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요금 이야기가 나와서, 현실적인 제 이야기를 드려 봅니다.
제 환경.
- 전기차 탄지는약 8년 정도 되었습니다.
- 단독주택에 살고, 비공용 제 전용 충전기가 있습니다. 따라서 99% 심야시간 이용하여 경부하 충전을 합니다.
- 차량 2대가 전기차이고 두 대 합쳐서 월 평균 3천km 정도 주행합니다.
- 제 회사에는 무료 급속 충전기가 있습니다만, 저는 거의 이용하지 않습니다. 회사 공용 카드로 찍어야 하는데 그게 많이 번거로와서...
지난 1년간의 충전 요금을 표 한 장 으로 보여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서 보실 수 있는 비용 관련 사실은
1. kWh 당 단가를 보시면 비공용도 평균적으로 엄청나게 저렴하지 않습니다. 지금 시대에 평균 150원/kWh 면 저렴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충전기 설치 비용+내구연한을 생각하면 총 비용에서 그리 저렴하지 않습니다.
아파트 공용 완속 충전기도 대부분 200~250원/kWh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2. 충전 요금이 물론 저렴하긴 합니다만 월평균 3000km 를 탄다면 기름값도 "매우" 많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러프하게 계산해서 3000km / 18km/L * 1800원/L = 30만원이 나오는데, 한달에 22만원 정도 세이브가 됩니다. 1년이면 250만원. 차값 뽑으려면...
3. 그 외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제 주변에서도 아직까지도 전기차가 싼 줄 알고 전기차에 관심 있는 분들이 있는데, 이제는 전기차가 전혀 싸지 않습니다.
그리고 게시판에도 예외적인 케이스들이 올라와서 (평범한 케이스는 재미가 없으니 ㅎㅎ) 사람들을 헷갈리게 하기도 합니다.
저는 요즘은 일상적인 루틴을 유지하면서 정형화된 충전을 하고 있는지라 변수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ps. 이렇게 모아 놓으니 작년 1월에 무슨 일이 있었나 궁금해지네요. 왜 저렇게 전기 많이 썼는지...
단 지금의 고유가가 계속 유지되면서 충전요금은 그대로일 때의 이야기지만요
초기 비용도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메인터넌스 비용 (오일, 브레이크 등) 도 크진 않지만 꽤 절감되고...
3~4년 전까지는 어지간하면 전기차가 더 저렴했습니다.
지금은 정말 특별한 조건이 아니라면 전기차가 더 저렴하기 어렵습니다...
하루 주행거리 25키로미터 정도다 보니...
버스비의 1/3 정도네요.
여튼 시기상조입니다.
그런데 충전기의 설치, 감가 비용은 충전단가에 녹이기보다는, 경쟁 없이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편의에 대한 비용 성격이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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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저도 비공용으로 충전을 하고 있고, 11kwh로 충전하고, 차량은 모델3LR입니다.
밤 11시 15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충전하며, 보통 충전은 2-3시간내에 끝납니다.
야외주차이며, 출근시 풀센트리입니다.
2022.10월(9월23일~10월22일)부터 2023년 9월(8월 23일~9월 22일)까지의 1년간 전기 사용량은,
한전 납부기준으로 4009kwh입니다. 총요금은 기본요금 등등 청구요금 기준으로, 808,290원입니다.
동기간내에 차량 정비에 들어간 비용은 에어컨필터 59,200원이 전부이며, 차량 주행거리는, 6972.52km입니다.
따라서 모델3LR를 굴리는데 들어간 비용은 km당 124.4원입니다.
보조금 제외하면, 차량 가격과 출력이 서로 비슷한 CLA45s를 비교군(..)으로 놓고 보면,
동기간내에 주유량은 2785.4L, 주유비는 5,317,286원입니다.
차량정비에 들어간 비용은 브레이크 패드, 엔진오일 등등 1,740,255원이고,
차량 주행거리는 26,590km입니다.
따라서 CLA45s를 굴리는데 들어간 비용은 km당 265.4원입니다.
둘다 연간 3만km를 탄다면,
모델3LR의 유지비용은 373만원. CLA45s는 796만원으로.. 연간 423만원의 비용 차이가 발생,
5년 굴리면 2천만원 넘게 차이가 납니다.
물론 제 CLA45s는 5만km에 미션오일/디퍼오일 교체가 예정되어 있으며,
8만즈음에 패드를 한번더 교체하면 디스크 로터까지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정비비용이 더 크게 상승하여,
km당 비용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내연기관차는 어지간하면 안가려고요...내연기관차 유지비가 후덜덜합니다.
CLA45s+2천만원.... 하면 모델S롱레인지나 플래드가 보입니다;;
/Vollago
장거리 운행과 내연차와 다르게 한 20년 몰수 있으면 메리트가 있어보이는데요… 차값이 문제네요
보조금 따라 다르지면 모델Y는 5천만원이라고 치고, 싼타페 하이브리드 4천만원이라고 쳐도
5년이면 기름값 유지비로만도 뽕뽑는거 아닌가요.
여기에 5년에 엔진오일+기타정비+전기차 할인혜택(톨게이트, 주차장 등) 합치면
경제성은 더욱 더 벌어지고요.
전기차로 바꾼후 월 2000Km 타는데 충전비 5~7만원 나옵니다.
시기상조죠 암요....
해당 부품들은 사용자가 교체 할 일이 사실상 없는 부품들입니다.
교체를 하더라도 보증수리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별로 고려할 항목은 아니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