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카는 제외합니다. DRS 에어로 떡칠한 MR/RR 드래그 머신은 당연히 하중이동에 따른 타이어 그립력 차이에 의해 제로백보다 백-제로 제동시간이 길수밖에 없으니까요.
3억 미만 양산차 중에서 찾습니다.
첫번째로 찾는분께 스타벅스 기프티콘 쏘겠습니다.
아, 못찾겠다고요?
그런데 어떻게 "급발진" 상황에서 브레이크로 차를 멈출 수 없을까요?
아... 급발진 상황에서는 차량 마력이 갑자기 187마력에서 500마력으로 상승한다구요?
추가 부품튜닝 없이 ECU 튠만으로 제 차량 600마력으로 맵핑해주실 분 찾습니다.
아 그리고 보증연장하러 센터 들어갈 때에는 별도 코딩작업 없이 차가 알아서 원복시켜줘야 합니다.
그냥 룬석열 찍는 2찍들이나 브레이크라는 엄청나게 단순한 장치를 무시하고 일단 엔진이 폭주하면 막을수가 없고 뭐라고 하시는 분들은 똑같이 답답합니다.
차라리 지구평면설을 믿는게 나아요.
현기빠 아닙니다. 현기차 안탑니다. 718 10월쿼터 카푸어입니다.
그냥 모터스포츠 좋아할뿐이고, 서킷 들어가는데 브레이크를 믿지 못하면 시속 230으로 어떻게 100미터 브레이킹을 할까요.
브레이크를 믿고 브레이크가 배신하면 사망하는 취미에 발을 담가보니 어이가 없어서 급발진논란 볼때마다 고구마 한박스씩 강제로 먹고 있습니다.
급발진 있을 수 있고 당연히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차를 제어하지 못하고 사고내는건 운전자 탓입니다.
제조사 결함으로 1번엔진 화재발생하였으나 그 단순한 소화버튼 누를줄 몰라서 탑승객 전원 죽게 만든 여객기 기장이 있고 당신이 유족이라면 제조사 탓만 하실건가요? 기장은 잘못이 없을까요?
https://namu.wiki/w/%EB%B6%80%EC%82%B0%20%EC%8B%BC%ED%83%80%ED%8E%98%20%EA%B8%89%EB%B0%9C%EC%A7%84%20%EC%82%AC%EA%B3%A0
브레이크등 들어왔고, EDR에 브레이크도 확인됬는데, 차량이 계속 움직여서 사고가 났는데, 운전자 과실일까요?
저런 사고났을때 제조사에 차량 넘겨야 하는 법이 있는게 아니잖아요.
그냥 정비소 가서 리프트 띄워놓고 풀악셀 밟은다음 브레이크 밟아보면 돼요. 브레이크선에 문제가 있든 패드/디스크에 문제가 있든... 일단 현 차량 상태에서 악셀을 브레이크가 못 이긴다는걸 보여주면 그 즉시 제조사 결함 입증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그걸 왜 안할까요 ㅎㅎ;;;
EDR이고 나발이고, 브레이크가 서킷주행한 상황도 아니고 시동 막 켠 상황에서 엔진을 못 이겼으면 그것부터가 급발진과 무관하게 심각한 제조사결함(혹은 10만키로동안 브레이크패드 한번도 안 교체한 정비소홀)이고 EDR같은거 필요없이 그냥 모두 앞에서 바로 증명 가능한 문제점입니다.
그런데 그런건 안하죠. 정비소 가서 밟아보면 브레이크 말 잘듣거든요. 전자장비는 없이 순수 유압 하드웨어인 브레이크가 갑자기 정비소만 가면 말을 잘듣죠..
엔진이 폭주해도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잘 밟으면 설 수야 있겠죠.
그런데 일상운전에서는 브레이크를 부서져라 밟는 경우가 없고, 일부러 연습할 기회를 내기도 어렵습니다.
거기에 엔진에서 굉음 나면서 차가 튀어나가면 당연히 당황할 겁니다.
