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고차 구매를 위해 지난 글 이후 이것저것 보면서 범위를 좁혔는데 한번 더 의견을 듣고자 글을 써봅니다.
상황은 그대로 30중반 신혼부부이고요, 예산은 맥스 2000초반 보고 있습니다.
일단 4대로 추렸는데
1. 그랜저ig lpg
2. 더뉴 니로
3. 스포티지 볼드 2.0 가솔린
4. QM6 2.0 lpg
1번은 사실 제일 마음에 들지만..매물이 별로 없고, 가스통 덕에 트렁크가 작은 점
2번은 작은 사이즈와 단거리 운행위주라 굳이 하이브리드? 라는 점에서 사실 조금 놓아줄까 싶어요..
스포티지와 QM6는 포지션으론 비슷한데 서로 장단점이 좀 있어서 딱 이거다! 싶은게 없네요.
스포티지는 기아차이고, 실내가 qm대비 낫지만, 다소 못생긴 외관
QM6는 실외 디자인과 적당한 크기, lpg 연료비가 좋지만, 르노차의 정비성과 실망스러운 실내
등등 일 때 여러분이라면 어떤 쪽을 선택하실까요?
정비성은 돈으로 해결이 되는데 어차피 주행거리 짧으면 1년에 한 번 오일갈텐데 그 때 같이갈면 불편할것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외관은 돈으로 해결이 안됩니다.
엘피지는 가스넣고 자동세차나 청소기도 보통 싸서 생각보다 잔재미가 좋습니다. (자동세차 보통 천원????)
그럼 qm6가 좋겠네요. 차 외관도 멋지고 lpg 출력도 시내에선 큰 문제 없습니다. 연료비는 디젤 못지 않고요.
차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면 단점도 작아보이고 만족도가 올라가더라구요~
공간은 저중에서 작지만 유지비가 제일 적게 듭니다.
유지비 적게 드는차가 부담도 적어서 놀러가기 좋고, 차후에 되팔기도 좋습니다.
qm6 vs 그랜저인데 가격차이보고 결정하면될듯해요.
후보를 하나 더해보면 보증이 남아있는 티볼리 에어 1.5터보도 괜찮지 않을까 싶구요.
현기 대비 감가도 심하고 구형 스포티지랑 비교했을 때는 반급 정도 위라 가성비도 좋고 단거리 위주이시면 주행 보조도 크게 중요하진 않으실테니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중고 준대형차를 많이 알아봤었고 최종적으로는 만족하고 타고 있는 입장에서 살짝 말씀드려보자면...
1. 수도권 거주하시고 시내 주행이 잦으시다면 준대형 LPG 차량을 굴리는 비용이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습니다.
- 가득 충전 시 고속도로 항속주행하면 400~450km, 막히는 서울 시내 출퇴근하면 250km~300km 사이 주행하니 연비 차이가 큽니다. 휘발유값이 좀 올랐어도 LPG 800원 중후반 하던 때보다 지금 가솔린 하이브리드가 유류비가 더 적게 듭니다. (훨씬 많이 타고 돈은 비슷하게 들어갑니다)
- 저공해 2종 혜택도 쏠쏠하구요. (공영주차장 일주차비가 1만원->5천원이 됩니다.)
- 3000cc 세금도 은근히 아깝게 느껴집니다. (1년을 나눠서 계산해 보면 한달에 4-5만원을 자동차세로 내게 되거든요)
2. 트렁크 공간은 일상적으로 타고 다닐때는 전혀 아쉬움이 없지만, 여럿이서 여행을 간다고 하면 확 아쉬워집니다.
(가스통이 들어가면 생각보다 트렁크에 넣을 수 있는 짐이 별로 없습니다. 가스통 없는 준대형 세단의 트렁크는 웬만한 준중형 SUV보다 짐이 훨씬 많이 들어갑니다.)
알아보시려고 한다면 (당연한 얘기일 순 있습니다만) 아래 사항을 고려해 보시는걸 추천드려요.
1. IG든 올뉴K7이든 최대한 끝물 연식을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IG는 19년식인가부터는 하위트림부터 블루링크가 기본 포함됩니다.(전 차주가 안썼다면 5년 무료.. 득템 가능하지만 확률은 낮습니다) 올뉴K7은 주행보조 기능에 연식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올뉴K7 하브는 18년식인가부터 휠 디자인이 바뀝니다.
