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몇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심되는 집은 두 곳인데, 위에서 내려다볼 때 보이지가 않으니 확실히 알긴 어렵습니다. 방충망도 닫고 안에서 피는 것 같더라고요. 한 곳이 유력하긴 합니다.
처음엔 며칠에 한 번이었고, 그땐 소리치면 끄길래 괜찮을줄 알았습니다.
여름이 될 즈음에 언제 한 번 화가 나서 크게 소리를 질렀더니 바로 아랫집에서 깜짝 놀라며 문을 닫는 소리가 났습니다. 그 후로 한 몇 주 이상 안 나길래 괜찮은 줄로 알았습니다.
오산이었습니다. 기가 막히게도 날이 조금 쌀쌀해지는 듯 하자마자 바로 피우기 시작합니다. 정말 그 철저하게 이기적인 모습이 역겹기 짝이 없습니다.
시간도 일정하고 피는 담배도 일정합니다. 아주 혐오스러운 그 독한 담배의 일종입니다.
필 때마다 관리사무소에 요청해 방송도 했습니다. 즉각 방송을 한게 적어도 20번은 됩니다.
관리사무소에서 안내문도 붙였습니다. 특정 위치에 담배 냄새가 나고 있으니 꺼달라고요.
네 죽어도 듣지 않습니다. 그냥 죽었으면 좋겠습니다.
베란다에 있는 옷가지에 담배 냄새가 떠돌고 방에 담배 냄새가 가득 찬다고 소리를 질러도 듣질 않습니다.
언제는 도무지 화를 못 참겠어서 창문 열고 (또) 소리를 질렀더니, 한 대 더 피시더라고요 ㅋㅋㅋㅋ
층간소음으로 사람 죽였다는거 저는 이해합니다. 범죄자에게 서사를 부여하지 말라 하지만 당해본 사람은 압니다. 그 사람이 어떤 고난과 역경과 시도 속에서 그런 악인으로까지 흑화했을지, 그 과정이 제게도 그려집니다.
몇 개월 전 한남 더 힐에서 층간소음으로 수 년간 시달려온 아랫집이 윗집에 찾아가 '자식들 발을 잘라버리겠다' 등의 폭언으로 특수협박으로 기소되어 징역 2년이 구형되었고, 결국 아랫집의 이사와 집행유예로 끝난 사건이 있었습니다.(http://www.ks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5149)
아랫집에선 나름의 합의안 등을 제시했음에도 무시한데다 아내가 유산까지 하는 바람에 화가 나 그랬다는데, 저는 아랫집이 이해가 갑니다.
층간소음도 층간흡연도 아무 제재가 없는데 뭘 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파트 위주 문화인 국가에서 정작 타 세대에 대한 피해엔 왜 그렇게도 안일하고 무심한지 모르겠습니다. 답답합니다.
담배를 피면 뇌가 썩어서 이기심만 남아 그런건가 궁금해집니다. 제가 의대를 가지 못 해 이 주제로 연구하지 못 했단 사실이 통탄스럽네요.
요즘 들어 날이 추워지니 매일 뻑뻑 피워 제끼시는데, 부디 그렇게 피우시다 일찍 가버리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어디서 피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할까요?
베란다에 대고 M친사람마냥 소리질렀더니 또라인줄 알았는지
한 일년동안 괜찮았는데..
최근에 또 피네요.. ㅠㅠ
목아프게 소리지르지 마시고
확성기를 하나 장만해서 고래고래 소리지르시던가
아예 녹음을 해서 무한반복으로 틀어 놓는건 어떨까요?
드론 하나 사서 그집 창문앞에 띄우는건 어떨까요
드론을 띄워서 시끄럽게 하든, 귀찮게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네요.
드론 띄우는 것은 법에 저촉되고, 담배피는 건 괜찮게 여겨지는 것. 조금 억울한데요? ☹️
저희 아파트는 단지 1층에서 담배피는 인간들때문에 골치입니다. 20층까지 담배냄새가 올라옵니다 ㄷㄷ
충분히 이해합니다.
애기들 태어난것도 아는데 계속 저짓거리 하길래 윗집에 방망이 들고 올라갈 생각까지 했습니다
정말 미치죠.
휘발유…상상만으로는 좋네요
좀 어렵다싶으시면 우퍼 하나 장만해서 새벽까지 열심히 틀어두시면 대응이 될듯 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