어디선가 배운다면 운전면허 교습받을 때가 유일한 기회일텐데 그런 과정이 없는 건 운전자 잘못이 아니죠.
일반 운전자를 브레이크 제대로 못밟는 모질이 취급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아니, 멀리가지 않더라도 굴당 댓글만 봐도.. 꽤 많은 사람들은 브레이크가 엔진을 이길 수 없다고 믿습니다. 이 믿음이 재생산되는건 미래에 누군가의 가정을 파탄내는거란걸 본인들은 모르겠죠?
여객기 파일럿 블라 채널에서 "엔진에 불나면 죽는수밖에 없다, 소화버튼 눌러도 아무 소용없다" 라는 가짜뉴스가 갑자기 퍼지기 시작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런건 막아야 하지 않을까요?
브레이크 밟아도 급발진이면 소용없다는 헛소리를 퍼뜨리는 세력들은 무엇을 얻어가길래 그러는지 궁금합니다.
자기 차 라이트가 켜졌는지 모르는것과 동급으로 모질이 맞아요
두번째는 면허 시험 문제이구요.
제조사에서 설계할 때는 무조건 브레이크가 엔진을 이기게 설계하긴 하죠.
물론 모S 브레이크는 문제있는건 맞죠.
1000마력짜리 차에 기본 브레이크를 저렇게...
하는 사람의 기분도, 보는 사람의 기분도 별로가 될 뿐더러, 본래 의도를 달성하는데도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언론은 그냥 클릭수 빨아먹으려고 공포감 조성하는 급발진 의혹 영상이나 계속 내보내고 있고, 댓글란만 가봐도 국내 수많은, 아니 대다수의 운전자가 브레이크로 차를 멈출 수 있다고 믿지 않으며 그냥 시동꺼야 한다, 제조사 조져야 한다 등등 비생산적인 의견만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공포감 조장하면서 에코체임버 안에서 페달 블랙박스 의무화 이야기나 하는게 재미있을수 있겠죠.
하지만 이런걸 보는 국내 대다수 자격미달 운전자들은 무섭다고 생각하며 다음에 본인이 페달을 착각하거나 급발진 결함의 희생자가 되었을때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서질 않으니 나는 분명 제대로 밟지 못한것이 틀림없다" 라고 생각하며 페달을 다시 확인 후 두발로 꾹 제동하는것이 아니라...
"어떠케 어떠케 유튜브에서 본걸 나도 당하다니" 하고 발만 동동 구르며 브레이크는 제대로 밟지도 않고 어느 일가족을 향해 돌진하겠죠.
차량을 제대로 비상시에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시한채 공포심만 조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간접적인 살인을 저지르고 있는겁니다.
개인적으로 해당 운전자나 동승객들이
"모든 패달에서 다리를 들어서 발을 떼었지만 차가 계속 달렸다" 라는 말을 하면 믿겠습니다만 그런 사람은 아직없네요
당시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계속 밣았고 그럼에도 차 속도가 줄지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이거였네요.
브레이크 결함 있을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를 잘못된 방식으로 괴롭히면 당연히 저렇게 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사고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안 섰고 결국 과열돼서 불까지 붙었다고? 브레이크를 제대로 안 밟았거나, 양발운전이어서 브레이크가 과열되었거나, 브레이크 설계결함이거나 정비 소홀이겠구나?
대다수의 네티즌들의 사고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거봐, 급발진 나면 브레이크 밟아도 안선다니까?
사실 이들은 브레이크 밟아도 안 선다고 믿고 싶은게 아닐겁니다.
수많은 사고 사례들이, 사실 브레이크 악셀 착각한게 아니고 정말로 브레이크를 밟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량이 서지 않았다고 주장하므로 이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은 정의감에 저런 결론을 믿고 싶은 것이지요.
