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변병이 슬슬 증상이 오고 있는 카스티엘입니다.
오늘은 2년 전 예약 해 뒀던 X 를 어떻게 할까에 대해 고민하기 위해 신사에서 모 X LR 시승을 해보았습니다.
7인승, 화이트-우드 인테리어, 20인치 모델이었습니다.
오토파일럿, 가속감 등은 이미 테슬라를 타보면서 많이 겪어봤기 때문에 평소 궁금한 영역위주로 적어보겠습니다.
1. 승차감은 테슬라 기준으로는 와우, 그 가격대 기준으로는 글쎄?
기존에 모델3를 2년, 모델 Y를 약 7개월 타다가 현재 EV6를 타고 있습니다.
모델 Y 승차감이 오늘 핫한데..ㅋㅋ 저도 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EV6로 빠르게 바꿨죠.
모델X 는 승차감이 확실히 좋아지긴 한것 같습니다. 에어서스가 들어있다는 느낌이 확실하게 들더라구요.
모드는 차고-낮음, 컴포트 모드로 주행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빠져나가는 길에 있는 방지턱도 꽤 잘 넘고, 입구에 있는 돌도 불쾌한 진동을 나쁘지 않게 걸러줬습니다. (1열 기준)
한 60~70 에서 차선변경할때도 나쁘지 않게 롤도 잘 잡아주고 괜찮은것 같더라구요.(소월길에서 한번 잡아 돌려보고싶긴했지만...코스가 아니라 실패 ㅋㅋ)
어드바이저님께 부탁을 해서 방지턱 있는 골목길로 들어가보고 방지턱을 30~40 선으로 넘어봤을때도 오 이정도면 나쁘지 않네 싶긴 했습니다.
모드를 낮음, 스포츠로 하니까 아 갑자기 차가 모델 Y가 되더라구요?ㅋㅋ 스포츠라고 해서 노면의 불쾌한 진동을 그대로 전달해 준다는 뜻은 아닌데... 이건 확실히 테슬라가 배울 영역이 많다고 보입니다. (포르쉐에서 PASM을 스포츠플러스로 바꾸면 롤을 확줄이고 단단하게 해주긴 하지만, 불쾌한 진동은 잘 걸러주거든요)
그치만.. 이차가 제 계약 기준 1.4~1.5 억 사이의 차라고 하면, 과연 이 승차감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IX50 이라든지, GLE의 ABC 라든지, X7, 카이엔 w/PDCC, 레인지로버스포츠 등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열위긴 하거든요.
뭐 근데 그렇다고 절대 아니다!! 까진 아닌것 같습니다. 그냥 뭐 좀 더 좋았으면 좋겠다 정도..?
경험해본 차들과 비교한다면... 유사한건 그래도 E클래스 (에어서스 X)나, 그랜져..? 정도는 되지 않나 싶네요.
X3, GLC 보다도 비슷하거나 더 좋았던것 같긴 합니다.
2. 내장은 생각보다는 고급져서 의외?
나무+화이트인테리어+메쉬느낌의 천+스웨이드+가죽/스티치 조합이 생각보다 괜찮아 보였습니다.
(1.5억대의) 아주 고급차의 럭셔리한 느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뭐 싼 차 느낌은 전혀 아니더라구요. 좋았어요
3. 원형핸들이 답이다
시승차는 원형 핸들이었습니다. (정확히는 D컷) 처음에는 실망이었어요, 아 나도 요크 타보고싶은데... 근데 타보고 나서 요크 전시차에 앉아보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가뜩이나 회전반경 넓어서 크로스로 스티어링 휠 많이 돌려야 하는데 요크가 맞나..? 심지어 요크를 만들거면 적어도 F1 요크처럼 엄지를 걸 구멍을 만들어줘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 제 주문차는 요크 군요 ㅠㅠ
4. 팔콘윙이 역시 다한다 ㅠㅠ 근데 3열은 탈게 못되네;;
네 뭐... 살짝 실망에 가까워 졌던 그 느낌이 팔콘윙을 열고 2열에 실엇던 짐을 꺼내면서 확 날라가긴 했습니다. 아.. 이게 뭐라고 저 위잉치킨 하는 소리가 너무 멋지고 끌릴까요 ㅋㅋㅋ 근데 7인승이었는데, 3열에 들어가는게 너무 힘들어보였습니다. 동작을 시켜봤는데, 2열 시트를 앞으로 빼도 뒤로 들어가기가 힘들고, 접어야 들어가는데, 문제는 또 접는게 정도없이 너무 확 접혀서 힘이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테슬라... 기왕 만드는거 버튼으로 좀 만들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네요.
5.생각보다 큰 회전반경 때문에 차가 더 크게 느껴짐
차가 큰건 맞고, 처음 타보니 어색하게 느껴진것도 있긴한데, 확실히 회전반경이 너무 넓어서 주차장 빠져나오는데도 좀 고생을 한 것 같습니다. 와이프가 싫어할 요소네요 ㅋㅋ
결론: 1.5억에는 좀 망설여지는 차. 그치만 1.2 라면 당장 사고싶은 차
카이엔 쿠페 PHEV 랑 고민중인데.. 1.5면 사실 조금만 보태면 1.6~1.7이면 카이엔을 살 수 있어서 이게 맞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ㅋ 그치만 1.2 정도의 가격대라면 여러모로 무난히 만족할만한 차가 될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에 페리 X5 50e 도 1.2억 정도던데... 적어도 이 차랑은 가격이 비슷해야 좀 맞는 고민 대상이 될것 같긴합니다.
고급 승차감, 고급 럭셔리한 인테리어를 포기하고 하이테크, 자율주행의 편리함, 힙한 이미지, 날개 !! 를 원한다면 아주 좋은 차 일것 같습니다.

근데 이건 어떻게 안될까요 ㅠㅠㅠ

다만 어라운드뷰 없는거랑, 운전석 미러가 아직 어려워요.. 그렇다고 운전석 지금거 띄고 사제 하기는 싫어서.. 그나마 깜박이 켜면 모니터에 나와서 깜박이 열심히 키고 다닙니다
중국산 Model Y 는 정말 단차 없이 마감이 깔끔했습니다.
옆에 있던 X는 역시나... ㅜㅜ
(지금 홈페이지에서 같은 조건으로 주문해보니 제 계약보다 4백만원 정도 비싸긴 하군요 ㅎ)
느끼신 부분과 거의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도장이나 조립 마감은 .. 그냥 테슬라 수준이구요.. -_-
승차감도.. 에어서스 적용한 차중에 제일 아랫급 정도 느낌입니다.. 셋팅을.. 더 잘 할수 있었을 것 같은데.. 이건 포르쉐 보고 조금만 더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타고 있는데... 오늘도 X5 50e 모델 검색하고 있습니다..;;;
모델y대비야 승차감은 와따인데 이 급에서 정말 쓰뤡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낭창낭창한 서스펜션...
거기다가 여러가지 에러와 잡소리 등을 생각하면 오파와 ota, 그리고 팔콘윙이 있다하더라도 추천하기 힘들어요.
2년 기다리셨어도 저같은 경험 안하셨으면 합니다... 팔콘윙 불편한 것은 덤입니다... 타봐야만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_-
개인적으로 이 금액이라면 ix50/60, 플래드 살바엔 돈 조금만 더 붙여서 i7이 나을 것 같습니다. 꼭 전기차여야한다면요..
7인승 EV 장르에서 경쟁상대가 거의 없으며(5-6인승 말고)
제로백으로 따지면 또 저렴하기까지한 신기한 차인듯해요