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주도 내려갔는데 렌트비가 저렴해서 q4 이트론 빌렸습니다.
친구가 렌트했는데 보험 포함 6만원에 충전료 무료라고 하더군요.
운전 교대해가면서 탔고 저 혼자 300km 정도 주행해본거 같습니다.
우선 전체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1. 주행성능 :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렌트카 제외 소유했던 차는 i40와 올뉴소렌토입니다. 근데 q4 이트론 주행이 좋다는건 그냥 운전하자마자 느꼈습니다. 핸들 돌린만큼 정확히 움직이고 고속에서 주행안정감, 코너링 등 너무 만족했네요. 그리고 회전반경 짧은거 실 운전에 메리트 정말 많다고 느꼈습니다.
2. 승차감 : 정말 좋아요. 얼마전 모델y 운전해보았는데 넘사벽으로 q4가 좋습니다. 찾아보니 전기차가 많이 무거워서 딱딱할 수 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모델y는 그냥 딱딱한 느낌인데 q4는 안정감도 느껴지면서도 컴포트했습니다. 전기차 치고 콤포트 한게 아니라 그냥 내연기관 기준으로도 편안했습니다. 이정도 주행질감에 이정도 승차감이라니 이런 맛에 독3사 타는건가 하는 생각 들었네요.
3. 회생제동 : 전기차에 대해 아무 정보없이 운전해서 몰랐는데 q4의 회생제동 능력이 상당히 부드럽고 이게 승차감이나 주행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하더군요. q4로 원페달 드라이빙 편안하게 하고 이후 제 차를 운전해봤는데 정말 딱 브레이크 밟는 그때 스무스하게 회생제동 걸어주는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2단계로 설정하면 실운전에 맞게 세팅되더군요.
4. 편의사항 : 통풍 없고 메모리 시트 없긴한데 저도 통풍있는 차 가져본적 없어서 불편함 모르겠습니다. 네비는 크고 비율이 좋습니다. 제네시스나 팰리세이드 네비 비율보다 훨씬 더 시원한 느낌고 가시성이 좋네요. 운전자 쪽으로 틀어진 각도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정말 좋습니다. 처음 사용해보는 기능인데 잘보이고 이질감 없네요. 다만 애플 카플레이로 연동하기 때문에 HUD의 그 좋은 화면의 기능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게 아쉽네요. 구매를 하더라도 순정네비는 안쓸거 같아서요.
5. 인테리어 : 누구는 플라스틱이라고 뭐라 하던데 같은 플라스틱 계열이여도 어떤 텍스처를 입히느냐가 많이 다릅니다. 아우디는 고급차 느낌이 물씬납니다. 제 차 올뉴소렌토 플라스틱이랑 비교하면 정말 많이 차이나요. 아이오닉5나 ev6도 올뉴소렌토에 더 가까운 느낌이고요. 다만 하이그로시가 많은건 좀 부담스럽더군요. 개인적으로 i40 때문에 하이그로시를 싫어했는데 q4에도 많이 쓰인건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다만 시각적으로는 잘 어울리고 이뻐요.
6. 차 크기 : 확실히 올뉴소렌토보다 작은데 공간은 넉넉해보입니다. 좁다라는 느낌은 아니고 그렇다고 크다라는 느낌도 아닙니다. 딱 준중형 사이즈인거 같아요.
7. 감상평 : 이 차를 타보고 처음으로 정말 사고싶은 차가 생겼네요. suv인데 운전이 이렇게 재미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골프 같은 차는 얼마나 좋을까 궁금하기도 하네요. 렌트 끝나고 하루종일 q4 이트론 유튜브 리뷰 거의 다 본거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제 생각과 유명 자동차 리뷰어들 생각이 일치하더군요. 주행감, 승차감, 회생제동능력 이 3가지에 대해서는 이견의 여지없이 다 좋다고 하고요.
같이 탔던 제 친구도 이전에 a6 운전했었는데 정말 나쁘다고 하면서 아우디를 싫어했던 애인데 이번에 q4 이트론 타보고 만족해했습니다.
1년 지난 중고 가격은 4600만원으로 진짜 가성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진지하게 고려하게 되네요. 물론 중고로요.

하지만 운전해본 차를 원하시는 마눌님 의견을 존중해서 GV60으로.. ^^
사실은 BMW i4를 타보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