국내에서 급발진 논란은 첫단추가 잘못 끼워졌습니다. 영어로 구글 검색해보면, 해외에서는 브레이크가 엔진을 이기지 못한다는 주장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유독 한국만, 저런 말도안되는 괴담을 모두가 믿고있는듯합니다.
런치컨트롤(악셀+브레이크 동시에 밟고 브레이크 떼는것) 후 시속 100에서 50미터 이내 제동거리로 긴급제동을 통과해야 면허를 줘야할판입니다.
그게 "페달 블랙박스 의무화" 같은 멍멍이소리보다 급선무입니다.
2. 브레이크 과열이요? 서킷도 아니고, 하다못해 대관령과 같은 지속적으로 내리막길이라서 풋 브레이크를 수키로 동안 밣는 환경도 아닌 고속도로에서 브레이크 과열이 날정도로 운행이 가능한가요? 그나마 가능성 높은것은 언급하신 양발운전으로 운전자도 모르게 살짝살짝 브레이크를 밣으면서 브레이크를 과열시켰을 수 있다는건데, 양발운전을 하지 말라는게 브레이크 과열때문이 아니라 갑자기 브레이크를 밣아야 하거나 악셀을 밣아야 할때 운전자도 모르게 양발에 힘이 들어가 같이 밣거나 반대쪽을 밣거나 브레이크를 충분한 힘으로 못밣는거때문이지 양발운전에 의한 브레이크 과열은 하라고 해도 못할겁니다. 양발운전에 의한 브레이크 과열이 일어날 정도면 정말 살짝살짝 밣는게 아닌 승차감에 영향을 줄정도로 밣으면서 가야 일어날까 말까 일껍니다.
서킷과 같은 극한 상황에서나 브레이크 과열이 쉽게 일어나지, 고속도로 평지 운행에서 브레이크 과열은 과연 우리나라 전체 운전자중에 몇이나 경험을 해봤을까요?
저역시도 무조건 급발진이다!!못믿겠다 하는 공포분위기 조장하는건 분명 문제지만 그렇다고 브레이크는 완벽하다!절대 문제 생길 수 없다!무조건 운전자가 잘못한거다!라고 맹신하는 것 역시 문제라고 봅니다. 결국 저 영상에서도 현대자동차에서는 운전자의 양발운전해서 그렇다 라고 해석해버린 것 으로 알고 있습니다.
찾아보니 저 차주의 후기도 있네요.
https://m.cafe.naver.com/bestcm/4230643
저 글을 읽고 어떻게 생각할지는 각자의 몫이겠죠.
물리학적인 증거 - 그냥 지하주차장 내려가서 양발로 밟아보셔도 바로 검증되고, 그건 브레이크 오버라이드가 정상작동해서 그렇다고 믿으신다면.. 그냥 브레이크밟고 악셀 밟았다 악셀 떼었다가 악셀 밟으면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작동 안하는걸로 아는데 그렇게 해보셔도 되고...
그리고 무엇보다, 제로백보다 백제로가 압도적으로 모든 차량들에서 빠른데... 아무튼 못이긴다고 믿고 싶으신거죠...?;;;
엔진 폭주와 브레이크 고장은 서로 연관성도 없는 결함인데...
왜 압도적 대다수의 엔진 폭주 급발진은 사고로 이어지는가? 에 대한 질문에 답이 "브레이크도 실패할 수 있어서"라면 좀 억지같지 않나요?
왜 하필이면 엔진이 폭주하는 날 그 순간에 항상 브레이크가 결함이 있나요..?
급발진 안믿습니다.
물론 정비불량이나 sw 오류로 차가 튀어나갈수 있습니다.
근데 발냄새만 맡아도 들어오는 브레이크등이 안들어오고
멈추지도 않는 증상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을까요?
+@로 사고 직후 브레이크등이 들어오고 브레이크가 작동됩니다
이런 로직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브레이크등은 별개 회선으로 잡혀있어서,
시동이 꺼져도 들어오죠
결론적으로 sw 엔지니어로써 급발진은 안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