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대 미니 쿠퍼S, 이제 2년차 정도 되어 가는데.
평소에는 1~2천 rpm. 브레이크 거의 밟지 않고 탄력주행으로 천천히 속도 줄이는 방식으로 운전을 합니다.
쏘는것도 거의 없고. 완전 고속도로 올라가면 수동으로 3천 rpm 정도에서 120~140 정도 주행하고.
미니 최대 토크가 2~3천 rpm 에서 나오고, 차도 가볍다 보니 큰 불만 없이 재미있게 타고 다니는데.
미니에 있는 그린 모드로 연비 주행을 하면.
일단, 액셀 감이 둔해지고 시도 때도 없이 N 으로 빠져서 탄력 주행을 해서 연비를 최대한으로 끌어내는게
아, 고단 기어로의 슈퍼 변속도 있네요. 이게 미니의 그린 모드 기본 프로그래밍 인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진짜 악셀에서 발만 때면 바로 N 으로 빠지고 최대한 고단 기어로 변속을 빨리하고 오래 물고 있는데,
N 으로 갔다가 다시 붙고, 이렇게 시도 때도 없이 붙었다 떨어졌다 하면 결국 바빠지는건 미션인데,
미션 내구도 걱정하고 타는건 과한 반응 이겠죠?
뭐 한 40만km정도 유지될거, 39만km정도로 수명이 줄지 않을까요?
그다지 사용자의 사용성에 있어서 체감 내구도 차이는 안날겁니다.
에코모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미션보다는 수온을 높게쓰다보니 유온도 올라가고,
엔진룸내 각종 고무/플라스틱 부품들이 너무 빠른 열화를 보이는게 더 문제더군요.
에코모드 많이 쓴 미니는 5~10만km에 플라스틱으로 된 오일필터하우징 벽이 삭아 무너진 차량 종종 봅니다.
보통 같은 엔진 쓰는 bmw들은 20만km 정도는 되야 삭는데 말이죠.
미니 만의 문제라기보다는....
BMW 의 경우엔 에코 모드에서는 조금 안 나간다. 컴포트 모드에서는 평범하게 나간다 정도의 스로틀반응인데요.
개인적으로 3세대 미니 깡통을 타도 시내주행시/주차장 이용 시 노멀모드로 주행하기가 스로틀이 너무 민감해서 불편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300-500마력대 차량 모는 것보다요.
에코 모드는 '이게 이 출력이면 일반적인 스로틀 반응인거 아닌가? 근데 조금 느리긴 하네' 정도의 느낌이었구요.
노멀모드 부터는 페달박스 단 듯한 움직임을 보여주다보니 좀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연비야 뭐 원래 작고 잘나가는 차라 잘 나오는 편이라...
개인적으론 에코 모드의 스로틀 커브를 조금만 수정해서 노멀 모드에 사용했어야 맞지 않나 싶구요.
그렇다보니 에코 모드의 사용 빈도가 상대적으로 BMW보다 높지 않을까 싶네요.
연비 때문이 아니라 스로틀 반응 때문에..
말씀하신 엔진룸이 작은 것도 한몫하고, 사용자층도 좀 더 시내주행이 많은 것도 한몫하리라 생각합니다.
저부하 장거리 주행은 엔진룸에 있어서는 아주 쾌적한 환경이라 후열은 그리 필요치 않다고 생각하구요.
가다서다 하는 시내주행이 엔진룸 온도가 가장 높습니다.
3.5세대는 아직 들어올 시즌이 아니라 안 타봐서 개선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__)
다만, 3세대 깡통모델 노멀모드는 예전에 잠깐 타봤던 제네시스BH MPI 3.8모델처럼
스로틀 커브에 문제가 좀 있지않나 싶은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가다서다 하는거 아니면 경쾌하게 잘나가고 반응성 좋고 기분좋은 운행감을 주는건 맞는데...
3세대 깡통, 어머니 드릴려고사서 제 명의로 한대 가지고 있습니다만,
정비 싹 해서 2주정도 타다가 어머니 드렸는데 노멀모드는 주차장이나 가다서다 할 때는 그다지 적응이 안 되더라구요.
주차장이나 저속에서 300-500마력대 스포츠카, 준슈퍼카들보다도 더 민감하다면 이상한 셋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