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의 재미겸, 자전거 운송을 위해 쫌 험하게 타도되는 차량을 고민하다가 엑센트 1.4 가솔린 수동 (자연흡기) 해치백 모델 (위트)를 기추했습니다.
아래 조건들을 기준으로 중고차를 몇달째 잠복해있었는데요,
1. 가솔린 자연흡기 수동
일단 재미라면 가솔린 수동인데, 그중에서도 자흡만 찾아보았습니다. 터보모델은 중고차로 사기엔 수리비 감당이 쉽지않아 보였고, gdi는 2.4세타 gdi의 쇼트엔진 경험 때문에 포기하니깐, 자흡만 남더군요.
출력이 아쉽겠지만, 어차피 수동이라 고알피엠으로 대응 가능하고, 자흡 특유의 엔진 반응성 때문에 자흡으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운전의 재미는, 고출력 보다는 오히려 저출력을 쥐어짜는 쪽에 가까워서 오히려 자흡이 더 맞는것 같기도 합니다.
2. 차량 사이즈
기추 때문에, 이런 저런 차를 쏘카로 빌려 타보는 중, 의외로 스파크 m400이 재미지다는걸 알았습니다. 작은차가 주는 경쾌함 같은게 있더군요. 사실, m400이 제일 맘에 들었지만, 와이프가 경차 안전성에 우려를 표해서... ㅠㅜ 결국 소형차로 합의!
3. 해치백
첫차가 해치백이어서 그런지, 저는 해치백을 좋아합니다. 오버행 없어서 경쾌하고, 짐 많이 실어지고 (캠핑을 좋아합니다) 디자인 맘에들구요.
이런 조건으로 찾아보니, 거의 선택지가 없더군요
- i30 1세대
중고 수동 매물이 거의 없습니다. 가장 우선순위가 높았는데, 결국 포기
- 벨로스터 1세대
시승해봤는데, 성능은 완전 맘에들었습니다. 수동 6단에 가속감, 바닥에 착 붙는 느낌, 다 좋더군요.
다만 gdi... 그리고 먼가, 제 나이랑 안맞는 느낌 ㅠㅜ
- 프라이드 해치백
역시 매물이 없네요.
- 아베오 해치백
사실, 마지막까지 고민하던차였습니다. 스파크의 주행안정감을 느껴본터라, 아베오는 안타봐도 만족스러울꺼 같았습니다.
RS는 수동이 없어서 패스
1.4T는 출력은 딱 맘에드는데, 터보라는 점이 조금 꺼려지고, 변속기가 2, 3단이 많이 늘어지더군요. 운전이 편해지긴 할테지만, 기추 목적이 재미라서 결국 패스 했습니다.
1.6 자흡이 있는데, 변속비도 늘어지지 않고, 딱 적당해서 이차로 하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패스했습니다.
몇가지 고질병이 있는데 (사실 중고차 고질병이야 , 수리하면서 타는거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부품 수급이 매우 어렵더군요.
내인생에 더이상 수동차는 없나보다하고 포기하려는데, 엑센트 위트가 있더군요.
전면 디자인만 빼면, 저한테는 딱이더라구요.
차주한테 연락하고 시승했는데, 맘에 쏙들어서 바로 계약하고 가져왔습니다.
맘에드는점
1. 전동 미러폴딩, 전동식 윈도우, 원격 도어 잠금, 후방 소나센서, 블루투스 오디오... 완소 옵션인데 모두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2. 6000 RPM 까지 밟아도, 엔진이 힘들어하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10년 넘은차지만, 주행거리는 6만정도) 5000 RPM만 넘어가도 완전 슈퍼카 느낌 (느낌만 그렇습니다.)
3. 저단으로 변속후, 가속시, 엑셀 패달링으로 래브매칭하는 즐거움?
4. 장거리 운전에도 졸리지 않음.
5. 의외로 단단한 하체 (패밀리카로 사용중인, 6GT보다 코너링시 롤링이 적네요)
6. 터보엔진에서 맛보기힘든, 리니어한 엑셀 반응 (그렇다고, 힘이 좋진 않습니다. 4000RPM은 넘어야, 먼가 가속되는 느낌)
7. 선루프가 없어서, 가로바에 자전거 캐리어 올리는데 부담이 없는점.
8. 훌륭한 연비 (고속도로에서 4단 4000 rpm으로 시속 100~110으로 항속해도 연비는 15~16정도 나옵니다. 시내에서 고rpm을 자주써도 14는 나오구요)
9. 차폭이 작아서 그런지, 초기형 mdps지만 오히려 현기차 중대형 차량보다, 보타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네요.
10. 오르막에서 정차할때, 약간의 긴장감이 생기는데, 먼가 날것을 조종하고 있다는 생동감?
11. 엔진오일, 미션오일, 브레이크오일, 냉각수 다 교체하는데 공임포함 30만원이 안드네요.
12. 정차시, 진동 소음이 없습니다. 몇배 비싼 차량과 비교해도 더 고요합니다. 자연흡기의 장점 같습니다.
실망인점
1. 속도가 100km 넘어가면, 오디오가 잘 안들려요 (12년식 소형차가 다 그렇긴하지요)
2. 후방카메라가 없어서 조금 아쉽구요
3. 이때나온 현기차는 하체 부식이 쫌 있네요. 5년이상은 못탈거 같아요.
4. 2열이 6:4 폴딩이긴한데, 풀플랫은 안됩니다.
5. 다른 차량이 제차앞으로 끼어들때, 컷인으로 들어오는 비율이 몇배는 높아졌습니다. 요건 쫌 스트레스인데 엑센트 잘못은 아니니깐 패스.
6. 14인치 휠은 예쁘지가 않습니다.
축하드립니다!!
1.4 수동 매물이 있다는것에 놀라고 갑니다 ㄷㄷㄷㄷㄷ
2011년식 위트 디젤수동을 신차출고 했었지만 부식은 새차에도 있었어요 ㅋㅋㅋㅋ 프레임 언더커버 고정용 홀 주변이 부식되어서 무상수리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베르나의 풀 스킨체인지 모델이라 보시면 되어요. 녹나는 철판 쓴것도 그대로..
엑센트는 감마는 수동 5단이더라구요...프라이드는 감마 수동6단이던데 ㅜㅜ
저도 카파엔진에 6단 수동도 찾아봤는데, 아무리 잠복해도 보이딜 않네요.
요즘 스파크수동이던 엑디수던...뭐든간에 수동이 너무 타고싶던데 부럽습니다(수동면허없음)
77x74mm 였나 그렇지 싶은데 숏스트로크에다 최대토크가 5000rpm 에서 나와주는 스펙!
위트가 해치백이라 그런지 오래되어 보이지 않고, 젊은 느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