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2 4S를 타다가 도저히 지난 모델의 향취를 잊을 수 없어서 키로수 매우 낮은 991-2 GTS로 기변한지 이제 만 1년이 되었습니다. 역시 아날로그죠.
추운겨울에는 거의 지하주차장에 모셔두고 있었고, 늦은 봄부터 본격적으로 주말에 드라이빙을 나서곤 했는데, 얼마전 비소식이 없어 몰고 출근했다가 갑자기 소나기가 오기에 와이퍼를 가동시켰더니 유리창에서 삑삑 소리가 나면서 앞유리에 스크래치인지 시야를 가리더라구요.
아.. 와이퍼 상태를 살피지 않았는데, 뭔가 마찰하면서 그랬나보다 하고선 몹시 우울하게 집에 들어왔었습니다.
그리고 차에서 내려 살펴보는데, 앞유리에 뭔가 필름이 있지 않겠어요. 요즘은 전면썬팅을 외부에 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어서 그런 경우인가보다 싶어서 집주변의 썬팅샵에 연락해서 방문을 했습니다.

알고보니 솔라가드.
처음들어보는거라서 솔라가드에 대한 지식이 전혀없었는데, 솔라가드 시공이 되어 있던 차량이었네요. 돌튐이나 스크래치를 방지해준다고.. 다만 수명이 1년도 채 안된다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한테 PPF 필름 교체는 언제 하실거냐고 물어보네요. 응?
네 그렇습니다. 전면과 보닛, 휀더에 PPF가 시공되어 있었네요.. ㄷㄷㄷ
구입한지 딱 1년만에 PPF가 되어 있는 차량인줄 알게되었습니다. 얼마전 전면 초음파센서가 자꾸만 앞에 아무것도 없는데 삑삑대서 센터에 들어가야되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게 PPF 필름을 초음파 센서에까지 붙여둔 바람에 센서 테두리의 접착이 들뜨면서 생긴 현상이었습니다 ㅎㅎ
계속 스트레스였던 부분들이 한번에 모두 해소되어 기쁘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허탈하기도 한 반전스토리였습니다.
내일 아침에 솔라가드 제거 예약이라 기쁘게 다녀오겠습니다 :)
전차주가 관리를 환자수준으로 하신거면 차상태가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