(그 전 디자인은 차와 너무 안 어울려요. 바뀐 디자인은 프리미어와 같은 것입니다)
2. LPG로 보시려거든 올뉴K7보다는 키로수를 조금 포기하더라도 K7 프리미어를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준대형 LPG 중고차가 애초에 상위트림 매물이 드물고, 가격도 비쌉니다.
IG는 하위 등급이라도 그럭저럭 탈만한 느낌이 들어서 선택했었습니다만,
올뉴K7은 IG보다 가격은 저렴하겠지만 IG보다 먼저 출시했던 차라 실내가 올드한 느낌이 있어,
옵션마저 빠지면 구형차 느낌이 더 심합니다.
3. 하이브리드로 보시려거든 IG와 올뉴K7 중 예산범위 내 최근 연식 + 상위트림을 추천드립니다.
- 비슷한 가격/키로수라면 대체로 IG보다는 올뉴K7이 옵션이 좋거나 가격이 좋거나 합니다.
저는 IG LPG 하위 트림을 타다가 올뉴K7 하이브리드의 최상위 트림으로 기변했는데요.
LED 헤드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어라운드뷰, HDA가 들어간 끝물 연식이라 옵션 차이가 매우 커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는 중고차로서의 가성비는 비슷한 가격대/키로수의 SUV보다 준대형 세단이 훨씬 좋다고 생각해서 (차량 급에는 하극상이 없으니까요), 취향에 맞으시다면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준대형차 중고에 관심 있으신 것 같아 주제넘게 긴 글 남겨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마침 서울시내 출퇴근 거리도 편도 15km로 짧고, 중고 하이브리드보단 LPG 가 고장이 덜할 것 같아 LPG를 선택했다가 가스통 덕에 SUV로 넘어간 케이스였습니다..
3.0에 대한 세금 고민, lpg 출퇴근길 연비 등등 정말 도움이 되는 글 감사합니다!
또...하브에 대한 고민리스트를 추가할 듯 한데 혹시 9만 or 10만이상(보증만료) 된 하브에 대해서도 괜찮게 보시는 걸까요?
2천 언저리가 차에 많이 쓰는 것 같은데도 애매한 예산인게, 예산 내에서 최대한 좋은 것을 사려고 보면 옵션과 연식/주행거리(보증기간) 중 하나는 포기해야 하더라구요. 이건 언급하신 다른 차종들도 비슷할 것 같습니다.
제가 가져왔던 IG와 올뉴K7 모두 11~12만 언저리였고, 짧은 연식에 주행거리가 많으면 아무래도 장거리를 좀 많이 탔을테니 컨디션이 나쁘진 않을 것이다~라는 믿음으로(...) 가져왔는데 다행히 둘 다 엔진에 누유나 크리티컬한 이슈는 없었습니다.
보증기간이 끝났으니 공임이 좀 더 저렴한 사설 정비소를 주로 이용하고, 연차점검 겸해서 블루핸즈나 오토큐에 차주 등록하는 정도로는 한번 다녀왔었습니다. (출고 시 제공된 무료 쿠폰이 남은 걸 발견했지만 정비이력 조회는 잘 안되더라구요.)
IG 가스는 맥동음(정차 시 뒷좌석 하부에서 도도도도 하는 소리)이 간헐적으로 났었지만 수리는 하지 않고 탔습니다.
두 차종 모두 이 정도 키로수가 되면 미션오일은 교체하기를 정비소에서는 대부분 권하구요.
타이어 두 짝 정도는 교체할 마음의 준비도 해 두시면 좋습니다.
(타이어 연식과 트레드를 체크하시면 도움이 됩니다만 100% 신뢰는 하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더라구요.)
하부 소음이 나기 시작할 때라 많이 거슬리신다면 하체부품을 천천히 교체해야 할 수 있겠다는 정도도 고려하시면 좋겠습니다.
키로수 조금 포기하면 도넛탱크 장착된 신형모델로 2천초반대에 많이 포진해있습니니다.
시트포지션 편해서 장거리 운전하기도 편안해요
비교군이 좀 그렇긴 하지만
아반떼ad, 아이오닉5랑 비교해도 젤 편한 것 같습니다.
suv원하시면 qm6 세단이면 ig나 k7가시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