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더 3000km 운행 후기 입니다.
*돌고 돌아 디펜더
2세대 디펜더가 출시 되고 줄곧 다음 차는 디펜더로 마음속에 담고 지냈습니다.
그러다 애들이 조금씩 크고 2열에 카시트를 2개 달고 다니다 보니 7인승 suv가 생각나네요?
에스컬레이드 5세대를 예약 하고 나서는 가끔 유튜브를 보면 디펜더 안하길 잘했다... 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아마도 디펜더의 애매한 가격이 그랬던 것 같습니다.
X5, GLE 기본형 보다 비싸고, 조금만 보테면 GLS나 X7, RRS가 보이는 가격이구요
그러다 여행지서 본 올블랙 디펜더를 보고..
그냥 나한테는 실용이고 뭐고 디자인이 최고구나... 바로 전시장에 예약 해버렸습니다.
*디자인
차량의 색상은 카파시안그레이 입니다. 언듯 보면 올블랙 처럼 보이지만 어두운 회색 입니다.
이 컬러 때문에 정말 오랜 시간을 기다렸네요... 대만족 입니다.
전면부가 1세대 디펜더에 비해 다소 순해졌지만 옵션인 블랙팩이 들어가면 강인한 느낌이 부각됩니다.
귀여운 느낌으로 타실게 아니라면 블랙팩+범퍼그릴 도색은 필수라 봅니다...
사진이나 영상으로는 차가 그렇게 커 보이지 않지만 실물로 보면 상당히 크고 에어서스로 차고까지 높이면 그냥 거대합니다..
저는 원래 순정주의자 인데.. 디펜더는 뭔가 계속 꾸며주고 싶습니다.
클래식머드플랩 (커다란 흙받이), 칸디자인 스페어타이어 커버 등 뭐 더 꾸밀건 없나 찾아보네요
*파워트레인
차량 구입 전 시승차량은 D250 110과 D300 130모델 이었습니다. 디펜더의 디젤 엔진은 회전질감과 진동이 매우 부드럽습니다.
토크도(66.1) 높아서 낮은 rpm으로 편안한 주행이 가능 했습니다.
P400 모델은 3.0 가솔린 400마력 56토크의 제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량을 받고 첫 주행에서 이 차 디젤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가속시 엔진소리가 디젤의 그 소리 입니다. ㅠㅠ
간혹 오르막 고속도로를 만나면 다소 높은 rpm에 엔진 사운드가 크다보니 미리 가속을 하게 됩니다.... 400마력 차량인데....
연비는 복합 6.9인데 고속도로는 10정도 나오는 느낌입니다. 아우디나 벤츠나 비슷한 배기량이면 연비도 비슷하네요..
디젤은 가솔린 같고 가솔린은 디젤 같은 느낌입니다.
누군가 디펜더를 구입 한다면 주행 질감과 경제성에 있어 디젤을 추천 드리고 싶네요
*승차감
다수의 시승기에서 디펜더의 승차감을 상당히 좋게 평가합니다. 나쁘다는 평은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직접 타보니... SUV 치고는 좋다.. 라는 말로 이해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시승기와 스팩만 보기보단 직접 경험을 해봐야 합니다.
승차감이 중요하면 역시 세단 입니다. (개인적으로 밴비아-랜 중 아우디 승차감이 최고...)
운전 시야가 아주 높습니다. 차고를 높이면 버스 운전기사와 눈 마주치기 가능.. 시야가 높다 보니 전방 도로 상황 파악에 유리합니다.
LINK
*실내
디자인은 독창적이고 실내 가죽과 소재도 좋습니다. 손에 잡히는 부분도 단단하고 잘 고정되어 있습니다.
다만 핸들 등의 플라스틱 사출부 마감을 보면... 알리에서 파는 중국산 커버를 왜 씌우는지 알게 됩니다....
카페 후기를 보면 잡소리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뽑기운이 좋은지 잡소리는 없습니다.
차고가 높아 실내는 쾌적합니다. 2열 완전 평탄화가 가능해 애들이 많이 좋아합니다. 다만 길이가 짧아 신장 175가 넘는 분들이 차박을 하신다면 내년에 출시될 130 5인승 모델인 아웃바운드를 추천 드립니다.
트렁크를 열면 입구가 작아 좁아 보이는데요, 생각보다 짐이 들어갑니다.
투어사이즈 골프백이 가로로 들어가기 때문에 4인 라운딩도 문제가 없고 후방 시야를 포기 한다면 6개도 가능한 사이즈 입니다.
캠핑을 안해서 캠핑장비는 모르지만 골프 용도로는 차고 넘치는 트렁크 공간 입니다.
*편의장비
독특한 실내 디자인으로 수납공간이 많습니다. 아무데나 뭘 두기에 좋구요
곳곳에 usb c 포트가 있고 시가잭 220v 파워아울렛 등이 있습니다.
센터콘솔엔 냉장고가 있는데 500mm 병 4개가 들어가고 장거리 여행에 유용합니다.
*오디오
카페에 디펜더 오디오는 악평이 자자합니다. 시승때 딜러가 틀어줬던 음악은 무언가 벽에 가로막힌 느낌 이었습니다.
