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기사인데
저도 재판과정에 어느 대학인지 연구소인지 도요타 ecu 코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이야기를 봤던 것 같은데 (혹자는 전자적 원인으로 급발진이 가능하다는게 증명되었다고 이야기 하기도 했던) 뭔가 재연도 했었던가요?
아무튼 그 이야기는 언급이 안되어 있네요
긴 기사라서 일부만 발췌 했습니다
이제 전자제어장치가 복잡해져서 급발진이 일어난다는 근거없고 무책임한 이야기는 그만 합시다
미국 교통부, 도요타 차량의 의도하지 않은 가속(이하 급발진)에 대한 NHTSA-NASA 연구 결과 발표
미국 교통부는 Toyota 차량의 의도하지 않은 가속의 잠재적인 전자적 원인에 대한 전례 없는 10개월 간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NHTSA(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는 의회의 요청에 따라 지난 봄에 이 연구를 시작했으며 컴퓨터 제어 전자 시스템, 전자기 간섭 및 소프트웨어 무결성과 같은 분야의 전문 지식을 갖춘 NASA 엔지니어를 모집하여 의도하지 않은 가속 사고에 영향을 미친 것이 전자 시스템인지 전자기 간섭인지 여부에 대한 새로운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NASA 엔지니어들은 도요타 차량에서 위험한 고속 급발진 사고를 일으키는 데 필요한 스로틀 완전개방을 만들 수 있는 전자적 결함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1년여 전 NHTSA가 확인한 두 가지 기계적 안전 결함(가속 페달이 '고착되는' 것과 가속 페달이 바닥 매트에 걸릴 수 있는 설계 결함)은 이러한 종류의 안전하지 않은 급발진 사고의 알려진 유일한 원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도요타는 이 두 가지 결함으로 인해 미국에서 약 800만 대의 차량을 리콜했습니다.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NASA 엔지니어들은 Toyota 차량의 전자 회로를 평가하고 급발진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인 결함에 대해 280,000개 이상의 소프트웨어 코드 라인을 분석했습니다. 메릴랜드의 고다드 우주 비행 센터에서 NASA 하드웨어 및 시스템 엔지니어는 원치 않는 스로틀 개방을 초래할 수 있는 Toyota 차량의 기계 구성 요소를 엄격하게 검사하고 테스트했습니다. 미시간에 있는 특수 시설에서 NHTSA와 NASA 엔지니어들은 전자기 방사선으로 차량을 피폭시켜 그러한 방사선이 오작동을 일으켜 의도하지 않은 가속을 초래할 수 있는지 여부를 연구했습니다. NHTSA 엔지니어와 연구원들은 또한 오하이오주 이스트 리버티에 있는 NHTSA의 차량 연구 및 테스트 센터에서 Toyota 차량을 테스트하여 의도하지 않은 가속에 대한 추가적인 기계적 원인이 있는지 여부와 NHTSA-NASA 조사 중에 개발된 테스트 시나리오가 실제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NASA 엔지니어링 및 안전 센터(NESC)의 수석 엔지니어인 Michael Kirsch는 "NASA는 전자 장치의 오작동으로 인해 의도하지 않은 급가속이 발생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운전자가 고령이라고 원페달 오조작이라고 몰아붙이는 무책임한 발언은 그만합시다.
급발진 의심 사고 중에서 어떤 경우 정말 수 ms만에 스로틀이 100이 되는데 이런 경우는 전 칩 자체의 하드웨어적인 오류가 생긴게 아닌가 의심이 됩니다.
NASA report에서도 ETCS (electronic throttle control system) 문제가 주된 원인이 아닐 것 같다라고 이야기 했지 완전히 배제한게 아닙니다.
시간이 되시면 이 영상을 보시면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칩) 불량이 왜 급발진의 원인이 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영어가 불편하신 분은 자동 번역을 누르시면 왠만큼 번역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자종차용 전장은 단순한 오류에 대해서는 각종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어서 오류가 영향을 끼칠 확률이 적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급가속'이 일어날 수 있는 확률이 없는 것은 아니겠지요
마찬가지로 브레이크 시스템, 변속 시스템도 붠가 오류가 생길 확률이 제로는 아닐 겁니다
하지만 가속 시스템 & 브레이크 시스템 & 변속시스템이 동시에 오류를 일으킨다?
거의 0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과학자 수준이 아니라 엔지니어 수준에서 100%라는건 없죠.
무한히 작은 확률은 0에 수렴하죠
그럴 경우는 대략0로 퉁치기도 합니다 ㅎㅎㅎ
말씀드렸다시피 '의도하지 않은 급가속' 하나만을 이야기 한다면 말씀하시는 취지에 동의하지만...
혹시 제품 설계나 생산쪽 경험이나 지식이 없으시다면 설명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여기까지만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생산 관련된 경험이 있으시다면 자동차 생산에서의 제품 품질의 reliability와 해당 검사의 confidence level을 아신다면 '절대로 일어날 수 없다'라는 말을 누구도 할 수 없습니다. (당연히 신뢰도를 100%로 올리고 confidence level을 100% 하면 되지 않냐 하지만, 그게 다 돈이고 시간인지라 누구도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우주항공이나 군사쪽에서만 주로 그렇게하죠.)
제가 현재 다루고 있는 제품도 일년에 3000만개 이상 생산되는 제품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 싶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0.000007 정도면 충분히 0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나요? 그게 그 유명한 삼성 노트 7 배터리 폭발의 불량율이었습니다. 그 불량율 때문에 삼성은 3조 정도를 날렸죠. (참고로 삼성 배터리는 100% 검사를 여러 단계에 걸처서 검사를 했음에도 그 검사 확률을 뚫고 저런 불량이 생겼던 거고요.)
한글로 정리된 자료 공유드립니다. 스프트웨어에서 급발진으로 연결 가능한 여러 결함이 발견되었고 내부 문화나 절차도 엉망이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