개선되어 안팎으로 거슬리는 부분이 딱히 없습니다. 물론 소재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주행]
1.2밖에 안되는 출력이지만 터보 덕분에 생각보다 시원시원하게 잘 달려줍니다.
사람 4명 태우고도 오르막길 가는데 힘 딸리거나 불편한 적 없었습니다.
쉐보레하면 묵직하다, 주행안정성이 좋다하는데 확실히 든든하고 안정감이 듭니다.
3기통이라 진동은 있는 편이지만 노이즈캔슬링 덕분에 밖은 달달거려도 문 닫으면 정말 조용합니다.
생각보다 휠베이스도 길고, 핸들이 현기차대비 반바퀴정도 덜 돌아서 그런지 회전반경이 큽니다.
유턴시 3칸 잡아먹습니다.
클러스터 디자인은 그야말로 미국감성인데 1번 테마 이외에는 RPM을 안보여줍니다;
애플 카플레이가 되어서 다행입니다.
시트는 약간 딱딱한 편인데 괜찮습니다. 통풍 + 엉뜨까지 있어서 만족합니다. 조금 더 푹신하면 좋을 것 같긴하네요.
브레이크가 생각보다 상당히 좋습니다. 초반부터 답력 리니어하게 들어가고 잘 섭니다.
피칭도, 롤링도 별로 없습니다. 이전에 타던 SUV는 꿀렁대서 동승자들이 멀미를 좀 하더라구요.
차선유지가 안되는 반쪽짜리 ADAS지만 구형 차에서 느끼지 못했던 신세계입니다.
카메라만으로 감지하는데 앞차 거리계산도 잘하고 똑똑합니다. 오토홀드 또한 최애 기능이구요.
뒷쪽은 토션빔이긴 한데 방지턱을 굉장히 스무스하게 넘습니다.
다만 뒷바퀴가 동시에 진입안하면 퉁퉁거려서 신기합니다.
[연비]
공인연비는 12.7km인데 평소에 왕복 26km 정도 출퇴근 시 정체가 많아 9-10 정도 나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15-16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연비운전 스타일이 아니라 발컨 잘 하시면 더 오를수도 있겠습니다.
[활용도]
2열이 굉장히 넓습니다. 4륜 옵션이 없어서 바닥도 평평합니다. CUV형태라 트렁크도 넓고 폴딩하면 큰 짐도 무리 없습니다. 2열 리클라이닝 안되고 승차감이 다소 단단한 편이라 1-2시간 이내거리라면 무리 없지만 장거리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습니다.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4인가족까지는 충분히 타고다닐 수 있을 것 같네요.
+ 좀 더 자세한 사진이나 글을 읽고 싶으신 분들은 제가 이전에 작성했던 사용기로 가시면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061276?po=0&sk=id&sv=takedown3&groupCd=&pt=0
새시랑 하체에 몰빵하고 실내에서 원가절감한 티는 팍팍납니다
연비는 공인연비대로 나오는거 같습니다
더 잘나오게 할려면 시속 70-80으로 달려야 해서 그건 답답해서 못하겠더군요
검정차도 분명 장점이 많습니다
타르, 철분 눈에 표시안나고
돌빵도 티가 잘 안납니다
흰차는 타르 철분 돌빵 눈에 너무 잘보입니다.....
블랙 외장은 너무 마음에 듭니다!
와이퍼 소음은 어떤가요? 쉐보레 매장에서 보니 와이퍼 고무가 엄청 눌러질 정도로 압력이 강한거 같은데 말이죠.
독일차 수준으로 압력이 쌥니다
독일차 타는 사람들은 노하우가 있는데
유막제거 잘하고 발수코팅제 중에 슬릭감이 좋은 글라코G4나 하이퍼쉴드를 시공하면 매우 부드럽게 작동합니다
기본기 충실하고 크기 좋고
세부 섬세함이 약간 부족한 점이 있긴하네요
시트 딱딱함도 다음에는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7월에 나와서 3200정도 달렸는데... 정말 잘 나왔습니다.
이전차가 2000cc 윈스톰 디젤, 이게 1200cc 휘발류.. 힘은 약한건 알곘는데.. 엑셀 밟으면 그냥 쭉쭉이더군요..
(즉 힘은 약하지만, 가속력은 윈스톰 저리가라 입니다..)
메인차가 카니발 3300cc 휘발류라, 무게차이가 있어 카니발 밟은데로 하면 일반에서 80, 고속에서 140까지 그냥 나와서 속도 체크해서 살살 몰고 있습니다.
연비는 시내에선 10언저리, 고속에선 17까지 찍어 봤네요..
현시점에 2700만원에 이정도 가성비면 대단하다 봅니다..
차값이 너무 많이 올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