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간 날 때마다 한번 씩 자동차 생활을 글로 쓰고 있습니다. 저번에 E53 AMG로 차를 바꾸고 글을 썼었는데 이제 그 차를 3개월 정도 5000Km이상 운행하고 느낀 점을 써보고자 합니다.
저는 BMW를 좋아해서 BMW를 오래 탔었는데 벤츠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실내공간
그 전 차가 숏바디이긴 해도 7시리즈여서 좀 걱정했는데 다행이 의자의 앞뒤 폭이 짧아서 무릎 공간 등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 사이즈 자체가 좀 작은 듯 하여 타고 내릴 때 좀 걸리적 거리지만 타고 나면 제법 아늑합니다. 의자를 보면 탄탄하고 재질도 좋아 보이는데 쿠션감이 없어 딱딱합니다. 아직 초등생이 타기에 뒷좌석 공간은 전혀 문제 없어 보입니다.
*승차감
제 기준으로 많이 탄탄합니다. 컴포트로 다니는데도 딱딱하고, 이전에 1년 정도 탔던 벨로스터N 이랑 매우 흡사하다고 느꼈습니다. 거기에 휠이 20인치이고, 타이어 편평비가 35,30이라 바닥을 읽고 다녀서 탄탄한 승차감 + 좋지 않은 주행 질감으로 와이프가 좀 싫어 했었습니다. 그래서 19인치로 인치다운을 하기로 하고 디자인은 똑같게 단조 휠로 주문을 해서 교체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검은색 휠을 싫어해서 페리 전 색상으로 했고, 타이어도 푹신한 미쉐린 프라이머시 투어로 하니 승차감은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안좋은 도로에서도 편하게 다닐 수 있어 좋네요ㅋ. 직전에 타던 차가 740이어서 그럴수도 있겠으나, 그래도 승차감은 하드한 편이라 생각됩니다.
*출력
애초에 고속도로 말고는 별로 빨리 안달립니다만 힘은 매우 좋은 것으로 느껴집니다. 그전에 740도 잘나갔는데 한단계 더 힘이 쎄서 운전이 참 편합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너무 좋다고 느끼는데, ISG의 자연스러움이 매우매우 뛰어납니다. 그리고 신호대기가 아무리 길어도, 바깥 온도가 매우 낮아도, 오르막이나 내리막에서도 시동을 항상 끄고, 에어컨, 히터에 제약이 없으니 이 차의 효율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설정에 따라 엔진을 에코모드로 하면 시속 150이 넘어도 악셀 오프 시 엔진을 꺼버립니다.
*배기음(?)
사람들이 작다고 하는데 저한테는 적당 내지는 약간 큰 것 같습니다. 냉간 시동 소음은 제법 큰데 지하 주차장에서 좀 부담스럽고, 주위가 조용한 곳 에서의 저속 주행 시에도 봉봉봉 거리는 것이 명확히 느껴질 정도입니다. 대신 적당히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는 듣기 좋은 정도로 이는 개인 차가 있어서 다른 오너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미션
벤츠 미션 구리다고 너무 많이 봐서 걱정했었습니다. BMW만큼은 아니지만 큰 무리 없다가 지금 결론이고, 벤츠 미션이 그런건지 이넘이 그래도 AMG라 그런건지 각 단마다 lock up을 매우 이른 시기에 적극적으로 하는 것 처럼 직결감이 매우 잘 느껴집니다.
*장기적으로 보유할지..
솔직히 자신은 없습니다ㅋㅋ 일단 저도 나이를 들어가니 이런 자극적인 순간의 재미를 위한 차보다는 GT성향의 차가 더 좋은 것 같고, 생각했던거 보다는 승차감이 하드해서 좀 고민입니다. 와이프와 초딩 아들도 좀 멀리가면 불편해하는 것 같고 지하주차장에서 좀 부끄럽기도 하고.. 그래서 헤이딜러에 올려보았더니 싸게 샀는데도 감가가 좀 쎄네요ㅡㅜ 만약 바꾼다면 S클래스 숏바디 내지는 최신년식 에어서스펜션 들어간 AMG-GT가 탐나긴 합니다.
*남에게 추천?
운전을 즐기시고, 하드한 승차감을 감내할 수 있다면, 그리고 가족이 있다면 매우 추천합니다. 왜냐면 이 차는 비싸지만 상품 구성 자체는 매우 가성비의 차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련된 엔진 시스템, 부족함 없는 차의 성능, 그에 안맞는 좋은 연비, 그리고 벤츠의 거의 모든 옵션이 다 들어 가있어서 오히려 매우 좋은 가성비의 차량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눈여겨 보아도, 일반 E calss와는 잘은 모르겠지만 디테일의 차이가 제법 느껴지는 외모도 있습니다. 비슷한 가격의 E450과 꼭 비교 시승을 해보고 적합하다 해서 고른다면 매우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모두 즐거운 자동차 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일반 벤츠 모델은 차값 대비 주행성능이 좀 아쉬운 편이었는데...
AMG모델들은 확실히 마음 잡고 만든 느낌이 많이 나더군요~
제 지인중에 C43 AMG 타시는분이 계셔서 한번 타봤는데 주행성능에서도 굉장히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컴포트에서 좀더 컴포트했으면 너무 좋겟습니다.
저는 언제쯤 저런 고성능 차량을..ㅜ
(담차는 싼타페라 이제 세단도 빠이입니다.)
별도 질문인데요.^^;
첫번째 사진은 공항근처 계기착륙시설(ILS) 같은데 어디인지 위치좀 요청드려도 될까요? 제 아이도 비행기를 좋아해서 착륙지점 근방 가보고 싶은데, 주차가능한 포인트를 못찾겠어요 ^^;
파란색 표시한 곳에 차 세우시고(2~3대 세울 공간이 있습니다.), 빨간데서 보시면 좋아요.
위에 써주신 분 위치가 맞습니다. 하지만 지방 공항인 관계로 대부분 narrow body 들이며, 고기압일 때 낮에는 반대로 착륙하는 경우가 있어 flight radar로 확인하시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와 아들도 뱅기덕후라 자주 갑니다^^
롱텀하게 타게 되면 꼭 쓰겠습니다.
맞습니다. 저번에 타던 740i도 소나타보다 뒷좌석 공간은 좁았습니다.
AMG gt는 승차감을 앞선 디자인이라고 생각해서 고려 중입니다.
혹시 E53보다 불편할까요? 시승해 보았을 때는 최소한 더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대신 더 이뻐서 이정도 참을 수 있겠다 싶었거든요. 콩깍지 씌인걸까요?
스포츠카 베이스인 AMG GT와 세단 베이스 E 는 태생부터가 다른데 승차감이 중요한 요소면 분명 후회하실거 같습니다
에어서스가 대응 안되는 상황에선 벨N보다 더 단단하긴 한데, 사실 거의 없고..
대체로 음...벨N/아N이랑 비교는 힘들고, 스팅어? 스팅어보다도 더 부드럽습니다.
너무 비쌀 것 같아서 외면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담에 벤츠탈때는 43, 53, 63 시리즈 타고 싶어요.
꼭 타보시길 기원합니다^^
그정도로 못탈정도는 아니고 제조사의 제작 의도를 너무 벗어나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