차량 구입 전부터 오디오 튜닝을 알아 봤습니다..ㅠㅠ 알갈이로 된다더라 DSP를 손봐야 한다...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만
막상 들어보니 생각보다 좋습니다... 아우디의 B&O와 벤츠의 부메스터와 비교해도 많이 떨어지는 느낌은 없습니다.
D300과 P300에는 메르디안 오디오가 들어가고 P400은 메르디안 서라운드가 들어 가는데 차이가 있나봅니다.
오디오는 좋아서 다행입니다.
*고장
아직까지 특별한 잔고장이나 소프트웨어 쪽 문제는 모르겠습니다.
lg와 공동 개발 했다는 pivi pro 소프트웨어는 업데이트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눈에 띄는 개선점들이 있어 좋습니다.
최신 버전은 카플레이 네비도 계기판에 출력이 가능합니다. 앞으로 어떤 부분이 추가될지 기대가 됩니다.
3000km 주행 해보니 생각보다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디자인 공간 등 만족스런 부분이 있고 애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앞으로 운용하며 느끼는 부분들 추가 해볼게요...
디펜더야 내가 적응할게 !
둘 다 가능 합니다.
다만 ota업데이트가 일괄 배포가 아니고 차량별로 다른데, 네트워크 환경이 달라서 그런걸로 보이고 늦어지는 경우 센터가면 바로 된다고 합니다.
한 7~8천대면 ㅠㅠ 생각해봄직 한데 억대는 아직 무리라 군침만 흘리고 있습니다. 운용기 잘봤습니다^^
다소 높은 가격이 아쉽기는 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레인지로버, 스포츠, 벨라, 이보크, 디펜더 까지..
5세대 디스커버리만 빼고 불호가 없습니다.
혹시 디펜더 가솔린 엔진 소리 자체도 실내로 유입이 큰가요? 스펙만 보면 가솔린도 언덕에서 절대 부족하지 않아보이는데 가솔린 음색이 큰가보네요.
P400 구입 전 카페에서 부밍음(?) 이 크다는 분이 있었는데
타보니 바로 공감 되더군요 엔진음이 상당히 크게 세팅 되어있고 실내로 많이 들어옵니다.
스포티한 감성을 좋아하는 분들은 좋겠지만, 차량 성향을 생각하면 왜(?)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 덩치로 박진감 있는 주행을 한다면 가솔린 (왜? 실제로는 별로 빠르지도 않음 ㅠㅠ)
여유로운 주행감을 좋아 하신다면 디젤 추천입니다.
25년 F/L때 전기차에 맞춰 플랫폼 변경이 된다고 합니다.
도전하세요 !!
아... 벌써 전기차에 빠지셨군요...
저는 그럴까 봐 마지막 내연차를 버리기 전까지 전기차를 안(못) 타려고 합니다. ㅎㅎ
차에서 내릴 때마다 뒷모습이 너무 멋집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네, 디자인에서 오는 만족감이 너무 큽니다.
어디 놔도 존재감 하나는 확실합니다..
500% 공감합니다 ㅎㅎ 우선 이뻐야 나머지도 만족합니다 ㅎㅎ
좁고 불편해도 2도어 컨버를 찾는 것 처럼 말이죠 ㅎㅎ
미니 이후로 가장 디자인적 만족감이 크네요 ㅎㅎ
저도 아우디 승차감과 주행질감을 너무 좋아하는지라 서울갈때는 디펜더는 놔두고 가네요.. 가속 페달하고 브레이크, 스티어링휠이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이라 그런지 정체구간에서 앞차에 붙으려거나 차선 변경할 때 조금 어렵습니다 ㅠㅠ
사실 디펜더가 오프로드 최적 차량임에도 온로드에서 부드러운 주행질감을 만들어내려고 했다는 게 운전하면서도 느껴지지만 오르막길에서 부릉부릉하면서 알피엠 올라가는거, 감속 중 저단으로 하향변속시에 꿀렁이는거 등등 약간의 단점들은 있으나 그럴때마다 익스테리어를 보면서 감탄하고 무한 반복..
오프로드 주행시에 정말 잘 만들었다라고 느껴지는게.. 자갈이나 바위같은 크고작은 요철들이 다른 차들보다 정말 ‘덜’ 느껴지고 마치 온로드다니듯 상대적으로 편하게 주행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주로 다니는 곳이 세단은 못다니는 곳이며 일반 suv로 다닐땐 동승자가 천장 손잡이 잡고있을
정도로 험한 곳인데 디펜더로 가면 그냥 스무스하게..ㅎㅎ
카플레이 네비가 계기판에도 나오게 업뎃되었다는거 정말 반가운 소식이네요. 제꺼는 좀 느린지 최근에 계기판에 순정네비 유도선 자세하게 보여주는 기능이 생겼더라고요~
가끔 카플레이 연결시 소리가 아예 안나온다거나 하지는 않으셨나요? 그럴때마다 재시동을 걸면 사라지긴 하는데 서비스센터를 가봐야하나 생각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